작가명 : 최문식
작품명 : 임페리얼
출판사 : 환상미디어
*음, 비평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생각처럼 안 써질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비평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비평은 비평일 뿐입니다.
*주인공이 강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 그러니까 킹왕짱 먼치킨을 좋아하신다면 읽을 만 하실 겁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소재 중 하나인 무림의 인물이 죽어 이계로 넘어간다는 소재입니다.
주인공, 도상명은 멸문한 마교의 비급 '천마경'을 훔쳐본 죄로 죽습니다. 지옥으로 가려던 중 차원의 틈새로 도망치게 되지요. 그래서 환생을 합니다. 소재만 보자면 평범이요, 굳이 거부감이 들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비평을 하려고 하느냐고 하신다면 내용상의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오타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니 애교로 넘어갑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도상명은 무림에서 이계로 환생했습니다. 천마경의 비급을 봤지요. 천마경이란 비급은 한번 보면 내용이 머릿속에 기억되는 사술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무공을 익힙니다. 게다가 궁정마법사의 눈에 들어 마법도 익힙니다. 9살에 깨달음도 없이 5서클 마법사가 됩니다. 솔직히 이 보면서 마법이 15서클까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주인공이 터무니없이 강하다는 점에서 생깁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때 주인공은 7서클에 도달해가는 6서클 마법사 겸 소드맛스타입니다.
초반부터 주인공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이렇다 할 긴장도 없이 그냥 책을 훑게 됩니다. 적이 나오면 몰살이요, 드래곤은 주인공을 드래곤으로 착각합니다. 1권 끝에 가면 드래곤과 동행까지 하게 되는군요.
두 번째 이유는 동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들이 마나연공법과 검법을 가져다주는데 '도서관 지하에서 발견한 드래곤의 검법'이라는 것에 바로 익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4년 후에 소드맛스타가 되어 후작 작위를 받습니다. 읽다 보면 오, 이런!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본 내용을 어디선가 한 번씩 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뱃속에서 심법을 운공했다는 것도 다른 것에서 봤고, 그런 것이 종종 눈에 띕니다. 물론 이 정도로 뭐가 문제냐 하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앞에 적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주관적인 이유라고요.
네, 네 번째도 굉장히 주관적인 이유입니다. 문체 말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인간은 드래곤에게 마법을 배웠으며 인간사 1만 년 동안 인간은 서로를 죽이며 살고 있었다.'와 같은 문장들 말입니다.
이상으로 비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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