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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38

  • 작성자
    Lv.1 현석1
    작성일
    08.12.05 11:53
    No. 1

    권용찬작가님 작품은
    철중쟁쟁때부터 보았었는데
    철중쟁쟁을 보고 상당히 필력이 좋은 작가라 생각했읍니다
    단지
    철중쟁쟁도 초반만 상당히 좋았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철중쟁쟁은 마지막권까지는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던 차기작 파계와 칼에서
    저는 작가분에게 많은 실망을 했읍니다
    파계와 칼은 읽다가 접을 정도로 제 취향에 맞지 안았기에
    상왕진우몽은 시작도 안했지요

    위 선물개미님 글을 보니
    상왕진우몽에서 고증이 많이 잘못되었네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고증부분은 신경을 전혀 쓰지 안는 독자입니다

    소설을 보면서
    인물들의 매력(주로 주인공 위주)과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가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저로서는
    그 고증이라는 부분이 별루 중요하지 안타 생각하기에
    무시하고 넘겨버리는 부분입니다

    물론 소설속에서
    모든 고증이 정확하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 고증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저는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합니다

    선물개미님 글에
    비록 저는 동의는 못하지만
    상당한 노력을 들여 쓴 글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일
    08.12.05 12:08
    No. 2

    정말...
    할 말이 없네요.
    많은 노력이 보입니다. 다만 저런식으로 고증을 한다면 안 걸릴 작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권작가만 콕찝어서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이 권용찬 자가를 좋아하는지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음 그래도 모르던 걸 배웠기에 좋기는 하지만 좀 쓰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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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08.12.05 12:09
    No. 3

    개인적으로 상왕 진우몽은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진행되지 못하고 하나의 목적으로 흘러가기위한 억지 진행과 이해가 가지 않는 진우몽의 행동에 독자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죠 그에 비해 작가의 문장력은 뛰어난...아쉬운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문장력은 좋지만 스토리 전개부분에 문제점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내용이 약간 억지스러운 면을 작가님이 극복하셔야 더 좋은 작품을 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시장에서 상왕 진우몽이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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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금설
    작성일
    08.12.05 13:34
    No. 4

    선물개미님의 방대한 중국역사와 지리 등에 대한 지식에 그저 감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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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2.05 14:47
    No. 5

    권용찬 작가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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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2.05 15:06
    No. 6

    찬성이고 추천이요 권작가님은 공부좀하셔야할듯;; 이글읽고나서 참... 그리고 글이 어느부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듣보잡 관문 대청구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글 쓰신노력 참 감탄하네요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적랑(赤狼)
    작성일
    08.12.05 15:13
    No. 7

    쩐다...그저 방대한 지식에 입만 벌리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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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12.05 15:23
    No. 8

    쩔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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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Ceaser
    작성일
    08.12.05 15:23
    No. 9

    저정도면 권작가님 그냥 살짝 어렵다싶은 부분은 그냥 빼시는 것이 낫겟네요.
    꼭 그네들의 먹거리라던지 지리를 아주 세밀히 표현한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정확하지 않은 지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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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8.12.05 15:46
    No. 10

    흠.저는 권용찬 작가님 전작까진 다 읽었는데 이번 진우몽은 어쩐지 읽기 어렵더군요. 흥미부족이라고 해야하나..아님 무협의 치열함?
    사실 책중에 중국설정 나오면 대충읽는 1인으로서는 딱히 거슬리지 않네요.
    굳이 남의나라 역사제대로 알필요 없고요.

    근데 무협소설이 역사소설도 아닌데 본문처럼 정확한 고증이 필요한가요? 또 틀렸다고 해도 이미 작가님이 그렇게 설정을 잡으면 그 설정이 소설의 설정이 되는건데, 그것을 굳이 현실고증을 가저다가 일일이 따지는것도 좀 우수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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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8.12.05 15:56
    No. 11

    '글 쓸 때 자료조사는 당연한거 아닌가요..글쓰면서 돈 버실라면 그 정도는 해주셔야죠.'라고 말하고 싶지만 요즘 나오는 글들을 보면 이런말 하기가 민망하네요. 권용찬님 글에만 뭐라 할 수도 없는 거고..
    더도 말고 딱 무림사계 정도만 해주시면 안 될까요~ 딱 그 정도만~!!!!!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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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08.12.05 16:31
    No. 12

    목야//그럴때는 처음부터 세계관을 다르게 잡던지, 확실하지 않은 지식이라면 처음부터 적지 않거나 생략하거나 하는게 더 좋습니다.

