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실 그 뒤통수에 엄청나게 얻어 맞았다죠. 이거 뭥미. 당시에는 눈이 낮아서, "우왕, 그래도 좀 대단한데? 이런 반전이라니- _-"하고 정재은씨를 물망에 올려놨었는데, 시간이 지나 후속작 폭마전기를 보니(눈물)
참고로 마지막 편에서 그 히로인과 주인공 사이에 애가 생기는데, 안티메이슨 수장이 "사실 네가 니 애비다." 이러곤 "그리고 그 여자 아니는 니 여동생이여." 이러고 "내가 왜 너희를 그렇게 키웠(과거에 버린 것)냐면, 나의 이 돌연변이 초능력 DNA의 복제가 너무 어렵고, 그것을 각성 시키기 위해서는 극한의 감정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지!!" 라는 보햅돟봳 한 설명. 그 다음 주인공 꼭지 돌아서 초능력 각성.
통합정부의 총공세가 시작되고, 주인공 아부지가 초능력으로 혼자 마짱 뜨다가(....) 쓰러지니까, 주인공이 여동생과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또 마짱(......) 그러는 와중에 대피하던 여동생 사실을 알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 엄청난 힘의 파동이 느껴지자 주인공이 "아, 동생도 각성했구나, 제길슨."
뭐, 대충 이렇게 끝나더라는[흡연]
나름 볼만 했는데...
이거 재미 없다면 대체 볼만한 다른 소설은 머가 있지...?;
달빛조각사였던가? 오히려 그거는 2권인가 읽고 뉭미 스토리 뻔하네 하고 다시 반납했던거 같고 반트인가 반이였던가(?) 추천에 빌렸다가 역시 대화체와 구성이 유치해서 안 읽혀 반납한 경험이...
옥스타(그때 당시는 재미 있었음.) 말고 과연 페이트를 쓰래기급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제대로 재미있는 겜판이 있을까?
읽은지 꽤나 된 소설이지만 이 소설의 포커스와 팩트는 게임내의 상황이 아니라 미래의 상황이라 보여지는데..
초반부터 아마 프리메이슨을 적으로 타켓팅되었고, 프리메이슨은 미래에서 모든 권력과 부를 다 가진 적이지만 그런 그들이 가상현실게임을 운영하는 반란군(비공식적 입장이였던거 같지만 서로 테러와 스파이가 난무했던거 같군)을 장악하기 위해 게임의 장악에 나섰고 반란군은 여자(같은 유전자에서 추출한 페이트 킬러의 여동생)를 중국(명나라쯤 되었나?)에서 데려오고 페이트 킬러(근미래현대였던가? 발목을 공사장에서 다쳐 불구의 몸으로 다크게이머로 전향함)를 미래로 픽업하고 그들의 목적은 프리메이슨의 게임 장악을 저지하는게 1차 목적이고 실타래가 풀리면서 2차 목적은 프리메이슨의 제거로 봐야겠군...
이런 설정에서 페이트킬러가 영웅놀이에 성공해서 거의 모든 인구가 즐긴다고 해도 게임은 게임일뿐인데 설마 페이트킬러가 선구자로 나서 게임 내에서 메이슨을 규탄하고 에너지 절약운동(아마 메이슨의 최대 자금줄 중에 하나가 에너지)이라고 나설꺼라 생각한건 아니겠지?
아무리 능력을 낮춰도 결국 먼치킨 아닙니까 (.....) 주인공은 혼자 카리스마 풍겨내면서 행동하고, 그것에 주변 인물들을 흠뻑 취하고.... 네. 물론 그것까지야 지금까지 내려오는 전통이라 어쩔 수 없이 흥행을 위해 택해야 하는 것이라 쳐도 말입니다.
반전이라고 가정된 요소들이 너무 남발되어서 오히려 극적 긴장감을 저하시킵니다. 적대적 인물이 갑작스레 없어져버리고, 적에 적에 적이 계속 뒤바뀝니다. 나중에는 안티메이슨의 수장이자 아버지가 최종 보스로 낙점되지요.
저도 출판 당시에 약간 논란이 일어서 끝까지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 인정하더라도 "(전략)...먼치킨투성이에 개연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고금의 '게임 판타지'의 특성을 완전히 깨부수며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후략)..."에 대해서는 글쎄 -_-입니다.
막장 일일연속극같은 구성이 나름 '반전'이라면 뭐...
'재미'야 주관적인 거니까 그렇다치고...
사건발생(언제나 미끼는 하나... 돌려보내줄께롱~) -> 해결위해 동분서주? -> 어쩔수없는(페이트? ㅡㅡ;) 힘에 의해서 다시 원상태로...이 패턴만 계속 나오니 읽는사람이 지치지요.
