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風從虎
작성
07.11.21 17:37
조회
4,179

작가명 : 수담 옥

작품명 : 청조만리성

출판사 :

사라전종횡기를 보기 전,

무협갤러리에서 신간 추천으로 먼저 청조만리성을 봤다,

그 이전에도 종종 사라전종횡기라는 이름은 무협갤에서 들어봤지만

전쟁 무협 이라는 단어 때문에 손을 대기에 거부감이 있었다,

지금 평가를 내리자면,

오히려 뒤에 나온 청조만리성에 더 박한 점수를 주고싶은 것이 내 심정이다,

전작 사라전종횡기에서는,

가슴을 울리는 인물들이 있었고, 장면 하나하나가 압권이었으며

수담옥이 써내려가는 글 안에는 그 자신의 열혈이 드러나 있었다,

글을 읽으면서 내내 주인공을 따라서 같이 웃고 같이 울고 ,

10권, 꽤나 긴 권수동안에서 뒤로 갈수록 , 점입가경인 소설이었다.

다른 소설들에 조루가 많은 반면 이 소설은 마무리와 엔딩까지도 흠잡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런데

청조만리성은 뭔가?

오히려 무공의 수위는 사라전종횡기의 무불오십조를 압도한다,

하지만 그 무공으로 표현되는 카리스마는?

사라전종횡기에서의 최고의 경지가 목어검이고 청조만리성에서는 심어검이면 어떠한가,

청조만리성에는 수담옥이 사라전종횡기에서 보여준 열혈이 사라졌다,

열혈, 눈물, 우정, 사랑, 그리고..

사라전종횡기에서 봐왔던 모든 것들이 청조에선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발전했다는 것인가?

문체? 필력?

단순 글을 끄적여대는걸로는 발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글에서 살아있음을 맛볼 수 없는데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 글인가?

사라전종횡기에서는 절대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인물들이 수도없이 많았다,

무불오십조 부터 시작해서 주인공 장소열이나 그외 주변인물들 하나하나까지..

청조만리성에서는 전작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인물들조차도 다 사라져버렸다,

이제 청조만리성에 거는 기대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단지 장소열이 일궈낸 , 그리고 포기했던 그 이후의 '사라전월드' 를 보기위해서 보는것뿐이지..

오히려 나는 그 후에 나올 작품에 한가닥 희망을 걸 고 있다,

쟁투자 조자명이 반 명의 깃발을 내세우며 무불련 천하를 외칠 때,

고려의 후손, 유한자 왕조빈이 한의 칼춤을 휘두르며 십만군대를 조롱할 때,

그리고 취산이 역설하던 황금의, 시대.

무불오십조가 등장해서 새로운 역사를 쓰며 난투시대를 열어가는 그..

수담옥이 말했던 3부작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올 작품이자 가장 앞선 연대기가 되는

그 작품에 나는 수담옥에 대한 마지막 하나의 희망을 걸고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 風從虎
    작성일
    07.11.21 17:37
    No. 1

    아, DCINSIDE 무협갤러리에서 원문 그대로 퍼왔기 때문에
    존칭 등은 생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11.21 17:47
    No. 2

    저도 사라전종횡기는 아주 만족했지만 청조만리성은 읽은 후에 제 취향과 벗어나는 부분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17:49
    No. 3

    아직 완결도 안난 작품을 완결난 전작과 비교하며 낮춰보는 건 좀 ^^;

    사라전종횡기도 완결 전까지는 대부분의 분들 평이
    '꽤 수작이네'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반의 많은 복선을 회수하고, 인물들이 깊어지고, 전개가 극적으로
    치달으면서 많은 분들이 빠져들었던 게 아닐까요.

