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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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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장가의 아쉬움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
07.10.05 20:51
조회
5,407

작가명 : 곽승범

작품명 : 질주장가

출판사 : 파피루스

이번에 출판된 질주장가를 읽었다. 이전 연재분을 읽었을 때 상당히 잘 쓴글이고 소재도 독특한면이 있어서 감상란에 추천 글도 적었던 작품이다. 출판된 작품 역시 글이 꽤 짜임새 있게 잘 쓰고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글의 내용 중에 거슬리는 부분이 두 부분 정도 있어서 아쉬웠다. 물론 글의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 두분이 글을 매끄럽지 않게 느끼게 만들었다. 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보면.

우선 첫 번째 팽가에서 보내온 절대급에 접어든 군속 제자가 18이나 된다는 것이다. 18명이나 되는 군속 제자는 모두 검강을 시전 할 수 있는 경지에 접어 들었다고 나온다. 기존의 다른 무협 작품들을 살펴 보면 나이가 들어서 무공을 익히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절정을 넘어 서는 경지에 접어드는 것을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군대에서 무공을 배우기 시작한 이들이 검강을 시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책속에서 나온 설명과 함께 생각해보면 각 대문파의 장로급이 좀 안되는 무위를 지녔다는 것이다. 책 속에서 군속 제자중에서 제일 직급이 높은 이가 겨우 천호이다. 그런데 그 천호가 부린 12명이 절대의 경지에 접어 들었다고 하니. 그렇다면 그들의 나이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많아야 40대가 정도라 생각된다. 각 문파의 장로급 인물의 나이를 대략 60대로 잡으면 이들은 각 문파가 정성들여 키운 정식 제자들 보다 무공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결론이 된다. -_- 그런데 그런 절대경지에 접어든 고수가 팽가의 전력의 적은 일부라는 것이다. 가주의 눈에 띄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고수가 그정도라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절대 고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지 그정도면 팽가는 무림에 적수가 없을 듯 하다.

두 번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2권 마지막 부분에 총호법과 낭인 대장이 다투고 이후 총호법이 마장주를 찾아 가는 장면이다. 글을 읽어 보변 알겠지만 마장주는 무력상 낭인 대장을 넘어 서지 못한다. 그렇다고 전체 장가장의 전체 의사권을 좌지 우지 하는 정도의 위치도 아니다. 글 속에서 보면 산호가 무공도 높고 또한 첫 째 장주로서 의사 결정을 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이 있다. 그리고 총호법과도 친하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총호법은 당연히 마장주가 아닌 산호를 찾아갔어야 된다고 본다. 그랬다면 산호도 자신들의 장가장 내부에서 사조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테니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런데 총호법은 무공도 높지 않은 마장주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그를 찾아 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이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위의 두 부분이 글을 스토리를 전개 하는데 있어서 나름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글을 쓴것 같기는 하지만 역시 거슬리는 것들은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를 잘 풀어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비평문을 썼다고 해서 질주장가가 나쁜 작품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너무 좋은 작품인데 나름 두 부분이 거슬려서 조금 아쉬웠기에 이렇게 글을 적은 것이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질주장가를 일독해 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Comment ' 23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07.10.05 22:23
    No. 1

    첫번째 부분은 '질주장가'만의 설정이니 다른 무협소설과 무공수준을 비교하는건 조금 무리이지않나 싶습니다만 저는 '절대'라는 말 자체가 많이 거슬리더군요.
    지금까지 18명 등장한 '절대고수'중에서 6명은 이름도 안 나오고 전멸.... 12명은 별호 한번 쭉 불러주고 역시 이름도 안 나오고 전멸....
    '절대고수'면 중요한 순간순간 그 포스를 풍겨줘야할텐데 팽가만 뒤져봐도 수백명은 나올듯한 '절대고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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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니에용
    작성일
    07.10.06 00:16
    No. 2