그리고 무슨놈의 천륜 어쩌고 계속 부르짖는데... 기른정 70% 낳은정 30%라고 하는데 이건 ㅁㅝㅇ미 그냥 정자난자제공 하나로 모든걸 끝내버리려는 일일연속극 막장극으로 돌입하니...뭔가 극장에서 배우의 연기를 보고있는데 뜬금없이 배우혼자 비장한 대사한줄 날리고 지 감정에 북받혀서 울고불고하는걸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나마 일일연속극에는 그걸 커버할만한 미운정이라도 담겨있지만 말이죠...
[밑도끝도없이 "내가 너의 아빠다...도와ㅈㅝㅇ~" -> 넵(주인공) -> "헹 너는 단지 정자기증해서 낳아진 생명체일뿐 훗!" -> 이런 ㅁㅝㅇ미(주인공) 나 삐짐 -> 풋 삐지면 어쩔껀에 무슨 단추뭐시기(?) 눌러서 여주인공 쥑일껴... -> 헉쓰 뭐든지 시켜만 주세요(주인공)] 뭐 이런 진행이군요 제 기억으론 말이죠.
정말 궁금했던점은 여주인공 몸에 무슨 독약캡슐인가 뭐시긴가 있는데 그건 왜 무슨 파원가 뭔가로 없에지 않은거죠?거의 무적의 힘이던데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겐 생을 포기한듯한 분위기로 잘도 협박만으로 모든일을 관철시키던 주인공이 왜 최종보스앞에만 가면 한없이 약해져만 가나효? 다른곳에선 먹히면 사는거고 안먹히면 죽는거고 이런 식인데 왜 그 성질은 최종보스인'아빠'만 만나면 어딘가 버려두고 오는걸까요? 설명좀 해주세요.
마약중독님 막장 일일연속극 구성이라한건 혈연어쩌고 계속 나와서 막장으로 흘러가는 드라마랑 똑같은 구성을 반전이라고 넣은것을 말한겁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을 움직이는 미끼로 쓴것이 "너 이거해주면 돌아갈 수 있어" "너 여친 돌려보내줄께" <<이게 전부 아니었나요? 아참 "내가 니 아빠니까 도와줘" << 뭐 이런식도 하나 있긴 했습니다만.
오 맘소사 똥줄타게 이용해먹고 단물쓴물 다 빼먹은뒤 다시 이용해먹으려고 "넌 내 아들이다" 하면 내장까지 다 뽑아줄 성인인 당신은 울트라 캡숑! 뭐 '고아'란 설정이면 뭐든 가능하겠군요. 고아인 주인공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내가 니 아빠야 하면 만사오케이~ ok?
그리고 왜 질문은 답하질 않나요? 주인공이 이중인격이라는 설정이 있던건가요? 왜 다른장면에서는 내 세상 다산 포스풍기다가 최종보스 앞에만 가면 쥘쥘인가요? 친절하게 작가님이 책에다가 "각성한뒤로 머리 좋아졌다" 고 쓰셨었는데 ㅁㅝㅇ미 좋아지긴 한건가요? 항상 원패턴으로 당하기만 하니뭔...
그리고 웃기는게 "마음같아서는 닝뮈 이따위것은 나에게 문제되지 않아 라고 외치며 다 쓸어버리는 내용이 잘 읽히고 몰입도 쉽지만 페이트는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니였던듯..."이렇게 쓰셨는데 다 쓸어버리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것참 책을 발로 읽으셨나...단지 최종보스 앞에만 가면 한없이 작아질 뿐이죠.
최종 보스는 프리메이슨이 맞습니다만, 주인공의 가장 큰 적은 안티프리메이슨의 수장이자, 그의 아버지죠.
그의 DNA 변형 구조가 매우 특이한 것이라서, 안티프리메이슨의 미래를 위해, 높은 확률의 발현을 위해, 대량인공수정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다 판명된 것이 주인공과 주인공의 여동생이죠.
사실 그렇게 따지자면 혈육의 정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수천명의 인공수정체들 중, 단 둘만 선택된 것이니까. 그나마 현실에서 살았던 주인공의 경우에야 정이 절실했겠지만, 고대 중국에 살던 여동생의 경우에는 뭐 큰 문제 없을 듯 싶은데. 현실처럼 주민관리체계가 꽉 잡혀 있어서 고아라고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하인드 스토리 잠시 보면 정 준 사람도 있었고(남자는 아니고 의자매였나?).
다만 이 둘도 너무 미약하게 DNA를 물려받아서, 그 성향이 전면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엄청난 정신적 자극이 있어야만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라고 해서 일부러 그 박사가 두 사람을 다른 시간에 버리고 온 거라는 설명이.
