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렇게 애정어린 비평을해도 졸작이 대작이 되는 일은... 글쎄요 못본듯합니다. 초기부터 비평을 들었어도 후속작 또 그다음 후속작 계속해서 같은 형식 같은방식으로 나오는 글은 그럼 뭘까요? 최소한 글을 쓴다면 어느정도 문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뭐 이름을 밝힐 수 는 없지만 최소한의 문학작품도 읽지않고, 문학적양식을 같추지 못한 분도 계시더군요. '졸작이 언전간 대작으로 돌아온다.'라는 말은 지금은 일단 졸작이라는것입니다. 욕먹어도 싸고 험한소리 들을만하다는거죠. 무턱대고 싸고도는게 좋은것입니까? 인물의 심리묘사나 그린듯한 배경 철저한 설정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자기가 만든 설정안에서 그 설정을 파괴하는건 심하지 않습니까? 험한소리를 들을때는 다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평을 했다면 그사람이 험한소리를 듣겠죠.
쉐인님 말에.. 대답하자면.....
아니라 라는 말이 나오겠군요..
대여점이 없다면... 무개념물이 판을 치지는 않았을껍니다...
(그렇다고 개념작이 많이 나온다고도 장담은 못하죠)
제가 책을 최근에 보기 시작 했다면.......
무개념작중 몇가지는 구입을 했을껍니다..
(달천이계정복기...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
설정이나 개념 같은건 신경안쓰고요)
단.. 그이후에 나오는거라면.. 구입 안하죠
대부분의 글쟁이들은... 자기복제가 너무 심해서...
다음출판책도 비슷하더군요.....
p.s) 조기종결 되는 개념작보단....
끝까지 제대로 출판되는 무개념작이 더 좋습니다.
순진무구~님께/ 대여점이 없다면 무개념작은 확실하게 줄어들었겠죠..
그말은 개념작들이 더욱 많이 살아남을수 있다는 애기고..
곧 조기종결난 개념작들이 조기종결을 안했을지도 모른다는 애기입니다..
어디까지나 "만약 그랬다면.." 의 가정이긴 하지만요.
여기부터는 본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그리고 비판글...이라 품격높은 비판글을 받고싶으면 품격 높은 작품을 쓰라는 애기를 하고 싶네요..
양판소의 획일적인 스토리 무협이면 기연으로 킹왕짱 먼치킨
퓨전 & 판타지이면 드래곤털어먹기 고대던전 발굴기
게임판타지면 스탯으로 한페이지.. 랩업 알림음으로 한페이지
심지어는 무슨 몹인가 아이템인가에 대한 글을 지식인에서 퍼온것도 있고..
그런 글들은 그냥 대충 비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_-;:
대충 발로쓴 작품에 고민고민하면서 어떻게 작가를 다독여야 하나 고심에 고심을 해서 쓸 필요가 없다는거죠 .
다만 글에 고심을 한 흔적이 보이고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려고 했다면 물론 관심어린 비판을 받을수 있는것이구요.
여기서 발로쓴건지 아닌지 기준은 어떻게 잡을꺼냐?
라고 반문을 하신다면 그건 독자들의 평이 그 작품에 대한 기준이 된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비평 하이에 있는것중 무림드래곤 같은..)
이 비평란에서 지뢰작 평가를 받는 책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여점에서 잘나간다는 것이죠.
그이야기는 빌려보는 100명중에 90명은 재미있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면 예약까지 해가면서 빌려볼 이유가 없죠.
그들 90명은 관대합니다.
접근성과 몰입성을 확보된다면 개연성의 부족에는 관대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런 관대한 분들을 위한 글이 쏟아지고 있고요.
여기 비평란에서 그것에 견딜 수 없어 책을 집어던지고 불만을 토로하라는 곳이 되어버렸고요.
쾌감이라면을 볼때 과연 몰입성을 우선하고 개연성이 낮은 글을 과연 지뢰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좋은 글을 찾는다면 분명 개념작이 좋은 글입니다.
그렇다고 교육적인 면을 비교하지 않겠지요.장르글이란 기본이 폭력입니다. 교육적인 것은 그게 그거입니다.
하지만 쾌감이라는 면을 볼 때는 개념작과 여기서 비판되는 지뢰작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지뢰작 평가를 받는 것이 더 높습니다.
90명에게 40 이라는 즐거움과 10명에게 80 이라는 즐거움의 차이입니다.
질의 차이가 있지 않는냐?라는 질문도 있겠지만, 역사드라마와 무한도전의 차이일 뿐입니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과학적인 증명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데, 할말이 있겠습니까? 그냥 말하는데로 들어야지요.
그리고 토끼님 독자들의 평이 그 작품에 대한 기준이 된다라고 말씀하셨는 데, 여기 비평란의 평이 진정한 평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독자의 평가는 판매량과 대여량입니다.
seekerrr님이 말한 판매량은 인정하지만 대여량은 인정 못합니다..
판매량과 대여량에 의한 작품 평가는 그 작품의 상품성인것이지 작품성을 나타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김용의 영웅문시리즈는 지금 대여량은 형편 없을겁니다. 실제로 저희집 주변 책방에는 영웅문 시리즈가 없더군요..
아니 중국무협 자체가 없습니다 -_-;;
그렇다고 중국무협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나쁘냐..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고로 판매량은 인정할수 있지만 대여량은 인정할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작품성을 보지도 않고 진중한 글을 보면
"아 이건뭐 책이 이따구야"
하며 집어 던지고..무조건 양판소만 낄낄대며 보는 독자들을 무시하는 저의 경향도 없잖아 있긴합니다만..
대여량이 부족해서 조기종결이 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까 작품성이 있고 상품성이 있는 책들마저도 독자들이 조기종결날까봐 두려워서 못사는 현실이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seekerrr님께도 질문드리고 싶네요.
12번 글에 적힌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진정한 독자의 평가가 '판매량'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대여량'이라고 하는 것은 좀 숙고의 여지가 있을 듯 합니다.
대여점에 판매되는 것을 제외하고,
과연 여기서 개념작이라고 불리는 것과 지뢰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의 판매량을 비교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seekerrr님께서는 지뢰작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훨씬 많은 즐거움과 쾌감을 주기 때문에?
seekerrr님께서 말씀하시는 지뢰작의 공통점을 다시 말해보자면 사보라면 거의 안사볼 것 같지만 단순히 시간때우기 위한 용도로 싼값에 대여해보는 사람만 많은 글이라고 하고 싶군요.
그럼 질문을 바꿔볼까요?
그 많은 량을 대여해가는 독자들이 여기서는 지뢰작 취급을 받지만 자신들에게는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대여점이 없어지더라도 구매를 할까요?
대여하기조차 아깝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만약 대여점이 사라진다면 대여해볼만하다 싶은 글을 구매할까요?
제가 볼때 전자는 절대적으로 아니다 입니다만 후자는 구매하는 책도 있고 구매하지 않는 책도 있으리라봅니다.
그럴 때가 되면 구매하지 않는 책이 '지뢰작' 취급을 받겠죠.
이런 점에서 인위님께서는 단지 잠시의 즐거움을 위해서 책을 대여해보는(장르 소설에 대한 애정이 없는) 독자들에 대해서 '허상'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저도 깊이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 '허상'에 좌지우지되어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해도 '허상'이 판단한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기는 문제가 있다 생각되네요.
때문에 '대여량'을 기준으로 삼기는 애매하다고 말씀드리고 있는겁니다.
Commen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