    두 번째문제는 총호법은 장가장을 무림 문파로 만들고 싶어하고 있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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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다읽기
    작성일
    07.10.06 00:34
    No. 3

    요즘 책을 보기 꺼려지는 이유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죠
    질주장가는 못봤지만
    이런식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글 안의 설정을 놓고 생각해도
    이해 불가한 설정
    아무리 설정이 작가맘이라도
    독자가 읽다가 그 설정상에 이상한 부분을 찾아냈으면
    그거에 대해선 작가님이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작가설정이니 그냥 읽어라는 말은 이런거엔 생뚱맞은 소리라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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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沈버들
    작성일
    07.10.06 01:15
    No. 4

    여기서 10장정도 읽고 출판때문에 삭제 되어,
    출판이 되고 인기가 좋아서 인지 항상 대여중 예약까지해서 읽어 봤음 기존무협이랑 달라 신선했죠

    고수가 붕어빵도 아니고 왜그리 찍어 나오는지 조연도 못되어 보고 어~어~ 하는사이 죽고 무협하면 9대문파 5대세가 고정출현인데 질주장가는
    '아~~ 팽가 무적이네' 하는 느낌

    주인공은 5명인데 생각나는 인물은 천호(가장 많이 등장) 비응(땅굴맨)막내(술꾼)설렁 설렁 읽어서 인지 맞는지 모르겠네요

    무거운 무협은 이제 질려서인지 재미있는 책이네 하며 기억되었으며 흥분과 긴장감은 좀 떨어지더군요 무협 영지 발전물인가 헷갈렸음 쿠쿠;;;
    지금까지 100%만족했던 작품은 "영웅문" "동천"정도였으니

    책을 보면 아쉬운거 숨길수 없지만 재미있는 책이라는건 부정할수 없음
    3권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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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6 02:43
    No. 5

    흐음, 팽가가 강한 이유는 글 속에 제법 잘 설명 되어 있다 생각합니다만?
    글을 보면 부상배들이 강한 이유가 팔주의 적통을 이은 탓이라 나옵니다.그 팔주가 다른 무파, 즉 조선의 산적들보다 강한 이유는 실전 성향 때문이고 말입니다. 60년 동안의 대몽항쟁 동안 피를 존나게 본 이유로 무공이 존나게 살벌해졌고 그 살벌함에 맞춰진 기예로 발전한 것을 산적들과의 싸움으로 더욱 더 발전 시켰다 정도?
    팔주의 강함을 인정한면 전장통에서 단련되는 팽가의 강함도 인정할수 있어야 하지 않을가요? 팽가는 주인공이 아니니 비슷한 환경에서도 강해지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게 억지 같군요.
    뭐 팔주는 존나 많은 무파들이 모인거고 팽가는 달랑 하나니 뭐 정도의 차이가 있어야 하기는 하겠지만....
    그리고 글을 읽어보면 팽가 무적 삘은 꽤나 강하게 풍깁니다.
    두번째 부분도 역시 그다지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저런 사정 다 설명하면 까닥 잘못하면 낭인들하고 장가장하고 내분 일어났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꽤나 장황하게 풀어놨더군요.
    다섯 장주는 실력으로 자신의 권위를 세울수 있지만 마충현은 그런상황이 아니지요. 지분이 있으니 돈은 있고 있는 돈으로 사조직을 만들어 권위를 세울수 밖에 없지요. 산호나 다른 장주들은 낭인들이 사조직 결성해도 반란일으키면 쳐 죽일수도 있다고 나오던덴데요? 그래서 아웃오브 안중.
    차라리 2권 마지막 쳅터 호위 하나 없이 개방 장로 만나는 부분이 이때까지와의 진행과 동떨어졌다 볼수 있겠지요.
    흑도맹이 노리고 있는 상황 뻔히 알고 있는데 장주가, 그것도 실력이 뭐밥인 마충현이 홀로 돌아다닌다는게 좀 이상하더군요.
    낭인대장이 장가장에서 풀어준다 했을 때 안나간다 라고 말하던 상황과는 좀 상충 되는 것 같은.....
    확실히 칠전팔기중님 말씀처럼 절대의 이름 값을 못하는 절대고수는 작가가 단어 선택에 심각한 실수를 하신 것 같은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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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7.10.06 13:57
    No. 6

