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서현
작품명 : 제우스월드
출판사 : 마루
첫 느낌은 'Fresh'
뒷 느낌은 'Old'
한서현의 "제우스월드" 1권을 읽었다. 나름대로 전에 'K-MAster'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나는 게임판타지를 좋아한다. 그것이 무에 됐든 깽판이건 뭐건 게임에 관련된 소설이라면 다 좋아한다. 그러던 와중에 제우스 월드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제우스 월드의 첫느낌은 조금 신선하다고 해야될까? 혹시 독자들은 그것을 아는가? '워크레프트3'라는 게임의 유즈맵을 보면 RPG 사기맵이 있다. 이것은 정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쉽게 발견할수있는데 나는 이것에 비교하고 싶다. 한서현의 제우스월드의 첫느낌은 워크레프트 사기맵이다.
스토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유주환은 친구놈의 삼촌이 연구한다해서 가져온 제우스월드의 소스로 (주)유주환월드에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이건 말도 안된다. 회사의 기밀은 절대 누출이 불가능하다.
그것이 높은이건 낮은이건 회사의 기밀은 항상 엄중보안 밖으로서의 유출이 불가능하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이와같은 글을 읽었었다. 모회사의 대리가 회사에서 미처 끝내지못한 작업을 USB를 통하여 가져왔었는데 집에 사법경찰이 들어서고 완전 난리가 났다는것이었다. 그런데 '제우스 월드'를 보던중 그와 관련된 대목이 나와서 '현실감이 없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의 것도 아니고 회사의 그것도 소스라니……그리고 한낱 연구원따위에게 소스를 맡길만큼이라니 그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어쨌든 주환은 자신만의 제우스월드에 들어가 신급 아이템을 형성해내고 어마어마한 돈과 전설급 아이템 레어 유니크 아이템으로 도배를 한다. 여기서 나는 놀라운것을 발견하였다. 그것이 무엇이냐?
'숫자'다. 나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숫자라...혹시 '포켓몬스터'라는 게임을 아는가? 포켓몬스터는 버전별로 레드,그린,옐로,블루,골드,실버,사파이어,루비,화이트(레이스게임),에메랄드등등이 있다.
나는 그중에 구버전(레드,옐로,그린,블루,골드,실버)등만 해봤지만
치트키를 애용하였다. 여기서 치트키는 숫자다. 물론앞에 영어가 들어가긴 하지만 숫자를 사용한다. 이 숫자는 포켓몬이나 아이템의 고유번호다. 제우스월드에서 주인공이 생성해내는 아이템또한
번호다. 번호는 랜덤으로 이루어지며 주인공은 번호에 몰두한다.
말그대로다.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게임의 창조자나 다름없다.
그러다가 주환은 알바도 있고해서 제우스월드를 잠깐 접고만다.
잠깐 접는사이 친구들이 그를불러 미팅을 가진다. 순간 번갯불처럼 미팅상대인 대딩1학년 '하연'에게 운명적으로 반하게 된다.
마치 예고된 드라마처럼 둘의 사랑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시작된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제우스월드' "나 레벨몇이야?"
"랭킹?" "아이템?" 이런 순이다. 아무리 제우스월드가 인기라지만
하물며 여자들까지 게임을 논할줄이야. 거의 중독과 다를바없지않은가? 물론 같이 할수야 있는거지만 너무나 빠져드는 여자들을 보며 "이 나이 때라면...게임보다는 패션과 남자친구에 빠져드는 시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뭐, 내가아는 여자들은 집에 있기보다야 맨날 나가 놀자! 니까...주환은 친구들의 설득과 하연의 애교어린 독촉으로 다시금 제우스월드에 들어선다. 헌데! 제우스월드에 들어서자 이게 웬일인가? 유주환월드에서 만들었던 아이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사실 유주환월드에 들어가기전 주환은 제우스월드를 끊어버렸다. 랭킹이 10만 101등인데도 불구하고 아이템과 아이디마저 팔고 유주환월드에서 다시 만든상태였다.
