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꼭 동감하는 내용을 써 놓으셨네요.
저도 설봉님 작품을 좋아하는데....(사실 마야가 일찍 끝나서 다른 작품을 빨리 썼으면 하는 바람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5권인가 6권인가 읽고 더이상 손을 대지 못했던....
음 먼가 계속해서 급박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게 몰입도를 높여주기보다 오히려 나중에는 지루함을 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말이 좀 이상하지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완벽한 듯한 주인공도 매력이 덜 하더군요. 어딘가 한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도 생기더군요.
ㅎㅎ 무슨말씀인지 알것도 같습니다. 설봉님의 작품 스타일이 조금 변하긴 했지요. 물론 남해삼십육검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스타일이 크게 변하는 시점...그러니까 사신 부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사신부터 장편으로 나가기 시작하셨지요?
사신 이전에는 아마도 본인이 원하시는 무협을 쓰신것 같더군요.
근데 사신 이후로는 독자가 원하는 무협과 타협을 하셨던것 같아요.
그 적절한 타협점의 결과물이 사신이었고, 그 스타일로 대형 설서린 등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조금 밋밋해진 맛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전 불만없습니다. 설봉님의 작품이 다시 나오면 또 빠져들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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