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뢰도나 묵향은 도서관(대학도서관과 시립도서관)에서 구입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작품성이 좋아서 구입했다기 보다는 비뢰도나 묵향이 처음 나올 시기에 인기가 엄청 좋았기때문에 도서관이용객들이 도서관측에 구입요청을 많이 했다 하더라구요.
책권수가 늘어 나면서 기존 독자들은 많이 등을 돌렸지만, 도서관은 자기 돈이 않들어가니 완결날때까지 구입하겠죠. 즉 책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어느 정도의 판매량은 확보된 상태이기때문에 출판사나 작가나 완결낼 이유가 없죠. 책을 찍어내는 대로 돈이 되니까요.
비뢰도나 묵향은 신무협의 시초를 열었다는 그 상징성 하나만으로도 100권이상 나와도 이상한 것 없는 책들입니다. 평생 돈벌이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인 것이지요. 지금은 충분히 비판받을 작가이지만 결코 개선되지 안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뢰도와 묵향이라는 소설도 한둘 정도 있어도 된다 봅니다. 미래의 장르문학 시장이 어떤 형태로 바뀔지 모르지만(지금과 같이 대여점 중심으로 계속 갈지 아니면 인터넷소설 중심이 될지 모르겠더군요), 과거에 이런 소설(비뢰도와 묵향)들이 있었다는 얘기꺼리로 미래에는 회자되지 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얘기꺼리가 긍정적인 얘기꺼리가 될지, 부정적인 얘기꺼리가 될지는 모르는 것이죠. 비뢰도와 묵향이 미래에 긍정적인 고전작품으로 남을지 부정적인 고전작품으로 남을지는 솔직히 지금은 모르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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