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하늘形님 - 오타때문에 비평란에 올린건 아닙니다. 우선 오타 문제는 제 글의 서두에 어지간하면 무시할 정도로 무뎌졌다는 글을 써놨는데 이건 화공도담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위한 장치로 미리 꺼낸 이야기일 뿐 입니다. 또한 제가 올린 글은 오타때문이 아니라 문맥상 어색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그러니 오타 이야기는 단순히 예를 든 것이지 이 글에서 적용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아쉬웠던 점들은 짤막한 비평의 형식을 갖춰서 올리라고 하셨는데 비평은 단순히 부정적인 평만을 뜻하는건 아닙니다. 현재 문피아의 시스템상 부정적인 평들만이 비평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평의 본의는 그게 아니라는걸 잘 아실겁니다. 게다가 문장의 어색함으로 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제 의견은 충분히 비평의 영역에 속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해서 비평란의 공간을 빌어 글을 썼습니다.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음, 화공도담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저런 장면들 있으면 눈에 거슬리겠네요. 그래도 저 정도면 크게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본 어떤 책에서는 저런 장면이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십 번은 나와서 읽는 내내 짜증 났는데 말이죠.
예)
A는 신분과 이름을 숨기고 B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의 정체는 그 자신 외엔 아무도 모른다.
적C曰 "네가 그 유명한 A로구나!"
이런 거 말이죠. 이런 장면 볼 때마다 작가가 퇴고할 때 눈으로 읽기만 할 뿐 내용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랑님 - 보다라는 행위와 감지하다 혹은 느낀다라는 행위는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전에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마차안을 본것처럼 말했던 당노독파가 굳이 마차 문을 열고 '보아서' 확인 할 필요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루루님
2권 146페이지
- 본래 목숨을 거둘 생각은 없었다. 팔을 한쪽씩 거두어가는 데서 끝낼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져 있다.
이 부분을 보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이건 노파의 마음 속에서만 생각했을 뿐 입니다. 물론 책을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 팔을 자른다는 내용입니다.(자명의 대사 빼고) 입으로 한 말은 죽인다는 말 밖에는 없지요. 화공이지 독심술사가 아닌 자명이 노파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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