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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칸타빌레

작성자
Lv.52 신기淚
작성
07.11.23 22:22
조회
3,262

작가명 : 박동현

작품명 : 안단테 칸타빌레

출판사 : 청어람

후우...글쎄요...뭐라고 말해야 할지...

요즘 들어 비평글이라고 할만큼의 글을 쓸 여력도 실력도 없지만 래도 나름 지뢰작이라고 생각되니 피해가시라고 글을 올려봅니다.

작년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원작은 만화)제목을 보는 듯한 제목이라 광고를 볼 때도 별로 땡기지 않았던 책이지만 그냥 변덕에 빌려봤습니다.

멜로디 왕국이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의 돈벌레 두번째 왕자 "멜로디 안단테 칸타빌레"와 정의를 부르짖는 바보 공주 "아피아체레", 왕자님의 멍한 메이드 "아리사" 그리고 죽을 병에 걸려 호문클루스를 만들어 영혼을 옮기려다가 이름을 붙여버리는 바람에 한 호문쿨루스에 두 영혼이 들어가버린 철없는 흑마법사 "아이리스"까지가 대충 제가 읽은 내용이군요.

처음 시작하는 선 왕국이 망하고 국왕은 폐위당했다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하지만 "칸타빌레(노래하듯이)"라는 위에 말했던 드라마가 가진 이미지처럼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흠...지뢰작이라고 하더니 추천이냐구요?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은 정말로 이 책 뭐야라고 생각되는 건

책의 70%가 대화로 이루어지기때문입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저 흑마법사 아이리스를 제가 본 것 중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데 그 전까지 저 세 명의 중심인물들을 중심으로

"갑자기 저런 녀석이 다가오니 무서웠겠지."

"...눈 앞에서 사람들이 쓰러졌으니까요."

"에?  아니, 잠깐!"

"가여워라, 꼬마 아가씨."

"...네, 주인님.  정말 귀여운 아가씨였는데."

꿈틀!

"오라버니이잇!"

"오오오!"

"고마워, 정말!"

"진짜 곤란했었어!"

흩어졌던 마을 주민이 다가온 것은 그 때였다.

"곤란하던 참이었어."

"그래그래, 느닷없이 나타나서 말이지."

"아니요.  악당들은 싹 잡아서 멸살!  그런 바른 마음가짐을 가졌을 뿐입니다."

한껏 치켜세워 주는 말에 피아레는 기고만장해서 손사래를 치며 대꾸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쓰러진 깡패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뭐, 상대가 틀리긴 했지만."

눈썹을 찌푸리며 가볍게 말했다.

"하아?"

"에에에엑?"

"...역시."

그 말에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는 단테와 피아레와는 달리, 아리사는 우물쭈물 입을 가린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작중 1권의 한 페이지 정도를 인용했습니다.)

라는 식으로 설명 한 두 줄에 캐릭터가 전부 한 마디씩 하는 전개가 계속됩니다.

아마 등장인물이 하나 늘었으니 더 하지 않을까요?

얼마 전에 대화체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라는 글을 봤었던 것 같은데 후...이런 거였군요.


Comment ' 20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1.23 22:27
    No. 1

    저럴 땐 대본처럼 [사람이름] : 을 각 인물 대화 앞에 넣어줘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7.11.23 23:00
    No. 2

    연재 당시에도 저랬는데 출판 해도 안 바뀌는군요 ㅠㅠㅠㅠㅠ

    하지만 가독성 하나는 수준급이겠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마법시대
    작성일
    07.11.23 23:47
    No. 3

    제목이 특이해서 볼려다가 여백이 너무 눈부셔서 도로 꽂아놨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주인主人
    작성일
    07.11.24 03:10
    No. 4

    아마 처음부터 가독성을 염두에 두고 만든 소설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책으로 읽어보진 못했지만 연재 당시에는 재미있게 읽었었습니다.

    일본 풍이 좀 가미되어 있고.. 그렇긴 하지만 묘사가 빈약한 만큼 대사를 더 생각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제법 재치있는 대사가 많습니다. 사실 결정적으로 그 대사들 때문에 라이트 노벨의 향이 나지만(보니까 챕터들의 제목도 일본 소설의 제목이더군요)..

