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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와 소설

작성자
Lv.57 스틴
작성
07.12.02 00:23
조회
2,116

글은 못쓰지만, 생각을 전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eBook 시장의 활성화를 바라는 한사람입니다.

-----------------------------------------

사실 지금 장르소설의 불펌은 mp3 불법 다운로드 문제점과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처음 mp3가 나왔을 때 음반CD회사들은 별 신경도 안썼었다. 그러다 mp3 player가 인기를 끌고 CD 전체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자 p2p인 소리바다 혹은 벅스 등에 소송을 걸었고 막을려고 들었지만 막아지기는 커녕 지금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음반회사들은 음반시장은 불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음반 판매량만 줄어들었을 뿐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요새는 유료로 바뀌고, 음원 계약 안한 것을 다운 못하게 막는다고 한다.) 등 유료 mp3 다운로드 시장과 핸드폰 벨소리, 싸이월드 음악 스트리밍 등을 모두 합치면 예전 음반 100만장씩 팔리던 때보다 더 클 뿐아니라 점점 유료로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라 앞으로의 전망도 좋다.

반면 장르소설의 불펌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6~8년 정도 전에 대여점으로 인하여 수많은 장르소설이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탄생, 디카 및 스캐너의 발전 여러 요소로 인해 인터넷에서의 불펌은 점점 증가하게되었다. 여기서 장르소설은 약 2~3년전 북피아와 같이 eBook으로 활로를 정했었다. 그 때 초우님의 권왕무적이 연재되었으며 한회당 만오천명이 넘는 조회수가 있었다. 따라서 한권당 100원*15000명*20편 = 3천만원이었고 두달에 한권 써도 천오백만원정도의 이익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초우님은 집안사정 때문에 한달에 5편도 연재를 못하셨다.) 혹자는 eBook에 올라오면 바론 스크린샷 올라와서 망할거라고 했지만은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싶은 독자들은 100원정도를 아끼지 않을거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 eBook이 활성화 되지 않았음에도 만명이 넘었음을 보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내가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을 때, 대여점이 판매량에 지장이 있다며 태클을 걸었으며, 그 때 연재하던 대부분의 작가들은 eBook에서의 연재를 포기하면서 점점 쇠퇴해갔다.

요약하자면, mp3는 불법다운로드를 적극적으로 막고, 디지털 음원 회사들과 손을 잡아 성공적으로 파이를 키워나갔다면, 장르소설은 불법다운로드를 적극적으로 막기만해서, 불법다운로드는 더욱 음지에서 일어나게 되고 파이는 여전이 대여점 판매량이라는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Comment ' 11

  • 작성자
    2run2run
    작성일
    07.12.02 00:39
    No. 1

    방법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권당말고 게시물당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시물당(글자수로 5000자~만자) 5원~10원씩 받는 것은 어떨까요?
    (또는 작가가 정한 액수만큼)

    권당 백원보다 게시물당 5~10원이 더 비싸지만,

    느낌상 5원이나 10원이 더 싸보이고,

    독자도 재미없으면 중간에 안 읽을 수 있어 더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스틴
    작성일
    07.12.02 00:45
    No. 2

    지금 eBook 연재하시는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권당 15~20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 편당 100원입니다. 뭐 저도 eBook 사용한지 오래되서 지금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요 ㅋ 한편당 100원이었는데 만명이상이 봤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2run2run
    작성일
    07.12.02 00:56
    No. 3

    그렇군요. 저는 사실 대여점에서 대여도 안하고, Ebook도 안봅니다.
    오직 책을 사거나 게시판만 보기 때문에...
    (Ebook이 어떤 시스템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게시물 클릭할 때마다 10원씩 낸다고 해도 보고 싶은 소설들이 몇개 있습니다. 또한 그런 소설들 중 어떤 것은 책도 구입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순진무구~
    작성일
    07.12.02 04:47
    No. 4

    이북... 시스템부터 좀 고쳐서.. 보기 좋게 해주삼 -_-

    우선 보기가 불편한데 돈주고 보라고 하면 안봐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5 빅데디
    작성일
    07.12.02 09:58
    No. 5

