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무
작품명 : 바이발할 연대기
출판사 : 영상노트
바이발할 연대기.
무지막지하게 강한 주인공이 나오긴 하지만 괜찮게 진행이 되기에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하기에 즐거이 보고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이번 5권을 빌려와서 보고는 실망이 컸다.
보는 내내 신경을 거스르는 오타 및 잘못된 문장이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나왔기 때문이다. 유독이라고 할 정도로 그런 부분이 많이 눈에 뜨이는 5권이었다.
여기서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해보자.
1. 오타문제
"폐하, 바이발할 경의 허언을 하지 않습니다.~~" 172P 중에서
여기서는 주어가 없다. 하지만 바이발할 경의 에서 의를 은 으로 고치면 옳바른 문장이 되기에 오타문제로 봤다. 뭐 사실 이런 오타는 완벽하게 없앤다는게 불가능에 가깝기에 몇 개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수가 좀 많다. 그리고 더욱 문제는 그게 아니다.
2. 잘못된 문장
"대마법사 유누는 다크 타이탄의 무시무시한 공격에 [블링크]주문으로 사라진 그의 몸이 열 걸음이나 떨어진 곳에 다시 나타났지만 나타난 그 순간 어디선가 단검이 빗살보다 빠르게 날아와 그의 어깨에 틀어박혔다" 168P
일단 위의 문장에서 문제점을 보자면 주어가 없다. (덧붙여서 빗살이 아니고 빛살이다.) '대마법사 유누'가 주어같지만 주어는 아니다. 동사가 '다시 나타났지만'인데 여기에는 '그의 몸이'이 주어로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아닌 내 눈에도 이런 식으로 주어와 동사가 맞지 않는 문장이 종종 눈에 띄였다. 이런 것들과 오타, 그리고 어색하다 싶은 접속사의 사용이 책을 보는 내내 책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물론 작가가 이런 것들을 전부 체크하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편집이란 것은 그냥 있는게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오타와 문장수정이 안 된다면 편집을 할 필요가 있을까?
요근래 점점 나오는 책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책들의 문제가 눈에 뜨이고 있다.(내용적인 면이 아니라 문법적인 면에서)
양이 중요하다고해도 기본적인 질을 유지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들어 자주 들고 있다. 출판사는 이런 것에 좀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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