    확실히 위의 부분만 놓고 보니 대사가 좀 과하긴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염의불꽃
    작성일
    07.11.24 03:18
    No. 5

    머 띄엄띄엄 잘못 된점도 있지만

    대충 오타 수정 정도군요 내용비판은 없는 걸보니

    책은 그런대로 볼만한것 같습니다//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紫夜之客
    작성일
    07.11.24 08:45
    No. 6

    저는 처음 30페이지 정도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소설이 아니고 만화책에서 그림만 뺀것 이더군요. 캐릭터도 일본 만화,소설,게임에서 자주 보던 식상한 캐릭터(느슨한 성격의 독설가 주인공, 정의를 부르짖는 바보공주, 맹해보이는 메이드, 바보악당)고, "에~~" 따위의 어투도 일본에서나 쓰이는 말투.
    일본 만화,소설,게임을 즐기던 작가가 자신이 본것을 짜깁기해서 우리나라말로 번역한것 같은 소설이네요.
    예전에는 이런 말투나 개그가 신선해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번역본이 아닌 일본어 원판 소설, 만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것이 작가 고유의 것이 아니라 단지 일본의 것을 가져왔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처럼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번역본을 통해 많이 인지하고 있고요. 한 15년전에 나왔더라면 먹혔을지도.

    어쨌든, 첫째 식상한 캐릭터, 말투, 개그가 맘에 안들고요.
    두번째 이건 소설로 쓸게 아니라 만화로 그렸어야 할거구요.
    세번째 글에서 일본만화 번역소설같은 분위기가 보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7.11.24 09:14
    No. 7

    이 글을 보면 만화가 떠오르네요.
    머 그래도 내용만 볼만하면 잘 팔릴듯한 기분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불양파
    작성일
    07.11.24 13:56
    No. 8

    만화소설....
    내상을 입더라도 한번은 보고싶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7.11.24 23:54
    No. 9

    일본책을 그대로 번역한거같습니다.
    국어파괴의 생생한 현장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5 00:17
    No. 10

    왜 자꾸 노다메 칸타빌레 생각이 나죠 ㅋ
    드라마를 너무 감명깊게 봤나봐 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7.11.25 09:50
    No. 11

    노다메칸타빌레에서 제목을 따왔기때문에 당연히 생각이 나는겁니다.
    누가봐도 연상됩니다.
    일종의 '묻어가기 전법' 이란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noodles
    작성일
    07.11.26 02:00
    No. 12

    정말 읽어 보고....... 어떻게 읽으라고 쓴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7.11.26 21:21
    No. 13

    이게 만화로 나왔으면 괜찬을뻔 했으나 소설이라서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흑오조
    작성일
    07.11.27 11:33
    No. 14

    무의미한 하렘물은 싫다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브하지아
    작성일
    07.11.29 15:48
    No. 15

    의성어부터가 국어가 아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SIL
    작성일
    07.11.30 22:51
    No. 16

    가디언 하트라는 만화책과 애니가 자꾸 떠올려 져서.. 2권을 보지 못했다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잿빛달무리
    작성일
    07.12.01 23:55
    No. 17

    저건...

    대본물 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_-; 대본물이라.. 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겨울바른
    작성일
    07.12.03 00:42
    No. 18

    시드노벨에 투고했다 아깝게 떨어진 것을 봤습죠. 라노벨 성격이 짙은 건 그 때문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옥선대협
    작성일
    07.12.03 09:11
    No. 19

    예전에 본 마법소녀 리나(슬레이어즈)가 떠오르던데요...만화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던군요...잔머리좋고 실력좋은 주인공/정의만 외쳐대는 공주님/바보드래곤에 적들은 전부 아메바 수준...소설로 읽기에는 좀 힘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無心刀
    작성일
    07.12.06 12:17
    No. 20

    훗...저는..제가 가는 책방에 다 반품하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글이 아니라구.ㅡㅡ
    10장 보고 바로 덮어 버린 책...
    젠장....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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