    100원 투자해서 다 복사한 뒤 p2p로 올리겠져. 그리고 다른 사람이 받아가면 포인트 얻어서 자기도 쓰고요.
    지금 음반시장이 음반으로 먹고 사나요? 아닌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스틴
    작성일
    07.12.02 11:49
    No. 6

    굳네임님 한권 다 연재될 때까지 보통 15~20편 정도 연재됩니다. 그럼 한권 나올 때까지 1500원~2000원정도 나오죠. 보통 한편씩 복사해서 p2p에 올리지 않죠. 독자들은 조금이라도 일찍 연재된걸 보려고 연재 한편에 100원에 연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에 연연할 정도면 어떻게 해서라도 불펌을 해서 볼 거라 생각하네요.
    지금 음반시장은 불황이지만, 전제 음악시작의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불법다운로드를 적극적으로 막고, mp3를 유료로 팔고, 핸드폰 벨소리 등 여러 활로를 통해서지요. 그런데도 가수들이 돈을 많이 못버는 것은 지금 거대 유통사(멜론, 도시락 등)가 수익의 대부분(50%정도)을 먹고 나머지를 작곡가, 작사가, 가수, 기획사 등이 나눠 가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수에게 떨어지는 돈이 적을 수 밖에요. 요새는 이런 잘못된 수익분배에 반기를 들어 소리바다와 sm엔터 등이 손을 잡아 수익분배 개선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mp3만큼 다운로드하기 쉬운게 어딨습니까? 소설이야 스캔해서 올리는 일만 해도 귀찮아서 많이 올라오지 않으므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막기만 한다면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혼의문턱
    작성일
    07.12.02 14:14
    No. 7

    에그럼.. 해킹이나 컴퓨터 도사들은 뭔가 버그같은걸써서 그런걸 돈도안내고 잘보겟군요..흐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스틴
    작성일
    07.12.02 15:34
    No. 8

    황혼의문턱님, 해킹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도 않거니와 일어난다고 해도 mp3 같은 경우에는 점점 유료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mp3도 일단 받은 다음에 DRM 없에서 재배포 하는 것은 컴퓨터 잘 알지 못해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mp3는 점점 시장이 커지는데, eBook은 그런 것을 걱정하며 또한 대여점의 태클 등의 이유 때문에 시작하기도 전에 삐그덕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킹이나 그런것은 유통사가 알아서 막아야 겠지요. 저는 지금 불법으로 보고 있는 사람도 어느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찍히 결제가 어려운 고등학생 이하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빅데디
    작성일
    07.12.03 09:49
    No. 9

    ㅋㅋㅋ 누군가는 볼 것 같기도 합니다. 한데 편당 100원 수준이면 다운로드할 가능성이 작지 않을 듯싶네요. 흠 10편쯤 되는 작가들의 소설을 보려면 매일 1,000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p2p로 다운받으면 23권에 즉 대략 300편 되는 불량을 100원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적게 잡아도 100원데 30,000원 이네요. 소설을 영화관에서 보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으로 내려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아마 더 많은 독자층이 공유파일로 넘어갈 듯싶습니다. 요즘도 꾀나 많은 소설이 p2p에 업로드 되어 있고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맵핵을 키듯이 p2p 검색어 무패치 같은 걸 깐 뒤 볼 것은 다 내려받으니까요. 또한, 지금 소설을 즐겨보는 친구를 보면 '소설은 손맛이다.'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마도 연재가 인터넷으로 이동한다면 어떤 양상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awn
    작성일
    07.12.05 22:55
    No. 10

    p2p를 통한 공유는 일단 불.법.입니다. 당연히 eBook을 통한 구매보다 비용이 적게 들 수밖에 없는 거죠. eBook 시장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한 수익구조를 확대하려면 불법 공유에 대한 확실한 제도 정립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이 가독성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이북 구매해보면 웹브라우저에서 읽기 참 불편하죠 -_-. 시장을 개척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이런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만들어나가야 될 텐데 말이에요... 책과 같은 휴대성을 지닌 eBook viewer에도 좀 더 투자/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세계
    작성일
    07.12.08 14:32
    No. 11

    문제는 지금 다 복사텍스트와스캔본이있다는건데 -0-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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