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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왕무적 그 끝에 서서

작성자
Cloud_Nine
작성
08.01.27 18:09
조회
5,940

작가명 : 초우

작품명 : 권왕무적

출판사 : (기억안남..)

얼마전에 권왕무적 18권이 끝이 났습니다.

친구 덕분에 운 좋게도 E-book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그 끝에서 오랫동안 여러 논란거리를 가지고 왔던 권왕무적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먼저 18권까지 이끌어온 권왕 무적을 어찌되었건 끝낸 초우님에 수고했다는 인사를 드리며, 그래도 제대로 끝난 소설이라는 데 가장 큰 장점을 주고 싶습니다.

사실, 요즘 들어 장르시장이 대여점 화, 공장장 화 되어 감에 따라 여러가지 불만이 생기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불만은 완결을 내지 않고 책이 끝이 나거나, 갑작스럽게 출판사와의 사정이라면서 이상하게 끝을 내는 것들입니다. 이런 어중간한 책들에 비하면, 완결만 난다면 오타나 문법에러 등등은 심각하긴 해도 웃어 넘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초우님 역시 전작 녹림투왕에서 끝을 갑자기 이상하게 내는 바람에 많은 질타를 받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상당히 아쉬워 하기도 해지만 말이죠. 그러나 이번 권왕무적은 그래도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춰서 끝이 났다는 데 대해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외에 권왕무적을 읽고 나서 그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평을 하자면, 권왕 무적은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작품입니다. 한작품이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들어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어느쪽에서 보든 지 간에

권수가 더해지면 질수록 장점이 희석되고 단점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겁니다.

초반부는 말 그대로 호쾌한 무협이 펼쳐집니다.

위선자들을 힘으로 호쾌하게 물리치고, 누가 뭐라해도 자신의 갈길을 가는 아운의 모습과 사라신궁과 광풍사, 그리고 아운이 무공을 익히는 것들이 잘 어울려 말 그대로 앞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 흥미 진진해지죠. 거기에 살수들의 개그들도 그 호쾌한 멋을 살려주는 양념으로 잘 버무려져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게 중반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전 11권때였나 그때도 한번 글을 남겼습니다만, 호쾌함이 어느덧 기계화된 무식함이 되어 버립니다.

작가님께서야 호쾌한 힘가운데 지략이 숨어 있는 남아를 그리고 싶으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중반부 이후에 벌어지는 지략대결은 말 그대로 주인공 IQ가 일반 사람이고, 그 외 적들의 아이큐는 지리멸렬하는 그런 멍충이들만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어도 모사들이라면 적군, 아군을 가리지 않고 삼국지 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의 지략은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절대적인 아운과 주인공편들의 능력 아래, 극적 긴장감은 점점 떨어져 갑니다. 심지어 하영영은 납치까지 당해도 거꾸로 큰소리 땅땅치죠. 초우님께서 무슨 의도로 그런 장면을 삽입하셨는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동심맹]은 바보 머저리들만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수십년간 중원을 쥐락 펴락 했던 이들이 저런 바보 머저리들이라니.. 머리가 나쁜 놈은 절대로 나라나 조직을 타락시키거나 말아먹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그런 느낌이 더 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납치범이라면 절대로 하영영에게 굴복당하지는 않았을 겁니다만, 이건 말 그대로 제생각이니까 논외로 치기로 하고.

결과적으로 어차피 적들이 반항해봤자 우리편의 피해는 없고, 아운이 주먹질만 하면 만사 OK이고, 게다가 힘으로 군림하는 아운의 모습이 어느덧 초반의 호쾌함과 호협을 지나 악(惡)을 상대하기 위해 자신도 저급한 악(惡) - 폭력 - 에 물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본시 악(惡)에 대항하기 위해 악(惡)이 되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지려면, 비장함이라던가, 도덕적 충돌 같은 사건들이 계속해서 벌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짱먹었으니 내 멋대로 할래.] 이런 개념은 말 그대로 찌질한 어린이들의 생각일 뿐이죠.