    전 그것 보다는 한반도의 산적들과 보부상은 킹왕짱 하는 내용이 더 거슬리더군요. 초반에 그냥 주인곤들은 그냥 어쩌다 센것라고 설정되는 것도 아니고 한반도 전체가 다 그렇다는 식으로 나오니....... --;

    산적이야 무식해서 그렇다지만 한반도 장사꾼들은 중국만 나오면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는데 한반도 안에서 괄시 받으며 살고 있군요. 그것도 정보에 밝다는 장사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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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7.10.06 14:18
    No. 7

    부러진 칼// 부상배와 산적이 강한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몇 백년 이상내려온 기예를 몇 가지씩 익혔기 때문이라고 나옵니다. 몇 백년 동안 내려오면서 다듬어진 실전적인 무예들을 어렸을 때부터 두루 있히고 또한 실전으로 단련했기 때문에 부상배는 강하다는 설정은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가장 장주들을 여진족의 습격을 받고 살아 남은 이들입니다.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살아남았겠죠. 하지만, 팽가에서 보낸 인물들을 군에서 무공을 배운 인물입니다. 만약 초식이 살벌하고 전투 경험이 많아서 검기정도만 쓸수 있지만 검강 초입에 있는 인물을 죽일 수 있다고 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 했을 것입니다. 즉 무공의 경지는 낮더라도 실전을 많이 경험 했으니 높은 경지의 인물도 죽일 수 잇다는 설정은 충분히 납득할 만 하죠. 하지만, 늦게 배운 무공을 가지고 명문정파에서 어렸을 적부터 무공만 수련한 인물들 보다 더 빨리 더 높은 경지에 들어 선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혹은 팽가의 무예가 다른 명문 정파를 넘어서는 절대적인 무공이라면 납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팽가 본가의 인물들은 무림에서 거의 무적일 것이고요. 군속 제자들 보다 어렸을 적부터 무공을 익혔을 테니까요. 만약 그런 설정이라면 제가 너무 성급하게 글을 쓴 것일 수도 있겠지요. 머 그건 앞으로 나오는 책들을 보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에 대해서도 먼가 잘못 생각 하신듯 한데요. 내분이 일어 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한 것은 낭인대장 무리가 이전에 마을 사람들을 고의로 죽게 한것을 장가장주들에게 알려서 제거 시킬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호법이 마장주에게 말하듯이 낭인대장이 사조직을 만드는 것 같다고 하는 정도로 말하면서 기대 했던것은 그런것이 아니라고 보죠. 어떤 조치를 취해서 낭인대장의 힘을 약화시키길 바랬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힘없는 마장주에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러진 칼님이 같은 입장에 처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자신보다 무력도 떨어지고 상대되는 낭인대장보다 무력에게 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을 찾아 가겠습니까? 아니면 자신과 장기도 두는 등 하면서 친하고 무력도 자신보다 강하고 장내의 의사 결정에 가장 큰 힘을 쓸수 있는 산호장주를 찾아가겠습니까? 생각을 조금만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산호를 찾아가는게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그에게 말한다면 그래도 무슨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까요. 한 단체를 이끌면서 힘의 역학관계를 따질줄 알고 계략도 쓸 수 있는 머리를 지녔다면 글속에서 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이 거슬렸던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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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6 16:53
    No. 8

