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논란은 처음 들어보는군요. 다만 스틱스가 나올 당시에는 차원이동을 하는 주인공은 항상 차원이동을 통해 엄청난 힘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유행했습니다. 그에 반해 스틱스는 주인공이 넘어가서 고생을 하는게 새롭고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각광을 받았죠.
그러나 인간세상으로 나와서 처녀마을을 지나는 부분 이후부터는 아무거나님의 생각에 살짝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론 있는대로 복선을 깔아 놓고 결국 정리가 안 된 채로 종결이 되서 아쉬운 글 중에 하나입니다.
당시 천지창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을 때가
출판본보다 참신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틱스 이후로 이상향 작가님 작품을 여러 개
살펴보았는데 항상 마법 자체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것 같더군요
물론 주인공이 특별히 궁구하지 않고 배우고 넘어가는
마법 자체에 대해 주목을 한 건 좋지만
그 마법을 설명하느라 아예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아
주객이 전도되었다고나 할까 하는 느낌을 계속 받아서
저도 쉬라즈부터는 포기했었죠..
음...괜찮다는 소문이 꽤 돌았는데....댓글을 보니 또 그게 아닌거 같네요...도대체 나는 그 소문을 어디서 들었던거지....문피아에서도 나름 괜찮은 작품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던거 같은데....
이분 다른 작품들도 스틱스처럼 일관성이 없고 쌩뚱맞은 장면이 많은가 보군요....
음~ 저도 들어 봤던거 같아요. 연재한담에서 누가 추천해 줬던거 같은데...
추천요청에 답변으로 달려 있거나... 스틱스(?)가 뭐지하다가 이상향님 나오니 기억이 나네요. 당시 구해서 읽어 보려다가 흐지부지 된 글인데 이상하게 못 구한 글은 왠지 뭔가 있을꺼 같다는 심리에서 나온 소리(수작이다)아닐까요?
개인취향에 따라 괴작이 될수도 수작이 될수도 있는 작품입니다.(물론 마무리는 좀;;;) 저는 오히려 그 뜬금없는 상황전환이나 급작스런 심리변화가 마음에 들더군요. 취향 안맞는 분들은 다른 깽판소처럼 개연성, 필력이 모자라는데서 오는 현상이라고 볼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 부분이 인간의 미묘한 불완전성을 표현한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왜 쉬라즈만 깽판이 아니고 불완전성 어쩌구냐 물으면 그냥 그렇게 느꼈다는 말밖에는..^^) 그런 이유로 쉬라즈도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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