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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책을 펼치는 방법에 대하여.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
07.11.21 06:32
조회
2,134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아래 자연인군님의 비평에 대하여 덧글을 달았습니다. 제가 가끔 과격한 심사를 그대로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만, 저 덧글도 꽤 여과하여 올린 내용입니다. 그러한 표현마저도 반발이 있기에 풀어서 적겠습니다.

제가 올린 덧글은 이런 내용입니다.

=======================================================

좋게 표현하고 싶어도 서론이 너무 불쾌하군요.

오랜만에 할것도 없고 심심해서 특별히 기대는 안하고 킬링타임용으로 신간나왔다길래 책이나 본 자연인군님께는 그 작품도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이런 사람도 독자라고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읽지도 않고 제목만 가지고 품을 논하는 덧글은 또 뭔가요?

=======================================================

명색이 창작 사이트인데, 대뜸 글 내용과 관계없이 '책이나 봤다'라는 말을 꺼내는 게 잘 된 표현입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작가입장 따질 필요가 없듯, 이전에 봤던 작품이 개판이었다느니 하는 독자 과거입장을 따질 필요도 없는 겁니다. 새 작품을 읽기도 전에 '할것도 없어서' '기대는 안하고' '책이나 봤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접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게 누구냐고 하셨는데,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꼴입니다. 아무리 재밌는 영화를 보면 뭐합니까? 머릿속은 옆자리에 앉은 이성분 손을 어떻게 잡을까, 이 팝콘은 무슨 맛일까, 오늘 밤 드라마 내용이 어떻게 될까, 할 것도 없어서 영화보러 왔는데 5분만 보다가 그냥 나갈까, 기대도 안한 영화인데 돈도 많겠다 그냥 나가서 게임방이나 갈까, 기껏 영화나 보면서 왜 핸드폰을 끄라고 하는 지 모르겠네 등등 작품감상에 저해되는 우선생각들만 가지고 있으면 그 영화가 어지간히 재밌지 않는 한 좋은 평가를 받을 리 없습니다.

게다가 평가의 문제도 아니죠. 독자들이 정말 목마르게 찾고 있던 명작을 그런 비하식 편견으로 인해 '잡고서도 놓치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요즘 시장에서 명작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라고 말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있어도 찾기 힘들다'입니다. 너무 많은 작품들이 범람하니까요. 그건 독자만 아쉬워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작가 입장에서도 작품을 보여줄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세월 속으로 묻혀가는 상황을 안타까워합니다.

같은 맥락 아닐까요? 읽기도 전에 작품의 근간을 비하시켜놓고 뭘 더 바라는 겁니까. 읽은 후에 저런 표현을 쓰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회조차 주지 않는데 뭘 어쩌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이런 사람도 독자라고 하나요?'같은 막말을 한 겁니다. 독자가 되어 글을 재밌게 읽고싶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는 갖춰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자연인군님이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두고 이렇게 비교하겠습니다.

극장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기 전에 핸드폰 벨소리 최고로 키우고, 술 한 병 옆구리에 끼고, 앞열 의자에 두 다리 걸친 다음에 '빨리 시작하지 않고 뭐해!'라고 고함지르는 관객입니다.

이전에 봤던 영화들이 아무리 재미없었다해도 그런 이유로 앞으로의 영화를 계속 저렇게 감상하시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재미의 100%를 느낄 일은 영원히 없습니다. 이 말은 시간님의 덧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시장 핑계 대면서 작품을 읽기 전부터 무시하는 건 본인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걸 자랑스럽게 창작 사이트 비평란에 떠들고,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옹호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창작에 인생을 건 사람도 드나듭니다. 이러한 태도가 당연하다는듯 옹호되어 덧글로 달리는 것을 보고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Comment ' 23

  • 작성자
    Lv.7 다읽기
    작성일
    07.11.21 07:33
    No. 1

    현제 까지 이미지를 그렇게 쌓아 왔으니 이제와 그런 대우 받는거에
    할말은 없다 생각 합니다
    지금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한
    글들과 작가들을 매장시키지 않으면 앞으로도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진 않을거 같군요
    개인적으로 자칭 장르작가 수가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7.11.21 08:00
    No. 2

    글을 읽는 이유가 시장변혁을 위한 희생도 아닌데, 왜 그런 생각을 가져야하느냐인 거죠. 내가 재밌고 싶어서 글을 읽는 거 아닌가요?