    미르한// 뭐 첫번째 부분은 미르한님 말씀대로 뒤에 나올 내용을 봐야 알수 있을 듯 합니다만 두번째는 그 사건 만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듯 하기에 제생각을 말하지면 미르한 님과는 아주 다릅니다.
    말이 안된다기 보다는 말이 된다고 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다섯 장주들은 장주로서의 권위가 확실히 서 있기 때문에 낭인대장 전철이 사 조직을 만들든 말든 아웃오브 안중 이라는 겁니다. 어쨌든 컨트롤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막말로 400명 낭인들을 전철에게 밀어준 것은 산호 입니다. 유월산이 징징거리더라도 들어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 판단할수도 있습니다. 전철의 말마따나 당장 장가장에 필요한 것은 절대고수 하나보다 염전과 장원을 방비할 고만고만한 고수들이니까요.
    유월산이 다섯 장주들에게 가서 징징 거려서 체면을 깎아 먹는 것보다는 장주로서의 권위가 약해 사조직을 결성할 필요가 있는 마충현과 손 잡아서 윈윈으로 가는 것이 낫다 판단한 거라 봅니다.
    유월산이 노리는 것은 어차피 장가장의 무림세력화니 전철의 세력을 갂아 먹을 필요는 없다 봅니다. 마충현이 동원 가능한 지분으로 무인들을 모아 그 정점에 유월산이 서거나 아니면 그 제자들이 서서 유월산 스스로의 위상을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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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7.10.06 18:25
    No. 9

    부러진 칼// 부러진 칼님은 산호가 전철에게 낭인들을 밀어줬다고 표현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철이 낭인들을 끌어 들였기 때문에 산호가 그가 관리 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섯 장주가 무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조직에 대해서 안중에 두지 않을 수 있다고 하셨는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 두명도 아니고 몇 백명이나 되는 부하들을 사조직화 했다고 한다면 저 같으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장에 있어서 불안 요소를 같게 되는 것입니다. 세력이 강해지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따라서,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거죠. 부러진 칼님은 마치 그런 말들을 산호 장주에게 했을 때 전철을 축출하는 것만이 조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 말고도 다른 방향으로 조치 취할 방법은 많습니다. 조직 개편을 통해서 전철아래에 있는 수하들을 각 호법들에게 주는 방법도 있고 전철을 다른 임무를 주어서 일부 병력만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법등 생각해보면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산호 장주가 전철이 사조직 결성하던 말던 상관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유월산이 어떻게 확신할 수 있다는 말씀인지요. 유월산은 전철과 말 이전에 수하들을 사조직화 하는지도 몰랐던 사람입니다. 그것을 다른 다섯 장주들도 생각해 보지 않았을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유월산이 다섯 장주들이 그들이 사조직을 결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중에 없을 거라고 판단 하게 되는지요? 마장주랑 연계해서 자신들만의 세력을 쌓아서 견제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우선 상대방 세력을 약화 시키도록 한 후에 자신의 세력을 쌓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산호 장주에게 말해서 전철이 300명 이상의 수하를 혼자 거느리게 하지 않고 한 200여명 이상은 자신의 제자들이 부릴 수 있도록 한 후에 그들을 회유해서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고 마장주랑 연합해서 더 사람들으 불러서 더 큰세력화 하고 그래서 전철 까불지 못하도록 뭉개 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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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6 20:15
    No. 10