    은근히 이런곳에서 얻은 역사적 지식이 머릿속에 남아 진실로 기억되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05 16:39
    No. 13

    이렇게까지 비평글을 쓰는것도 나름 애정이 있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ㅎㅎ 저같으면 쓰라고해도 귀찮아서 못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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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12.05 17:28
    No. 14

    개인적으로 권작가님의 <파계>가 마음에 좀 안 들었고,
    <상왕 진우몽>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유유히 흘러가는 느낌이 든달까요.
    그나저나 저런 것들을 쓰신 분도 참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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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05 18:15
    No. 15

    문제는.. 무협지를 역사공부의 장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더라는 거더군요.ㅡ;;; 인디언이 은나라의 후예이며 고조선과 한뿌리라고 믿고있는 아이를 봐 버렸어요...아 퇴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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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8.12.05 19:32
    No. 16

    제목이랑 내용이랑 매치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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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8.12.05 21:13
    No. 17

    지명이야 그렇다고 쳐도 먹거리나 생활풍습등은 좀....글쓴분 정말 대단한 지식입니다. 작가님이 공부좀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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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05 22:49
    No. 18

    참 이런 멋진 글에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대체...
    장르소설의 발전을 바라시는건지 아닌지 헷갈리네요.

    장르소설..이라고 막써도 된다는건가요? 역사와 문화, 지명 등을 실제의 것에서 가져왔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오류나 잘못된 지식이 없어야 되는거는.... "당연히" 지켜져야하는 것 아닌가요.
    작가분만의 설정이라도, 정확한 정보 위에 작품의 주제를 이끌어내기 위해 살짝 수정하는 정도여야지 아예 맞지도 않는 내용을 가져와버리면 그건 상당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장르소설이니까 공부안하고 맘대로 써도 된다 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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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武痴
    작성일
    08.12.05 22:52
    No. 19

    무협 작품 쓰기가 쉽지 않다는걸 처절하게 보여주시는 군요.
    그렇습니다. 세상에 쉬운일이 하나도 없죠. 특히 무협은 실제 역사의 틀에서 창작을 해야하니 더더욱 힘들죠.
    무협의 거장 양우생 선생님께서 "역사가 없는 무협은 무협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양우생 선생님의 작품중 역사적 배경이 무시된[운해옥궁연]이 인기는 가장 많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성반
    작성일
    08.12.06 06:19
    No. 20

    감사합니다. 설정비평 이전에 많은 공부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2.06 08:13
    No. 21

    무협은 조금 힘들지만 판타지는 쉽죠 환상일수밖에없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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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06 08:48
    No. 22

    /전통 제대로 쓰려면 판타지도 결코 쉽지 않아요. 무협은 개연성있는 세계를 역사에서 빌려오는 거지만 판타지는 통째로 만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자료조사와 고증을 통해 당시의 중국을 책속에 재현해 내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만, 하나의 세계를 통째로 만들어내는 것은 그것보다 골때리는 일이 될수 도 있습니다. 작가스스로 정한 기준이 어떠냐에 따라서는요. 그 기준이 현재의 장르소설의 수준이라면 무협이 훨씬 쓰기 어려운 글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제대로 된 소설의 수준이라면 판타지가 오히려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철학,경제학,사회학, 심리학, 등등등 정말로 다방면에 정통해야 할 것 같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8.12.06 08:49
    No. 23

    아 삭제가 안되네요.. 전통님이라고 써야되는데... 죄송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1인
    작성일
    08.12.06 18:12
    No. 24

    선물개미님 완전 존경합니다. 이 비평글 읽고 감동했어요. 제대로 역사적 '배경'- 그 당시의 지명 풍습 관습 문화 그리고 작가 고유의 설정을 넣어서 진짜 그럴듯한 무협을 만든다면 어떨까...
    (개인적으로는 실제 역사적 '사건'이 무협소설과 연관되는건 별로 안좋아해요. 영락제가 어쩄다 저쩃다고 직접적으로 나오기 보다는 그 시대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그 배경에서 작가 자신의 스토리와 인물들이뛰노는 그런 세상...)

    예전 비평에서 쓴 이 리플도 완전 동감하고요.

