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경우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금강님 말씀을 차용해보겠습니다.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2&sn1=on&divpage=16&sn=on&ss=off&sc=off&keyword=%B1%DD%B0%A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9377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2&sn1=on&divpage=16&sn=on&ss=off&sc=off&keyword=%B1%DD%B0%A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9377</a>
EXILE 님의 말씀에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허부대공에는 저도 많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산산님의 말씀처럼 일그러진 가족애의 과대 포장이(제 짧은 생각에는 작가님이 이번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가장 큰 문제이고 두번째로는 글쓴이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의 개연성이 좀 부담스럽다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가족애는 무조건소중해 소중해 소중해 라며 독자에게 강요하는 느낌은 둘째치더라도.. 담담한 주인공과 글의 흐름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저런 상황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라는 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EXILE님이 주신 링크는 문피아에서의 선작에 대한 내용이고
저는 출간을 하신 분에게 하는겁니다.선작과도 전혀 관련이 없고요.
출간을 하는 순간부터 그 누구라도 비평을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난은 안됩니다만 비평은 작가가 수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출간을 하는 순간부터 작가는 이미 프로거든요.
물론 완결을 내기 전까지 작품을 속단해서는 안되겠지요.그리고 저 역시 무조건 이 작가 작품은 안된다!라고 하는건 아닙니다.단지 제가 생각하는 잘못된 부분들을 비평하는것 뿐이지요.이런것마저 완결이 되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한다면...글쎄요.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닌 비평은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나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흠... 원래 인간관계가 악화될라치면, 객관적으로 봐서 아무리 싱겁고 사소하고 어처구니 없는 것이 원인이었다 해도 당사자들끼리는 심각하고 복잡하고 해결하기가 왠지 난해한 경우일 수 있다고 봅니다. 뭐 그 당사자란 분들이 초고수지 않느냐고 해도,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서로간의 오해, 랄까 여하간에 고 부분에서만큼은 "대화와 이해"라는 쉬운 길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싶군요. 그건 사실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부운이 몇 마디 말로써 100년간 얽히고 설킨 앙금을 풀어줬다기보단, 그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 오해를 풀도록 다리 역할을 해준 것일 뿐이라고 봅니다.
또 초고수라고 해서 다 진중하기만 한 건 아니잖아요. 다른 작가님의 작품에서도 그렇고. 오히려 초고수인 만큼 누군가의 눈치 볼 것도 적고, 제약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니 되려 가벼울 정도로 자유분방보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실 그들이 입 가벼운 노친네들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부운과 대화 중에서 나오고요.
...여하튼 그래도 허부대공만큼의 수작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큼.ㅠ 물론 각자의 감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위에 생각은 제 견해일 뿐이고요.
인간이 나이를 먹을수록 유치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위에 나오는 초고수들은 외로운 존재입니다. 너무 뛰어나기에 그들만의 소수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죠. 많은 천재들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부족하고 유치한지를 생각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아니지요. 세상만사 다 꾀뚫고 있다면 모든 것이 귀찮기에 자신의 흥미를 끄는 요소에 대해선 이상하게도 집착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이 자신과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아주 유치하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위의 초고수들은 주인공의 성품에 반했고 그를 인정했기에 더 그런 면이 도르라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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