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공통점을 발견하기 마련이다.
모두가 알고있듯이 예전의 공통점은 기연 한마디로 난데없이 낭떠러지라든지 동굴이라던지 그런종류의 것들에서 무공과 내공을 얻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구무협의 전유물이다. 더이상 신무협은 이법칙을
따라가지 않고 다른 공통점을 보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구무협을 보며 똑같은 기연을 보이는것에 질렸다는데에 있다.
신무협의 가장 주된 공통점은
1. 일단 무엇인가의 이유로 쫒기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쫒기기 시작할때에는 무공이 그다지 세지
않다는데에 있다.
2. 쫒기면 쫒길수록 무공이 세진다
이것은 쫒기는 무협소설의 전형적인 스토리 이다.
이사실은 요즘나오는 많은 신무협소설의 전형적인 스토리이며
그것을 이름을 밝힐수없지만 출판되어 소설을 읽는사람은 전부 한번씩은 들어봤을만한 소설은 다 가지고 있다.
물론 여기 문피아에서도 찾아볼수있다. ㅎㅎ
3. 무림대회가 열린다
이것은 요즘신무협에서 찾아볼수 있는것인데
구무협은 무림대회가 필요없이 혼자 나가서 지존이 되거나
세력을 이용하는 공통점때문에 신무협에서 많이 발견된다
저의 생각으론 요즘 신무협중에서 40% ~ 60%가 만으면 더욱더
나타난다. 일단 무림대회가 열리면 주인공은 물론 당연히 1등이다.
여기서 각자 소설의 다른점은 대회가 열리는 과정에 약간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4. 만약에 내가 무림에 태어났고 여자를 사귀 싶다면
일단 많은 여자들과 한번씩만 만나보면 그중에 절반이상
은 나를 좋아하게 된다. 물론 엄청난 미인으로 말이다. 미인이
아니면 일단 여자쪽에서 알아서 사라질테니 말이다.
이이야기는 어떤 독자와 작가도 부인할수 없을것이다. 이법칙이 물론 예외로 작용하는 소설도 가끔 가뭄에 콩나듯이 아주가끔 있지만 말이다. 참 주인공이 부럽다. 나도 이런 신공을 알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쁜여자와 무조건 한번만 만나면 나를 좋아하게되니 말이다.
그야말로 엄청나게 부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은 내가 월풍이나 요즘나오는소설을 보면서 느끼는 가장아쉬운 점인데
좀 스케일좀 키웠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설을 보다보면 특정된 장소에 한정하면서 이야기를 질질 끌게된다. 이름이 많이 생각나지 않는관계로 많이 예를 들진 못했지만
위에서 말한 월풍이나 금룡진천하, 남궁세가 소공자라든지 하는 잼있었던 소설을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요즘에는 참 신선한 소재의 소설을 찾기 어려운것같다.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되니 나도모르게 예전에 구무협같은 사태가 또올까
두렵다.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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