    '그러나 신무협이라는 획을 그은 좌백이나 그의 세트메뉴 진산의 접근방법이 더욱 훌륭하다고 봅니다. 이들의 작품은 쓸데없는 시대적, 지리적 지식의 나열 같은 것 없이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그러니 독자도 고증 따위의 딴 생각할 겨를없이 처음부터 일관하여 작품에 몰입할 수 있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단장사
    작성일
    08.12.07 08:33
    No. 25

    애정없으면 이런비평도 못쓰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선물개미
    작성일
    08.12.07 19:29
    No. 26

    설마 제가 이 글의 내용을 다 머릿속에서 뽑아냈다고 오해들을 하시는 겁니까? 뭔 뻥을 치건 중국무술의 기원이 대개 청대에 시작된다는 건 상식이며, 무한이 해방후에 생긴 도시라는 건 한구에 임시정부가 피난간 적이 있다는 상해사변 다큐를 보고 기억한 거고 양황기가 팔기 중 하나라는 건 서태후던가 중국드라마에서 배운 정도입니다. 그냥 남들 다 아는 상식을 기초로 하여 나머지는 다 검색해 찾아낸 거고, 설사 미리 알던 내용이라도 보지 않고야 어떻게 연대까지 옮기겠습니까?
    이미 작가가 써놓은 내용을 가지고 찾아내는 거니, 고증게임은 당연히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임이 확실합니다.
    이 글을 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습니다. 나흘에 걸쳐 한 1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참고할 서적이 별로 없는지라 검색은 주로 중국 위키와 지방정부 사이트를 통해 했으므로, 1차적 자료가 아닌 2차, 3차자료를 통한 셈이니 글의 정확성은 이 사이트들의 공신력을 믿는 수밖에 없지만...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건 이겁니다. 평균적인 독자가 10시간만 인터넷에 투자하면 확실해지는 사실을 왜 작가가 투자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현존하는 지명이나 무술, 풍습 등을 따왔다면 자기가 인용한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정도는 미리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 확인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마추어도 겨우 10시간 정도 투자하면 가능한 일이라면 '열악한 국내 장르문학의 현실' 등의 논리로 변명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좌백이나 종린 등 신무협의 선구자들이 나오기 시작한 90년대까지는 엄청난 공부와 자료를 쌓고야 가능했던 건지 몰라도 지금은 공개망에 공개된 자료만으로도 지명이나 역사를 줄줄이 꿸 수 있는 시대라는 얘기입니다.
    권작가의 글에 짜증이 난다고 한 건 '조사하면 다 나와"인 사실들을 작품 진행과 무관하게 늘어놓는 버릇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내용은 쓰지 말아야 쓸데없는 논쟁을 피할 수 있음에도 '뻥쟁이~'로 신뢰성을 잃은 작가의 필력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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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권용찬
    작성일
    08.12.07 22:10
    No. 27

    *댓글을 달아 괜한 오해를 살까 싶어 개인적으로 선물개미님께 쪽지를 보냈는데, 안 읽으셔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민망함을 조금이라도 상쇄시키고자 약간의 변명을 드리자면, 철중쟁쟁에서 이미 이러한 고증과 현실성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답니다. 그래서 상왕 진우몽을 쓰면서 그러한 점을 우려하여 앞쪽에 글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픽션임을 경고하는 문구를 써두었답니다.
    그리고 일부 내용은 저도 알고 있지만, 그냥 무식하게 밀어붙여서 쓴 내용이랍니다.^^;

    물론, 궁생한 변명일 뿐이란 건 알고 있습니다.

    그저 님의 비판을 읽고는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그리고 함부로 진실인 것 마냥 늘어놓아서는 안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어 이렇게 쪽지를 보냅니다.

    진심으로 가감없이 비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한층 추워졌으니 감기 조심하시고, 내내 평안하세요.^^(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권용찬
    작성일
    08.12.07 22:11
    No. 28

    아, 그리고 저도 이 글에 찬성을 눌렀답니다.^^; 그럼,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생물자원관
    작성일
    08.12.10 11:20
    No. 29

    제가 보기엔 단순 잘못된 지식을 꼽으신 점도 있지만
    그만큼 권용찬 작가님의 작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 같아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8.12.10 14:45
    No. 30