    미르한// 예, 미르한님 말씀대로 산호가 전철에게 낭인들을 이끌게 한것은 전철의 요구가 어느정도 타당하다 싶어 그래 했다고 된 것입니다.
    낭인은 같은 낭인이 관리하는 것이 수월하다. 그랬기에 밀어준(그러니 맡긴) 것입니다. 그리고 핀트가 어긋났는데 유월산의 목표는 전철과 권력투쟁 하는게 아닙니다.
    막말로 산호가 그런 것을 신경 쓰는 작자였다면 애초에 전철에게 낭인 전체를 붙여 준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산호의 목적은 어쨌든 장가장 잘 꾸려서 잘살자고 유월산의 목적은 어떻게든 장가장 무림 세력화 시켜서 제천회 백금회 물먹이자로 보입니다. 전철의 목적은 당장 머리위의 유월산 발 치워 보자는 것이고요.
    전철의 대사를 보면 파벌 싸움이 있는 것으로 인식 시켰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미르한님의 말대로 전철에게 주었던 낭인들이 다시 재분배 된다면 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철의 권력 축소로 보고 파벌 싸움에서의 패배로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물론 그렇게 생각 안할수도 있지만 그런 불안요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유월산의 목표는 전철과의 권력 투쟁이 아니라 격하된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괜히 산호를 찾아가 자기가 우는 소리 해서 총호법으로써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짓거리를 하는 것보다는 만만한 마충현을 찾아가는게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 할수도 있습니다.
    미르한님 말씀대로 여러 방법이 있고 그중 하나의 방법을 택한것 아닙니까?
    단지 미르한님과의 예상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실수 인냥 말씀 하시는 게 불쾌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이유도 2권에서 제가 제일 재밌게 본 부분이 안소련때문에 울부짖는 부분과 전철의 개김에 수작 부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나름 노강호의 꼼수가 멋지다고 생각한 부분을 실수라는 식으로 몰아 붙였으니 제가 좀 흥분한 모양입니다.
    할말 다해놓고 발 빼는 식이어서 좀 죄송하지만 저는 제 주장대로 그렇게 이해 했습니다. 뭐 제 주장만 주장이 아니기에 제 주장을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음 아무리 봐도 위의 글은 강요에 가까운 글인데?)
    어쨌든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드시면 좋겠지만 제 주장이 말도 안된다 생각 하시면 거기에 대한 반박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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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7.10.06 21:24
    No. 11

    부러진 칼// 유월산의 목표가 권력 투쟁은 아니였겠죠. 하지만, 전철이 낭인 수하들을 자신의 수하들로 자신의 파벌로 만든다고 했을 때 왜 마장주를 찾아 갔을 까요? 그 이유가 백금화나 제천회를 물먹이려고 그런것은 아니겠죠? 그것은 전철이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즉 그것은 자신의 권력이 침범 당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인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행한 일이 겨우 마장주를 찾아가는 거라니요. 마장주가 세력을 넓힌다고 해서 바로 전철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전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산호 장주 찾아가서 전철이 수하들을 사조직화 했다고 말하면 우는 소리 해서 권위를 무너뜨리는 짓이고 마장주 찾아가서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의 논리는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철의 수하들을 재분배하는 것이 장주 입장에서 무슨 불이익이 됩니까? 전철을 제거 할때는 책에 설명 했듯이 어떤 동요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철은 가만히 두고 수하들만 재분배 한다고 해서 반란을 일으키길 하겠습니까? 아님 일을 그만 두기를 하겠습니까? 전혀 문제 될것이 없는 것입니다. 물론 약간의 맘에 동요가 있을 수 있겠지요. 또, 글 속에 나왔듯이 전철이 자신의 수하들로 세력화 했기 때문에 함부로 장주들이 자신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하는 말을 봐서 산호 장주에게 알려서 견제하는 것이 더욱 맞는 일이 아닐까요? 장주가 수하들을 맘대로 못 다스리게 되는 게 가장 문제되는 경우가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딱 두가지 질문만 하게습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여러 넘버 1이 있고 부러진 칼님이 넘버 2로 있는데 밑에 넘버 3로 있던 녀석이 애들 모아서 자신의 직속세력으로 만들어서 말 안듣는 다고 할 때 실권없는 넘버 1을 찾아가서 그 얘기를 하시겠습니까? 아님 힘 있는 넘버 1을 찾아가서 말을 하시겠습니까?
    두 번째 질문으로 부러진 칼님이 장주로 있는데 밑에 수하 녀석이 애들 붙여 주니까. 자신의 세력화 했고 그래서 그녀석을 맘대로 못하게 될 수 도 있다고 한다면 부러진 칼님께서는 그냥 두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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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7 05:15
    No. 12