더하자면 주인공의 이름은 ‘페이트’가 맞고, ‘페이트 킬러’는 중간에 이러쿵 저러쿵 시간이 얽히고 세계가 멈추면서, 페이트라는 닉네임이 누군가에게 넘어갔고 “그럼 내가 그 자식을 죽이겠어.”라며 페이트 킬러라고 닉네임을 변경한 걸로.
하나 또 말하자면, 그 포이즌캡슐은 주인공과 히로인 모두 강제복용합니다. 그리고 그걸 작동시킬 리모컨을 안티프리메이슨의 수장이 지니고 있는 것이고.
사실 지금와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은, 프리메이슨에 대한 저항을 이어온 안티프리메이슨이 딱히 ‘정의의 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 중에 가장 큰 요소인, 주인공이 속한 집단이 가져야할 명분이 너무 없음. 그렇다고 주인공이 그 힘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지, 안티프리메이슨이 원하는 것은 다만 기존지배세력을 몰아내는 것일 뿐이니까. 판 뒤집기용 히든카드가 영웅은 아닐텐데 말이지요?
페이트에서 게임은 게임이고 현실은 현실.. 마지막엔 초 울트라 캡짱이 되서 쓸어버리지만 그렇다고 소설내의 초중반 현실장면에서 쓸어버리진 않잔아요? 쓸어버릴수가 없죠. 게임은 게임이고 현실은 현실 ... 오케이?
그리고 처음에 쥔공 꼬신 미끼는 불구에서 정상으로 고쳐준다고 했던거 같은데?
또 페이트는 마지막에 아버지라는걸 알고 '아부지~ 아들만 믿으삼~!'하고 내장까지 빼주려고 했던 기세는 없었음.
그리고 마지막 최종보스가 도대체 아부지인가요? 아니면 프리메이슨?
아부지가 페이트 적으로 판단하여 제거하려고 했었나? 그런 기억은 없는거 같은뎅;;
아마 찌질거리는 쥔공에 열받은거 아닌가여?
음 최종보스는 아버지가 맞습니다. 무릇 맨끝에 비참하게 되는 쪽이 최종보스라고 볼때(막판 카타르시스를 주는 역할? 이책에선 찝찝함만이 ㅡㅡ;) 아버지가 확실합니다. 그리고 안티프리메이슨은 처음부터 정의의 편은 아니었죠. 프리메이슨에서 분화되었다고 나옵니다. 자기복제 + 자기혐오랄까요. 명분같은거야 처음부터 없었구요. 해랑님이 적으신것처럼 프리메이슨 자리 ㅃㅐㅈ을래 정도? 이런 설정은 다 이해가 간단 말이죠. 그닥 테클걸 문제도 아니고요.
제가 이책을 보면서 머리를 쥐 뜯었던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힘 + 동귀어진 정신만을 사용한 주인공이란 말이죠. 근데 어느부분에선 세상 다산놈이고 어느부분에서는 생존을 위해선 뭐든지 하는놈이고 마지막에가선 쥘쥘 끌려가기만 하는놈입니다. 그러면서도 적들하고 싸울때는 언제나 세상 다산놈이란 말이죠... 캐릭터 설정이 원래부터 정신분열인건가요?
마약중독님 끝이 정말 황당해서 기억하고있는데 막판에 쥔공 아버지가 페이트 죽이려고 하다 되려 당하고 한번 살려줍메~로 바로 풀려났다가 사실을 알아버린 쥔공 여친에게 죽습니다. 그러고 이제부터는 불행은 없을거다라고 하면서(순간 여주인공 애가 유산됨 ㅡㅡ 불행의 씨앗이 사라짐을 표현하려한것일까...)끝나죠.
그리고 게임은 게임ㅇㅣㄷ라고 하시는데. 겜상에서 죽으면 죽는다는 설정이 존재했던때가 없었습니까? 무려 시간이 멈췄을때 그런 설정이었다고 기억되는데요. 그때도 안쓸었다요? 현실은 현실이고 게임은 게임이 아니었잖나요?
또 '아부지~ 아들만 믿으삼~!'하는 기새가 없었다는게 시키는데로 쥘쥘거리던 주인공에 대한 마약중독님의 변명인가요? ㅡㅡ?
소개가 느므느므 화려해서 끝까지 읽어봤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무슨 여태까지의 게임 판타지의 틀을 깬다! 하는 소개만 아니었다면 기대를 덜 했을 듯. 막나가는 주인공 옆에 ‘어쩐지 외로워보여~’ 하고 달라붙는 동료들과 먼치킨적인 주인공의 능력 따위 가뿐하게 씹어 넘기고 보는겁니다. 타임 리프 해서 게임한다는 내용도 '본인은' 본 적 없는 거라 걍 패스. 붙어먹은 여동생이 사실 니 동생이고 난 니 아빠임. 하는 놈도 패스. 뭐 별거 있습니까 다 우걱우걱 씹어드세요. 보기 싫은 안 보면 되는거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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