    아 대단하시네요. 이 글을 쓰신 분의 정성이 느껴지네요.
    그런데 한가지 10시간만에 이글을 쓰시고 조사하셨는데....
    일반인이 그렇게 하기는 힘들것 같고, 중국어를 잘하고 지명을 잘 찾을 정도의 지식이 있는 분이나 가능할 것 같네요.
    저 같은 사람은 3일 밤낮을 인터넷 붙들고 있어도, 선물고수님과 같이 자료를 잘 찾아내어 고증글을 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쨎든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12.10 21:49
    No. 31

    정말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러나 신무협이라는 획을 그은 좌백이나 그의 세트메뉴 진산의 접근방법이 더욱 훌륭하다고 봅니다. 이들의 작품은 쓸데없는 시대적, 지리적 지식의 나열 같은 것 없이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그러니 독자도 고증 따위의 딴 생각할 겨를없이 처음부터 일관하여 작품에 몰입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무협소설에 굳이 중국의 역사가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겁니까?
    실제로 구파일방 오대세가 마교 등등의 모티브만 따와도 좋잖아요.
    역사적 내용을 넣으려면 고증을 확실히, 그게 싫다면 배제하는 게 좋죠.
    (짱께들이 다 왜곡해서 고증하려 해도 힘들 듯!!)

    아무튼 저는 캐럭터와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broodrai..
    작성일
    08.12.14 14:12
    No. 32

    무한성이라고 표현했는지까진 지금 책을 가지고 있지않아 정확히 확인할순없지만 좌백님의 금전표에서도 호북성 무한이라는 지명이 나오긴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선물개미
    작성일
    08.12.14 21:48
    No. 33

    금전표를 텍스트 파일로 검색해보니 '호북'이 2회, '무한'이 2회 나옵니다. 이 정도는 애교라 치더라도 '양자강 하류인 무한'이라는 표현은 확실히 틀렸군요.
    무한을 장강 하류라고 보기도 무리일 뿐 아니라, 양자강은 장강 중에서도 양주 하류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장강을 따라 무한에서 남경을 지나면 북경으로의 운하가 시작되는 양주가 나오는데, 양주로부터 상해 앞바다까지의 장강 하류를 양자강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북경과 항주 간의 경항운하라고 부르지만 실제 양주와 소주 간의 구간은 양자강이고 다시 소주와 항주가 운하로 연결됩니다.
    그러니 양주보다 한참 상류인 무한 앞강이 하류는커녕 양자강일 턱도 없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선물개미
    작성일
    08.12.14 22:15
    No. 34

    추가// 원래 수양제가 팠다는 강남운하는 양주에 대해 장강 맞은편인 진강에서 항주로 이어지지만 현재는 부분적으로밖에 이어지지 않으며 지금 사용되는 운하는 양자강에서 소주로 들어가 항주로 이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broodrai..
    작성일
    08.12.14 23:38
    No. 35

    그저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 짧게 적었을뿐인데 상세하고 성실한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12.23 10:18
    No. 36

    열정있는 독자가 있을 때, 발전의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 바로 엔터테인먼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배운 것도 많네요. 저도 잘못 알고 있는게 상당히 많았군요. 으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09.01.24 03:20
    No. 37

    고증이란건 어느 정도 적정한 선이라면 큰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한 수준의 고증까지 거친다면 1년에 몇권의 무협소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저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에서 중국사를 배운 수준에 무협소설을 통해 그간 널리 알려진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선이면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용찬 이란 작가의 팬이라거나 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권용찬의 칼'같은 작품은 아주 좋은 느낌으로 봤고, 다른 작품들도 웬만한 작가들에게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문득. 권작가의 책을 2권 이상 념겨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어떤 소설들을 완결편까지 읽으셨을지 궁금하군요.

    상왕진우몽에 대해 의견을 달자면...
    인간이란 것들에 대한 단상을 봐온 견해로 봐선...공감이 안가는 부분들이 충분히 많습니다. 그리고, 장사니 사업이니 하는 분야에 대해 생각하자면..성공적인 결과가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는 면도 많죠.
    특히 천하전장의 성공사례같은 경우엔 더더욱....

    상왕진우몽은 고증보다는 이런 허술한 드라마가 더욱 문제점이 아닐까 싶네요.
    전작들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적었기에 한계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9.01.25 13:09
    No. 38

    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 취지에도 공감하구요.

    다만 선물개미님의 '금전표를 텍스트 파일로 검색'이란 부분이 좀 그렇습니다.
    무협 소설을 일반 텍스트 파일로 제공하는 컨텐츠가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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