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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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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초매
작성
07.11.22 21:04
조회
2,406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저는 무협소설을 볼 때 어휘에 조금 신경쓰는 편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시대가 정해진 소설이라면 그 시대에 맞는 어휘를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때문에 주인공의 대사는 물론이고 그외 상황묘사나 설명까지 그 시대에 맞는 어휘 사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 너무 어려운 한자 어휘가 사용되어 독자가 이해를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안에 현대어로 설명을 추가하여 해결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입장을 가지신 분도 계시고 다른 입장인 분들도 꽤나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위의 어휘문제를 넘어서 아라비아 숫자 사용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무협에 아라비아 숫자는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위의 어휘문제와 마찬가지로 그 시대에 맞는 글 사용에 있습니다.

분명히 대부분의 무협이 배경으로 하는 명,당 당시에는 아직 아라비아 숫자가 쓰이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위 두 문제를 작가들에게 꼭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휘는 현대어로 풀어써야 이해하기 쉽고 숫자도 아라비아 숫자가 알아보기 편하니 독자들에게는 현대어, 아라비아 숫자가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 시대에 맞는 어휘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달 받기를 원하는 바람에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6 시커님
    작성일
    07.11.22 21:10
    No. 1

    저는 무협을 중국 그당시로 정확하게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처럼 보이는 허상의 세계에 간다고 생각하기에 적정수준만 맞쳐준다면 다른 것은 선경이 안쓰이더군요.
    정확하게 할려면, 중국어로 나오고 밑에 번역이 달려야 되지 않을까요.

    으흠.적정수준 맞춰준다면 괜찮게 느낍니다.저의 경우에는 현대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더 쉽게 읽게 해주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7.11.22 21:16
    No. 2

    영어 어휘가 튀어나오면 진짜 생뚱맞겠지만, 그정도까지만 아니라면 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글 읽는거 자체가 꽤나 힘들어 질텐데요
    23854
    이만삼천팔백오십사
    어느쪽이 편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매
    작성일
    07.11.22 21:29
    No. 3

    seekerrr/확실히 중국어로 나오면 곤란하겠지만 웬만한 한자어라면 저는 무난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현대어보다는 한자어를 원하는 편입니다.

    셸먼/확실히 아라비아 숫자가 읽기 편합니다. 부정할 수 없지요. 그러나 '무협 읽는 느낌 난다.'라고 생각나는 것은 이만삼천팔백오십사(二萬三千八百五十四)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7.11.23 00:48
    No. 4

    아라비아숫자같은건 괜찮은데
    현대 비속어같은게 나오면 정말 깹니다.
    가끔 영어가 섞여 나올때도 있죠.
    넷연재시 사정없이 지적해주는데
    출판한걸 보면 전혀 수정이 안되어있는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짜증스러울때가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07.11.23 05:16
    No. 5

    구무협에서 몇 안 되는 장점 중의 하나이지요.
    아무래도 그 당시의 역사나 환경에 충실한 글이 더욱 더 글맛이 좋습니다. 작가의 설정 안으로 빠져드는거지요. 600년 전의 시대를 소재로 삼으면서 60 년도 쓰이지 않은 말들이 난무하면 재미가 반감됩니다. 게다가 친절하게 주석을 달은 한자까지도 틀려버리면 고민이 많이 되곤 합니다.
    4 시간 동안 고민해서 글을 써 놓고 20 분이면 해결 할 수 있는 오타나 비문이 생기면 작가 입장에서도 억울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타클로
    작성일
    07.11.24 07:23
    No. 6

    비슷한 경우지만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이와 같은 불만을 느꼈던 두개의 작품이 생각납니다.

    하나는 책속에서 비유가 아닌 직접적으로 현실의 독자들을 언급한 소설과 책속의 대사에서 디시체을 자주 사용한 소설..

    (그런데 두 소설 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는 분들이 없더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7.11.24 23:52
    No. 7

    저도 예전엔 그런 소소한 부분에 대한 불만이 종종 있었으나, 요즘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군요.
    중국이란 지명만 빌려다 쓸뿐이지, 무협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관념은 현대 한국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치 현대인이 짱깨복입고 칼차고 지내는거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몰입도를 심하게 방해하지 않는선에서 어느정도 현대적 어휘나 어투를 사용하는게 그리 어긋나보이지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Nanami
    작성일
    07.11.27 05:22
    No. 8

    사실 그렇게 따질만한 부분이 있어 보이진 않네요.
    저 또한 이만삼천팔백오십사 가 무협에 더욱 어울린다고 보지만 어울리기만 한다면 아라비아 숫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성반
    작성일
    07.11.28 23:01
    No. 9

    저는 9파 1방 보다는 구파일방이라는 표현이 훨씬 좋던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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