    사실 전 사라전종횡기 5권인가까지 봤습니다만, 그다지였습니다. -ㅅ-
    청조만리성도 아직 몇권 안나온 작품이니 이후를 잘 지켜보아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07.11.21 18:25
    No. 4

    청조만리성이 울어야 할 작품이던가요?
    본인의 기대에 못미쳤다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 부분--->단순 글을 끄적여 대는걸로..... 디씨에서는 통하는 문장일지 몰라도 여기선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게시물을 게시하는 장소에 맞게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유치원에서 했던 덕담을 고등학교 가서 똑같이 하시렵니까? 고등학교에서 했던 덕담을 유치원가서 똑같이 하시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六道熱火
    작성일
    07.11.21 19:21
    No. 5

    제가 보기엔 청조만리성으로 오면서 필력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사라전종횡기는 너무 난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청조만리성에서는 확실히 필요한 만큼의 인물만 등장시키고 사건을 전개시켜서 훨씬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더군요.
    저는 솔직히 사라전종횡기는 비추입니다만, 청조만리성만큼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7.11.21 23:47
    No. 6

    전체적인 시장의 수준으로보아선 청조만리성역시 수작이라 할 수 있으나 전작만 못하다는 의견에는 개인적으로 100%동의합니다. 완결의 여부를 떠나, 기본적인 필력 자체가 오히려 시장에 맞춰 작가 스스로 몸을 낮춘 듯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7.11.21 23:58
    No. 7

    전 청조만리성을 먼저 읽었고,
    지금 사라전종횡기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느낌으로는 (사라전은 2권까지 봤어요)
    청조만리성이 훨씬 낫던데요.

    청조만리성은 주인공을 따라 울며 웃으며
    이런게 무협의 참맛이었지 하며 봤지만,
    사라전종횡기는 2권까지만 본 걸로는
    청조만리성 1,2권의 충격 보다 훨 덜하던데...

    암튼 사라전은 오늘밤, 내일 계속 읽어갈꺼라서
    그리고 뒤로가면 갈수록 나아진다는 말들에
    여전히 기대는 하고 있지만,
    청조만리성은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07.11.22 00:01
    No. 8

    그냥 디겔에서만 노시지 여긴 왜 왔는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7.11.22 00:43
    No. 9

    만련자님/ 디갤의 무협갤은 유치원입니까?
    그리고 문피아는 고등학생수준은 되고?
    그거야 말고 독단이고 아집입니다.
    그리고
    LongRoad/ 당신수준도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07.11.22 00:52
    No. 10

    慢魔 님//

    저도 그런 오해가 있을까봐서 유치원--->고등학교와 한 번 더 고등학교 --->유치원을 병기 했습니다. 우월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성질이 많이 다른 집단을 표현하기 위해서 연령차이를 예로 들었을 뿐이랍니다. 병기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될 줄 알았습니다만 그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DC는 솔직함을 장점으로 살리고자 하고 문피아는 예의를 중시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집단간의 우월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2 08:21
    No. 11

    만련자님 글에 오해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慢魔님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네요. LongRoad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대뜸 '당신'이라니, 기분나쁘다고 그런 식으로 대하면 두분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무갤을 경시하는 LongRoad님이나 그런 LongRoad님을 경시하는 慢魔님이나 제 눈에는 똑같아 보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낙산
    작성일
    07.11.22 18:44
    No. 12

    저는 사라전 종횡기도 굉장히 좋았고, 이번 작품 청조만리성도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분량면에서 전작보다 길어질 것 같고, 절정에 이르러 완결이 난 전작의 분위기와 지금 초중반인 이번 소설의 분위기를 비교해서 어떻다고 판단하기엔 이른것 같습니다.
    사실 글쓴이께서 쓰신글은 비평이라기 보단 개인적인 느낌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에 그렇게 글을 올렸다고 해서 여기 이곳에 똑같이 올리시면 안됩니다. 어느곳이든 규칙이 있는 법이고,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그 규칙을 따르는 이곳의 사람들에게 눈쌀을 찌푸리게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7.11.23 04:15
    No. 13

    상대방에 대한 예의좀 지킵시다. 慢魔 님 문피아에서는 상대방에 대해 님자를 붙이게 되어있습니다. 이것 또한 지켜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7.11.23 20:54
    No. 14

    참 저는 콩깍지가 씌었는지..
    두작품 모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타클로
    작성일
    07.11.24 00:14
    No. 15

    저도 청조만리성의 필력이 사라전종횡기보다 떨어진다고 봅니다만...

    뭐, 각자 차이겠지요.

    청조만리성이 완결이 다 되면 사라전종횡기가 함께 꼼꼼하게 재독을 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청조만리성을 보는 내내 필력이 내려갔다고 느꼈는데 ...그렇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완결후에 한번 꼼꼼하게 정독을 해볼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케이아드
    작성일
    07.12.21 13:47
    No. 16

    제 생각에는 먼저 예의 안지킨것은 LongRoad님 같은데요.....