    미르한// 실권 없는 넘버원을 찾아가겠습니다. 실권 있는 넘버원을 찾아갔다가는 이새끼 넘버 투 자격 없구나 하고 물먹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실권 없는 넘버원에게 차라리 힘을 실어 주어 넘버 투의 자리를 공고히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지요. 실권 없는 넘버원이라 해도 넘버원이라는 이름 값으로 조직의 돈을 움직일 수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장주인 상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하지만 그런 상황 정도는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이 저에게 있다면 저는 놔둘 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직 사회에서 우두머리가 밑의 측근들을 경쟁시키는 것 정도는 하고 있으니까요. 그 사조직화 된 조직을 제어할 자신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지요. 물론 미르한 님의 생각대로 그렇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구성원 간에 앙금이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낭인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드리는 말입니다. 일단 전철에게 낭인들의 모든 관리를 맡겼다가 미르한 님의 의견대로 그걸 반으로 가르거나 반 이상 갈라 전혀 다른 인물에게 줬을 때 낭인들이 아무 불만 없이 넘어간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믿고 따르던 대장이 어느 순간 좌천되어(어쨌든 밑의 수하 절반, 아니 절반 이상일수도 있는 인원을 빼앗겼으니 실질적인 좌천으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버리면 뭐 위의 일이니 하고 아무생각 없이 넘어가겠습니까? 물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요. 잘나가는 낭인인 전철도 유월산의 말 한마디에 저런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이 낭인들 뇌리에 박히면 장가장이 낭인들을 우습게 본다는 인식이 박히면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계속 같은 말 반복이지만 유월산의 목적을 너무 가볍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장가장 잘 키워 제천회와 백금회 물먹인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장가장 안에서 전철의 세력을 약화 시키는 것보다는 있는 돈 활용하여 전철의 권위를 약화 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철의 권위는 장가장의 무사들 "대부분"을 자신이 부린다는 것에서 나오니 그 무사들을 대부분이 아니게 만들면 전철의 권위는 자연스레 약해진다고 봅니다.
    이 정도면 대강 미르한 님의 질문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여전히 제 말이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라는 생각이 있으시면 다시 댓글 달아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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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7.10.07 13:09
    No. 13