초반의 아운의 폭행이 그래도 호쾌한 협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그 기저에 무협의 대의가 깔려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약한 소설을 보호한다거나, 자신의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서라거나 하는 말이죠.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건너와 동심맹과 그 적들을 상대할때도 폭력으로 날뛰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아운에게는 그 방법밖에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특히나 이 동양권의 정치판에 대의명분이 크게 작용한다고 했을때, 폭력으로 대의명문을 세우는 아운의 모습이 그다지 좋지 않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랄까요. 그게 어느순간 부터 초우 작가님은 그냥 [힘으로 밀어 붙이는 것]밖에는 못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전 호위무사는 보지 못해서 본래의 초우님 스타일이 어떤지는 정확하게 모릅니다만, 녹림투왕과 권왕무적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저런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런 문제를 건너가면 거기다가 플롯마저 겹치고 말지요. 아운이 광풍사를 꺾고 나자, 그 보다 업그레이드 된 똑 같은 모양의 광풍전사단이 또 나온다는 건 글의 흥미를 떨어트릴 수 밖에는 없지 않겠습니까. 적을 기껏 힘들게 꺾고 나니, 똑 같은 놈이 파워업해 또 나오더라.. 똑같은 놈이니까 이번에는 이쪽에서 파워업해 또 똑같이 싸우고. 이런 드래곤볼 류 무협을 보며 긴장이 떨어지는

건 저뿐만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플롯의 문제가 아니라, 개성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인가 사람의 향기가 사라져 버린 듯한.. 사람은 한가지로 정형화 되지 않죠. 사건을 겪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사람입니다만 권왕무적은 어느 순간 부터인가 인간이 기계처럼 똑같은 말과 행동만을 내뱉고 있다고나 할까요. 더욱 강하다는 광풍전사단이나 광풍사나 그놈이 그놈이고..

아운이나 그 주변인들도 변화가 하나도 없죠.

그렇게 힘든 중반부를 건너면 그뒤에는 그나마 다시금 나아진 후반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천히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대로 하나 하나 그냥 결론으로 향해 가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대망의 18권에 다다르면, 다시금 허무함에 빠지게 되는데,

분명 큰 무리 없이 끝을 내기는 합니다만, 그전에 그렇게 온갖 폼을 다잡던 대전사는 정말 뻘짓과 폼만 실컷 잡다가 아운에게 긴장감 없이 허무하게 무너져 버리고, 사마씨가 남겼다는 [비장의 카드]는 도대체 어디가 [비장의 카드]인지, 도대체 왜 그딴것을 만들었는지 이해할수도 없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 저급 개그인 야한의 메조변신은 그야 말로 최악의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 때리는 데서 희열감을 얻는 것도 모잘라 이제는 맞는 것으로 희열감을 느끼는 정도가 되다니.. 초우 작가님은 진정으로 그걸 보고 웃으라는 건지.. 그전부터 야한과 흑칠랑의 폭력성이 기묘하게 변질되어 가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18권에 나오는 것은 정말 [막장]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광풍사와 똑같은 싸움을 다시한번 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제가 글을 중반부 부터 혹은 한번에 18권을 모아 한호흡에 쭉 훑어 보았다면, 권왕무적은 정말 최고의 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권부터 몇년의 시간을 들여 길게 늘여 보다 보니 그런 장점들이 느껴지지 않는 군요.

어찌되었건 18권이란 대장정을 끝마치신 것에 대한 축하 드리고, 다음 작품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벽엽
    작성일
    08.01.27 20:18
    No. 1

    권왕무적..중도 하차한 책이군요.

