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와 같은 이유때문에 한달에 서너권씩 사던 책이 일년에 서너권을 줄어버렸습니다. 책을 살 이유가 없어졌어요. 출판사에서 조차 책방을 이용하길 바라는데, 이젠 책 사는 사람은 갑부이거나 엄청난 매니아거나 바보인 세상입니다.(나름 매니악한가....왜 내가 사는 것들은 하나같이....ㅡㅡ;) 작가나 출판사에 독촉하면 씹히거나 싫은 소리 듣고 맙니다. 심지어 공개적으로 그런 질타를 하면 팬(?)들의 원성도 들을 수 있더군요.
장르 시장은 스스로 자기 무덤을 깊이 깊이 파고 있어요... 언제든 뛰어 내리면 따로 묻지 않아도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이미 깊이 파지 않았나 합니다.
뭐;;; 출판사와 작가분들마다 개인적인 사정이란게 있을테니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구요;;;
다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한권 써내는게 그토록 어려운 일인가... 정말 피를 토하고 생명을 갉아먹으며 고뇌하고 퇴고하는 그런 책들이 사실 아니잖아요.
한달에 두권씩 써낸 고 서효원 작가를 본받으란것도 아니잖아요.
사실 8개월, 1년만에 나온 책들의 퀄리티가 피를 토해내면서 써낸 그런글도 아니거든요.
작품을 구상하고 줄거리를 구상하고 상황극까지 미리 맞춰본 후에 글을 시작하잖습니까.
미리 아는 줄거리에 꿰맞춰 한권 써내는데 그토록 오랜 세월이 걸린다는게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공사다망해서 그러신지... 술때문인지..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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