    재미있는 글을 읽고싶다면 지금 잡고있는 책을 가장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잡은 책을 펼치기도 전에 '이전 글은 어떻고' '요즘 시장은 어떻고' 등등을 집어넣어봤자 결국 자기 손해잖아요. 손에 쥔 글의 가치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테니까요. 왜 그런 핑계를 가지고 글을 읽어야 합니까. 읽고서 '그러니 이러지'같은 말을 해봤자, 자기 돈 써서 울화통 사들이는 꼴입니다.

    이에 더하여, 본문은 '글을 읽기 전에 XXX한 마음을 먹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는다'라는 취지인데, 여기서 작가 매장론이 왜 나오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언급한 부분은 오로지 독자문제지 작가문제가 아닙니다. 작가가 개입되는 부분이라면 '창작에 인생 건 작가들도 오는 사이트에서 XXX한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가 있겠죠. 나록스님께서 언급한 '매장될 작가' 대상에 '창작에 인생 건 작가'는 포함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내가 지금 쥐고있는 책은 나를 즐겁게하기 위한 도구이지, 적이 아닙니다. 펼쳐서 읽기 전에는 나를 불쾌하게 만든 졸작도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08:26
    No. 3

    레디오스님//
    대부분의 대여점 장르소설 독자들의 독서 태도에 대해
    기대가 조금 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보통 잘 모르는 작가, 정보가 부족한 작품을 꺼내들 때
    독자가 갖는 태도는 자연인군님과 태반이 비슷할 겁니다.

    자연인군님께서 쓰신 앞 몇줄은 '별 기대는 하지 않고
    빌렸다, 기대수준을 낮게 잡고 보았다' 정도의
    의미일 뿐입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닐 텐데요.

    모든 이가 모든 장르소설을 꺼내들 때마다
    이건 재밌을 거야 라던가 이건 뭔가 있을거야 같은
    기대를 가지며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까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정도조차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작품에 대한
    강한 실망감의 표현이라고 저는 납득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소소님의 작품 두개를 약간이나마 접했으니까요.
    솔직히 대여비마저도 아쉽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독서를 하는 목적도, 책을 집어드는 태도도,
    개인의 자유이며 사적인 영역이라고 봅니다.
    자연인군님께서 킬링타임용으로 별 기대하지 않고 빌린다고 해서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라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08:32
    No. 4

    레디오스님께서는 자연인군님의 태도를

    "극장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기 전에 핸드폰 벨소리 최고로 키우고, 술 한 병 옆구리에 끼고, 앞열 의자에 두 다리 걸친 다음에 '빨리 시작하지 않고 뭐해!'라고 고함지르는 관객"

    .. 이라고 비유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오랜만에 시내에 나왔지만 약속시간까지 남은시간은 엄청 많고 해서 주변 극장에서 상영하는 매진되지 않은 영화를 아무거나 골라서 시간 때우려고 들어간, 사전정보도 적고 작품에 대한 기대수준도 낮은 관객"

    ..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낮게나는새
    작성일
    07.11.21 08:47
    No. 5

    전 성화님 말에 동감 b
    일기는 집에서 썻음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7.11.21 08:50
    No. 6

    만약 자연인군님께서 산산님처럼 같은 작가분의 전작을 읽었다는 글을 남기셨다면 저도 별 말 없었을 것입니다. 그 쯤 되면 취향과 확률의 문제니까요.

    산산님 말씀은 일반적이라기보다 시대에 따른 유행적 태도입니다. '기대수준을 낮게 잡고 보았던 이유'가, 그런 마음으로 읽는 것이 '작품을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 수긍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연인군님의 표현은 그게 아니잖습니까.

    독서를 하는 목적과 책을 집어드는 태도야 당연히 사적인 영역입니다. 사적 영역이 '창작을 모욕하는 부분'이라 해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영역을 '창작을 사랑하는 공간'에 내놓았다는 데 있죠.

    제가 불쾌히 여긴 부분이 '킬링타임용으로 별 기대하지 않고 빌렸다'라는 표현이라고 보십니까. 정말로 저것 말고 거슬리는 부분이 없으셨나요?

    '할것도 없어서 책이나 봤다'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킬링타임이 어쩌고 기대안했다가 어쩌고는 사실 관심없습니다. 할일도 아니고, 할것입니다. 책을 봤다도 아니고 책이나 봤다입니다.

    저는 이 표현을 '책을 재미 최하단 서열에 놓았다'는 뜻으로 풀이했습니다.

    전 글을 쓰는 사람이기 전에 글을 읽는 사람입니다. 이곳은 게임사이트도 아니고 영화사이트도 아니고 방송국 사이트도 아닙니다. 창작 사이트에서 창작을 맨 밑바닥에 깔아두는 저런 소리를 듣고 왜 가만있어야 합니까.