    그런대 이 책이 18권까지 나오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비풍(飛風)
    작성일
    08.01.27 22:27
    No. 2

    읽던 정으로 18권까지 따라가긴 했습니다만...
    18권이 호평을 받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완결본이라는 점 하나뿐이고,
    혹평 받을 부분은 제법 많군요. 여태까지의 전개속도를 생각할 때 18권 내용 요약은 너무했죠. 특히 많은 독자분들이 성장부분을 지루하게 여기셔서 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몇십일 박혀있다가 강해지고, 그러다 막히면 또 몇십일 박히고, 이 부분. 그리고 옥룡에 관한 부분이 미진했다는 점, 글 쓰신분이 말씀하셨듯 사마씨의 그 어이없는 무기, 야한의 보기 불편한 메조.(어떤 분은 이걸 서문정과 야한의 애정신 이라 하셨는데...글쎄요. 권왕무적은 학생들도 많이 보던 책인데...) 초우님의 마지막에 만화 캐릭터 같은... 이라 하셨는데, 진짜 만화같습니다. 자세한 묘사 없이 많화처럼 건너뛰기가 심하면 소설로서는 아닌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8.01.27 22:52
    No. 3

    권왕무적.. 주인공이 너무 짜증나서.. 왜 짜증낫는지는 기억도 나지않지만.. (한 4년전에 본것같군요) 포기했더라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대독종
    작성일
    08.01.28 00:06
    No. 4

    어차피 막장이 된소설이었지만...한가지 작가는 무슨생각으로 황궁편과 외전을 준비한다는거냐?? 18권까지 오면서 단한번도 주인공이 불쌍하다고 느낀적이 없을만큼 모든점에서 막강사기캐릭이 황궁과 싸운다???
    뻔한거 아닌가!!! 황궁의 규화보전을 익힌 내시라도 붙일것인가! 아니면 수십만 황실친위대와 붙을것인가!!!
    아마 100만대군을 총동원해도 아운의 비범한 머리와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될꺼라 생각한다..극강 먼치킨 무협물이 있다쳐도..주인공에게는 어느정도 힘든 고난이 있어야 할텐데 이건 책장 2장만 넘겨도 모든게 해결이 되니.... 돈벌이용으로 할꺼면 다음작에선 차라리 가까운 인물 몇놈들 죽이고 시작하는게 오히려 흥미있을지도.... 지금 권왕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보는사람이 응원해줄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천마군
    작성일
    08.01.28 07:26
    No. 5

    왜 받는지 보고나서 후회가 되는 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愼獨
    작성일
    08.01.28 12:38
    No. 6

    권왕무적을 보고 있으면 비뢰도가 생각납니다.
    시류를 잘 잡아내어 초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진지하고 무거운 무협이 대세이던 시절 비뢰도는 하나의 혁명이었죠.
    지금 비뢰도를 욕하는 사람들 중 아마도 90%이상의 사람들이 그당시 비뢰도를 보고 열광했었을 겁니다. 저또한 그랬구요.
    권왕무적도 그정도의 센세이션은 아니었지만 그 거칠것없는 호쾌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나 갈수록 식상함과 약간의 무리를 보이죠.
    안타까운 두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08.01.28 13:55
    No. 7

    글의 내용엔 100% 동의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찌질한 어린이' 같은 표현은 좀 더 순화시켜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찬성 꾹 누르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상좌
    작성일
    08.01.28 17:59
    No. 8

    주인공이 맘에 안들면 자기맘대로 깽판쳐서 몇권 보다 만 권왕무적이군요... 18권까지 나왔다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1.28 20:46
    No. 9

    솔직히 말해서 초우님 글은 호위무사 9권까지가 좋았지요.

    뒷작품이 더 질이 떨어진다니 한숨만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이부우
    작성일
    08.01.28 21:26
    No. 10

    전 호위무사도 뒷부분에서 물러난지라... ㅡㅡ;;

    질풍금룡대까지가 좋았죠라고 할수도 없고... 쩝.

    하지만 요즘의 '전율'과 과거의 '호쾌'가 별반 달라 보이진 않습니다. 너무 빨리 도식화되는 플롯과 설정들때문에 무슨 책을 봐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의현
    작성일
    08.08.22 22:52
    No. 11

    녹림투왕 호위무사 권왕무적 다 읽어 보았지만 그나마 호위무사가 낫고 나머진...특히 녹림투왕은 괜히 읽었다는 느낌이 들던데...
    호위무사는 마지막권 읽다가 이거 이렇게 해서 끝낼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들더만 마무리 짓는거 보구 깜짝 놀랐죠..이따위로 끝낼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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