스킬 - 메테오, 오시리스의 자애, 엡솔루트 배리어
아이템 - 전설의 갑옷 셋트???10개, 신급광휘의검, 하인트의 부츠,
뱀파이어로드의 반지, 순간이동 반지-안가봐도 가고싶다라고 생각되는 곳을 멋대로 갈수있음- , 그외 돈 10000골드.
스킬을 살펴보자.
말도 안된다. 메테오는 책에서 보면 11서클급인데...무슨놈의 렙이 123밖에 안되는놈이 신의 가호로 인하여 사용할수있다. 말이되는가? 123이다. 그리고 메테오의 마나는 고작 3000...나는 웃음이 났다. 마나가 3000밖에 안들면 만약 이것이 드레곤만의 전유물이었다면 "메테오! 메테오! 메테오! 메메메메메테테테테오!!!" 수십번이고 가능했을것이다. 거기다 10서클급인 앱솔루트 배리어...말도안되는 오시리스의 자애...도무지가 레벨제한도 안보이는 신급무기들. 시험도 없는 아이템이란...참나 도대체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주환은 10000골드를 현질해서 5000골드를 5000만원에 판다.
그리고 거의 7천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벌어들인다.
이게 가능할까...? 슈퍼컴퓨터란 놈은 제우스 월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좀더 좋은놈으로 탈바꿈하는데 주환의 버그를 알아채지못한다.
또한 운영자또한 슈퍼컴퓨터의 밥이다. "이익! 이놈이 무슨아이템을 착용했는지 보여줘!" "삐익! 그것은 법에 어긋나므로..." 운영자는...슈퍼컴퓨터의 밥도 아닌 죽도안되는 것을 알았다. 인간의 명령을 거스리는 슈퍼컴퓨터라...? 거의 로봇과도 다를바없는 이놈은 벌써 로봇의 삼대원칙중 일원칙을 거스르고 있지않은가? 명령을 이행한다? 개뿔도 없는 소리다.
주환은 야박한놈이다. 돈을 그렇게 벌었으면서 부모님한테는 고작 20만원 보내준다. 그리고 친구들한테 거나하게 쏜다는게 고급레스토랑도 아닌 포장마차 비슷한 가게다. 소주 92병? 나는 놀랐다.
이놈들의 간은 무슨 강철로 합금된 티타늄 간이냐?! 내 주량이 소주 4병반이다. 이놈들은 친구가 4명 하연과 친구를 포함한 8명인데 소주 92병? 나는 인정하기로 했다. 너희들은 주신 디오니소스랑
술값내기 해도 이기겠다고 말이다.
또한 여주에 속하는 '하연'을 빼놓을수없다.
귀엽다. 예쁘다. 하지만...'순진하다.'
하연은 분명 순진하고 머리도 있지만 도무지 '남자'라는 개념이 없다. 내가 겜판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여주나 여주친구들은 주인공에게 항상 틀어박혀있냐? 왜 주인공만 좋아하냐? 특별한 능력도 없고 물질만능주의 능력지상주의 세상아니냐? 그저 얼굴 잘생기고 능력은 없으면서 쌈질잘하고 게임폐인이면 다냐? 하연이는 불행한 여자다. 더 좋은능력 얼마든지 좋은남자 사귈수있는 머리와 미모를 갖췄는데도 주환이에게 쿨럭!
주환은 어쨌든 제우스월드를 진행하는데
신급아이템에 거기다가...전설의 갑옷셋으로 이루어지는 전설의 길퀘스트를 포기하는 대신에 받게되는 거울의 성과 1만골드는 덤이요. 거기다가 최강의 엘더NPC들을 만나 제자가 된다. 거기에 보너스로 정령왕의 가족이라고 박박 우기는 골때리는 실프랑 계약을 맺게된다. 여기까지가 1권의 중점적인 요인인데 2권은 또 어떨지가 참으로 궁금하다. 얼마나 더 강해질지 하연이 외에 또 누가 등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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