    산산님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책을 읽으시는 이유가 할 것 없어서 책이나 읽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독자들 태반이 그렇다고 말씀하신 것은 독자에 대한 큰 모욕이라고 보는데요. 저도 나름대로 꽤 많은 독자분들을 만났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다수가 재밌기 위해 책을 읽는 분들이었습니다. 할것 없어서 책이나 읽는 분은 아직 대면한 적 없습니다. 저러한 표현을 비난하는 것이 독서태도에 대한 기대가 커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러한 태도는 기형 이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1.21 09:00
    No. 7

    레디오스님// 지금 잡고있는 책을 가장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면는 게 당연하다고 하셨는데 그 "준비"란게 어떤 겁니까? 그 준비를 하면 글이 더 재밌어지는거 같은데 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전 글은 어떻고' '요즘 시장은 어떻고' 등등을 집어넣어봤자 결국 자기 손해" 라고 하셨는데 인기작가분들 글을 볼 때 전작에 신경 쓰지 말고 책을 골라야겠군요. 전 전작이 재밌었으면 후속작도 기대하는 편인데요. 그건 원래 글의 재미보다 더 재밌게 느꼈던거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7.11.21 09:07
    No. 8

    중요도의 서열이 다른것 일뿐..
    어떤 사람한테는 중요할수도 있지만
    또 어떤 사람한테는 킬링타임임에 불과하지요.
    불쾌하다라고 까지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그게 창작사이트라고해서 성역화되어야 하나요?

    '아 할것도 없는데 음악이나 들어야지' 하면
    그 노래만든 뮤지션을 모욕하는것일까요?

    오히려 책이나 읽어야지 하는 표현이 책읽는게 일상생활에
    녹아 있다고 느껴지면 제 착각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1.21 09:16
    No. 9

    이 글을 보면서 장금이가 음식을 먹고, 음식 속에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자 왜 홍시 맛이 나느냐고 묻는 상궁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09:29
    No. 10

    레디오스님//
    지극히 관용적인 표현에서
    너무 깊은 의미를 찾으려 하시는 건 아닌지..

    - 나 오늘 심심해서 영화나 봤어
    - 아 할 것도 없으니 친구나 만나러 가야긌다

    정말 흔하게 쓰이는 문장들입니다.
    여기서 레디오스님께서는 '영화'나 '친구'를
    비하하는 의미를 발견하실 수 있나요?


    절대적으로 아무 의미도 없다고는 않겠습니다.
    어느 정도는 가볍게 여기는 의미가 내포되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죠. 그러나 레디오스님,
    저런 표현은 일상적으로 누구나 쓰는 겁니다.

    글 쓴 자연인군님께서 큰 의미를 담아서 언급한 것은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따위'같은 표현과는 다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모래위의성
    작성일
    07.11.21 09:56
    No. 11

    레디오스님 글을 너무 극단적으로 보신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7.11.21 10:12
    No. 12

    개인차로군요. 저는 자연인군님이 사용하신 표현을 '따위' 이상으로 풀이했으니까요. '따위'라는 말이 직접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뿐이지, 내용은 자연인군님 표현이 더 심하다고 봅니다. 위 덧글 중 세아라님께서 표현하신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기 위한 어법 변환'과 크게 다를 게 없죠. 그러한 표현을 '관용적'이라는 말로 넘겨주기 싫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 견해로 '나 오늘 심심해서 영화나 봤어.' 라는 말을 영화사랑 모임에서 했다면 욕먹을 짓이라고 봅니다. '아 할것도 없으니 친구나 만나러 가야긋다'는 해당될 수 없는 예시고요.(특정 대상이 없으니까요)

    관용적 표현이라고 하기엔 달갑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10:23
    No. 13

    왜 '친구'가 해당되지 않습니까. '친구'라는 대상이 분명 존재하는데. 친구를 주제로 한 동호회가 존재하지 않아서 레디오스님께서 예시를 들 수 없을 뿐이죠.

    지금 레디오스님께서는 [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해석한] '책이나'란 언급에 대한 입장을 바탕으로 공개적으로 자연인군님을 비판하고 계십니다. 일단 기대수준이 낮다는 부분은 크게 중요치 않다 하셨으니 그건 빼놓고 생각하죠.