    아무리 문피아가 좋아도 그런 식으로 사람을 깔보는것은 문제죠...;;

    허허'''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289 공지 오!감자님에게 1차경고 + 2차 경고 Personacon 문피아 08.08.06 3,960 0 / 0
1288 판타지 다크메이지: 괜찮을 뻔 했다 +18 위키드 08.08.05 3,534 15 / 32
1287 판타지 오라전대, 퍼블류, 초인동맹 - 발전의 부재 +48 알게뭐냐 08.08.04 4,002 23 / 13
1286 기타장르 싸울아비 룬 9권 말미와 10권 초반을 읽고. +21 Lv.6 인형법사 08.08.04 3,444 18 / 1
1285 판타지 이지스(개그도 상황에 따라서.....)(미리니름) +25 Lv.1 푸캬 08.08.04 4,139 16 / 5
1284 기타장르 대장장이 지그 (미리니름 도배) +18 Lv.51 도레. 08.08.03 4,676 10 / 5
1283 로맨스 [Fly me to the moon] (미리니름 덩어리) 비평~ +13 Lv.56 쿤스번드 08.08.03 3,530 3 / 4
1282 무협 [숭인문]3권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 +16 Lv.1 고소원 08.08.03 3,246 5 / 17
1281 무협 < 무림전문가 > 존재가치가 없음.... +27 Lv.1 [탈퇴계정] 08.08.02 6,432 26 / 0
1280 무협 진호전기 6권까지 읽고(미리니름 약간) +17 Lv.15 한뉘 08.08.02 3,084 10 / 2
1279 기타장르 걸리버 여행기는 쓰래기다. +85 Lv.55 원형군 08.08.01 4,111 8 / 35
1278 판타지 그 작가에 그 책 - '정의소녀환상' +38 Lv.29 스톤부르크 08.07.31 4,078 10 / 2
1277 무협 묵향 24 - 미련만이 남았군요. +28 Lv.1 必生卽死 08.07.30 4,408 6 / 0
1276 무협 <장천무한>, 조기종결이 더없이 아쉬운 작품 +12 Lv.50 퇴근빌런 08.07.30 3,911 12 / 2
1275 판타지 남작군터 (추가) +289 Lv.12 김갑환 08.07.29 8,229 72 / 31
1274 무협 천봉무후를 1권에서 포기한 이유 +22 Lv.79 노을1 08.07.29 3,712 28 / 7
1273 판타지 류센크라이드 전기. +11 Lv.44 청도검사 08.07.29 1,948 3 / 0
1272 기타장르 '반'이 정말 재미있는 소설인가.. +25 Personacon 아야가사 08.07.28 5,914 11 / 10
1271 판타지 포이즌 나이트 '8권' 이게 책인가요? +23 鬼影 08.07.28 6,171 28 / 3
1270 판타지 (영지물)남작군터 +12 Lv.1 假飾 08.07.27 4,075 13 / 13
1269 무협 무적군림보 '식상의 극치' +2 Lv.1 Rolland 08.07.27 3,288 17 / 1
1268 판타지 디펜더를 읽고.. +46 Lv.1 크리센 08.07.27 3,027 4 / 26
1267 판타지 데빌메이지, 전형적인 용두사미인가 ? (미리니름!) +3 Lv.76 새벽고양이 08.07.26 2,903 2 / 0
1266 판타지 전사 아놀드를 보고... +9 Lv.45 와우최고 08.07.26 3,302 3 / 0
1265 무협 묵향 24권을 보면서 --;; +14 Lv.99 단군한배검 08.07.26 3,591 13 / 0
1264 기타장르 이터너티.....읽고 +5 Lv.26 地知志人 08.07.26 1,914 0 / 0
1263 판타지 열왕대전기 10권 내용은 만족하지만... +7 Lv.89 아무르 08.07.26 2,576 1 / 5
1262 무협 묵향24, 이제는 폭발해야할 시점이다. +25 Lv.99 검은연꽃 08.07.26 4,857 12 / 0
1261 무협 천봉무후 1권... +6 Lv.59 자연의반격 08.07.25 2,720 1 / 1
1260 판타지 남작군터 +40 Lv.40 만성졸림증 08.07.25 2,701 5 / 2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