    제 의견으로도, 다른 몇몇 분의 의견을 참조해 볼 때도, '책이나'란 표현에는 레디오스님과 다른 해석의 여지가 충분히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레디오스님께서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자연인군님의 의도를 '틀리게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창작을 하시는 입장에서 못마땅한 마음이 드셨다 할지라도, 우선은 자연인군님의 진의를 먼저 파악하고 글을 쓰셨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만약 저라면 깊은 고민 없이 가볍게 사용한 표현 하나 때문에 제 원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공개적인 비판글이 올라온다면, 굉장히 모욕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레디오스님 개인의 호오는 중요하고 자연인군님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은 건가요? 레디오스님의 해석이 자연인군님의 진의임이 분명하다고 절대적으로, 100%, 완벽하게, 확신하시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루루딘
    작성일
    07.11.21 10:43
    No. 14

    독가가 기대하고 책을 꺼내본다- 이 상황을 바라시는건 당연한 이야깁니다. 작가로선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절대 그러지 못하죠. 솔직히 지금 쏟아져 나오는 작품중 지뢰의 비율은 굉장히 높은편 입니다?

    인간이 기대하고 보는 것도 한 두번이죠. 몇번 연속으로 그런 지뢰작들을 밟다보면 거의 대부분 자연인군님처럼 생각하게 될겁니다.
    '아 이번엔 좀 킬링타임용이라도 됐으면'

    대체 어디가 독자 잘못입니까? 독자로서 기대도가 낮은건 시장을 탓해야지 독자 개인을 탓해서 뭐가 됩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7.11.21 10:50
    No. 15

    '친구'가 아니라 '그 친구'여야겠죠. 제가 언급한 대상은 '창작 사이트'안에서의 '책'입니다. 비판 또한 이곳이 창작 사이트이기에 꺼낸 것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1.21 11:40
    No. 16

    레디오스님// 기분나빠서 무시하고싶으신건 알겠는데 기분 나쁘라고 쓴 리플 맞습니다.

    제가"오랜만에 할것도 없고 심심해서 특별히 기대는 안하고 킬링타임용으로 신간나왔다길래 책이나 보는" 독자인데 저한텐 저런글도 아깝다라고 하셔 기분나빴거든요.

    장르 전체를 비하한게 아닙니다. 오탈자에 인명까지 틀리는 작품을 비하한 겁니다. 제가 비하할정도로 싫어하는글도 저한텐 아깝다라니 저한테 맞는 작품은 현장르시장엔 없는거군요. 작품 질이 더 떨어져서 저한테 맞는 작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나요.

    작가분이신듯한데 창작사이트면 오오 작가님 오오 하고 떠받들고 저런작품도 감지덕지하고 봐야되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7.11.21 11:49
    No. 17

    세아라님의 덧글은 기분나빠서 무시했다기보다 답을 바라는 덧글이 아니라서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덧글에 답하면 작정하고 싸우자는 소리죠.

    '장르 전체를 비하한게 아니라 오탈자에 인명까지 틀리는 작품을 비하하는 것'은 저도 별 말 하지 않습니다. '책을 펼치지도 않고 오탈자에 인명까지 틀리는 작품 취급을 하는 태도에 대한 비난'이 가까운 표현입니다. 좀 더 명확히 하자면, '책을 펼치지도 않고 오탈자에 인명까지 틀리는 작품 취급을 너무 심하게 표현한 것에 대한 비난'입니다.

    마지막 말씀은 왜 쓰셨는지 모르겠고요. 말싸움 일으키는 것을 좋아하시는 듯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세아라
    작성일
    07.11.21 12:14
    No. 18

    레디오스님// 원글을 오탈자에 인명까지 틀리는 작품은 별로 보고싶지않은 사람으로서 원글을 좋은 정보라고 생각했는데 레디오스님이 책이 아깝다라던가 책을 읽는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비난하시길래 싸우자는 글인줄 알았습니다. 원글보다는 레디오스님 리플에서 더 싸우자는 의도를 느꼇습니다.

    그런의도가 아니였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11.21 14:35
    No. 19

    심심해서 영화나 봤다, 심심해서 책이나 봤다는게 도대체 무슨 잘못인건지 모르겠네요. -_-;

    가끔 영화채널을 보다보면 듣도 보도 못한 영화가 방송되곤 하지요. 어느 날은 정말 할 일도 없고 왠지 멍한게 가만히 앉아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그 영화를 보곤 합니다.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려 볼만한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귀찮아서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영화에 몰입하는 저를 느끼고는 합니다. 그 영화에 대한 시놉, 배우, 감동 등 어떠한 사전정보도 없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윤필천
    작성일
    07.11.21 20:10
    No. 20

    너무 흥분하신 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샤이나크
    작성일
    07.11.22 15:56
    No. 21

    레디오스님 지금 마구마구 밀리는데 ㅋㅋ 어렵게 버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ㅋㅋ

    이제 컴퓨터 앞에서

    "하아, 뭐라고 반문하지." 생각하는 모습이 선함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난방랑자
    작성일
    07.11.23 21:57
    No. 22

    샤이나크님 말본새 참 예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7.11.25 16:14
    No. 23

    난방랑자님. 문피아는 말 한마디 잘 못하면
    개념이 있네, 없네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그게
    당연한 듯이 여겨지는 곳입니다.

    그건 그렇고, 레디오스님의 글을 한 줄로 요약하면
    "나와 다툴래?" 이건데요. 확실하냐고요?
    네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금 장르장르는 심심하고 할 일도 없는데
    시간 때우기로 한 번 읽어줄까?라는 대우도 과분합니다.
    목욕재계하고 길일을 택해 양지바른 곳에서 반상 펴놓고
    읽어야 하는 그런 글 있으면 제목 한 번 읊어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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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 판타지 그 작가에 그 책 - '정의소녀환상' +38 Lv.29 스톤부르크 08.07.31 4,077 10 / 2
1277 무협 묵향 24 - 미련만이 남았군요. +28 Lv.1 必生卽死 08.07.30 4,406 6 / 0
1276 무협 <장천무한>, 조기종결이 더없이 아쉬운 작품 +12 Lv.50 퇴근빌런 08.07.30 3,910 12 / 2
1275 판타지 남작군터 (추가) +289 Lv.12 김갑환 08.07.29 8,226 72 / 31
1274 무협 천봉무후를 1권에서 포기한 이유 +22 Lv.79 노을1 08.07.29 3,711 28 / 7
1273 판타지 류센크라이드 전기. +11 Lv.44 청도검사 08.07.29 1,947 3 / 0
1272 기타장르 '반'이 정말 재미있는 소설인가.. +25 Personacon 아야가사 08.07.28 5,914 11 / 10
1271 판타지 포이즌 나이트 '8권' 이게 책인가요? +23 鬼影 08.07.28 6,171 28 / 3
1270 판타지 (영지물)남작군터 +12 Lv.1 假飾 08.07.27 4,074 13 / 13
1269 무협 무적군림보 '식상의 극치' +2 Lv.1 Rolland 08.07.27 3,288 17 / 1
1268 판타지 디펜더를 읽고.. +46 Lv.1 크리센 08.07.27 3,026 4 / 26
1267 판타지 데빌메이지, 전형적인 용두사미인가 ? (미리니름!) +3 Lv.75 새벽고양이 08.07.26 2,902 2 / 0
1266 판타지 전사 아놀드를 보고... +9 Lv.45 와우최고 08.07.26 3,301 3 / 0
1265 무협 묵향 24권을 보면서 --;; +14 Lv.99 단군한배검 08.07.26 3,590 13 / 0
1264 기타장르 이터너티.....읽고 +5 Lv.26 地知志人 08.07.26 1,913 0 / 0
1263 판타지 열왕대전기 10권 내용은 만족하지만... +7 Lv.89 아무르 08.07.26 2,574 1 / 5
1262 무협 묵향24, 이제는 폭발해야할 시점이다. +25 Lv.99 검은연꽃 08.07.26 4,855 12 / 0
1261 무협 천봉무후 1권... +6 Lv.59 자연의반격 08.07.25 2,719 1 / 1
1260 판타지 남작군터 +40 Lv.40 만성졸림증 08.07.25 2,699 5 / 26
1259 무협 이것이 나의 복수다 7권 (미리니름 있음) +15 Lv.99 아스트리스 08.07.25 3,437 3 / 0
1258 무협 악마3권 ..회상신이 글 줄거리를 깍아 먹는다 ;;; +2 Lv.3 다단 08.07.25 1,529 0 / 0
1257 판타지 마검사 아이젠 +1 Lv.14 취검取劒 08.07.24 1,717 3 / 1
1256 기타장르 진조무쌍, 류센크라이드 전기를 읽고(미리니름주의) +5 Lv.89 8walker 08.07.23 2,850 11 / 3
1255 무협 기문둔갑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소설. +7 Lv.45 호우속안개 08.07.23 7,917 6 / 4
1254 판타지 [리턴]작가의 놀라운 역량(미리니름 약간) +13 Lv.49 접근금지 08.07.23 3,025 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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