    부러진 칼//
    실권 없는 넘버 1을 찾아가서 힘을 실어주는 것이 넘버 3가 말 안듣고 게기는 것에 대한 대처가 된다고 보십니까? 실권 없는 넘버 1이 신뢰 하고 넘버 2로서 자리를 다질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그게 넘버 3가 말 잘듣도록 하는데 무슨 도움이 됩니까? 그리고 실권 있는 넘버 1 찾아가서 말한다고 해서 "이새끼 넘버 2 자격 없구나"라는 소리를 왜 듣게 되는지요? 자기 무덤 파는 말을 할 생각이라면 몰라도 그냥 간단하게 요즘 넘버 3가 밑에 애들 자기 사조직 만드는 것 같더라. 지난가는 말로 그렇게만 말해도 실권 있는 넘버 1이 알아서 잘 처리 한텐데요. 부러진 칼님 말씀은 "넘버 3가 게기는거 참고 그냥 지금 자리나 지키고 있자!" 이런것 같군요.
    밑에 수하를 잘라 내고 싶을 때 함부로 잘라 내지도 못할 정도로 세력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걸 그냥 둔다고요? -_- 참 맘씨도 좋으십니다. 왜 그런 불안 요소를 용인하시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내가 모아서 내가 준 내 힘을 밑에 놈이 자신의 힘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그걸 그냥 두고 보다니요. 밑에 놈이 잘못하거나 맘에 들지 않았을 때도 처벌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냥 넘어가시겠다니... 할 말 없습니다.
    또 구성원 간의 앙금 말씀하시는데요. 최초의 전철이 대리고 있던 수하들도 쪼개서 유월산의 제자들에게 통솔하도록 했었습니다. 그 때는 앙금이 남지 않았다는 말씀인지요? 그 때 수하들이 오히려 전철과 더 오래 있었던 부하라서 사이가 긴밀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을 나누는데는 앙금이 생기지 않고, 그냥 돈받고 모아 놓았던 수하들을 나누는데는 앙금 생긴다니요. 그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낭인이 무엇입니까? 돈 받고 일해주는 이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모여서 우선 한 곳에 배치 받았다가 주인이 말하는 다른 조직에 들어 간다고 해서 그게 크게 문제가 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밑에 수하들 나누는데 유월산의 말 한마디에 어떻게 되었다라고 말할 필요가 있습니까? 그런 말을 굳이 왜 해주어야 하는지요. 그냥 조직을 새롭게 나눈다고 말만 해도 되는 것을요. 그리고 이말은 "장가장이 낭인들을 우습게 본다는 인식이 박히면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돈주고 쓰는 사람들이 눈치를 보고 살아야 된다는 말씀입니까?
    마지막으로 부러진 칼님 께서도 유월산이 전철의 권위를 약하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데에 동의 하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빠르고 쉬운 방법이 있는데 굳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방법을 써야 하는 이유는 멉니까? 전철의 힘이 약해진다고 장가장의 힘이 약해집니까? 전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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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7 17:47
    No. 14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 있지만 빠르고 간단한 만큼 위험성이 동반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유월산의 최종 목표와 이번 일을 따로 때 놓고 생각하실게 아니라 붙여 놓고 생각한다면 그 핑계로 장가장의 몸집을 불릴 기회도 됩니다.
    위험성의 동반에 대한 부분을 부정하고 계시는데 그것은 전철의 직속들인 천랑대와 다른 낭인들은 경우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천랑대는 전철과 수작 부리다가 잡혀서 어쩔수 없이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초반에는) 장가장에 들어온 것이고 다른 낭인들은 아닙니다. 대우 잘해준다하기에 들어온겁니다. 즉 애초부터 새로 고용된 낭인들을 쪼개서 배치 시켰다면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겠지만 이미 전철에게 몰아줬다가 다시 그걸 뺐는데 아무런 우려가 없다는 것은 저로써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키 포인트는 전철이 아닌 낭인들입니다. 그 낭인들에게 전철은 단지 믿을만한 대장 뿐만이 아니라 장가장이 낭인들을 어떻게 대우해주느냐의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금방 바꿔 줘버린다면 장가장은 낭인 알기를 뭐 밥으로 안다라는 인식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파벌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상태입니다. 말을 하든 안하든 낭인들이 파벌 싸움 도중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이유가 어쨌든 상징적 의미가 강한 전철의 권한이 갑작스레 대폭 축소 되었는데 우웅 걍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이상하다 봅니다. 이미 들은 것이 있기에 그 근거를 가지고 판단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과연 장가장을 과거 낭인이었던 무사들이 믿을수 있냐는 것이죠. 내부적인 결속력을 따졌을 때 인건 장가장 전력의 커다란 마이너스 요인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그러니 전철의 부하가 줄어들고 그 권한이 약해지면 장가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뒷수습을 생각하면 마충현과 윈윈 전략으로 가는 것이 백배 낫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호가 유월산을 끌어들인 이유는 귀찮은 일을 맡기기 위해서 입니다. 유월산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요.
    그래서 본문의 지문 "전철의 일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대책도 없는데 사고부터 치게 만들 수는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적당히 말한다면 장주 다섯 형제는 신경 쓰지 않을 게 뻔했다. 아니, 자신에게 모두 밀어 놓고 구경하려 들지도 몰랐다." 같은 판단을 하게 된 것으로 추정 됩니다.
    그러니 마충현을 찾아가 윈윈전략으로 가게 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할수는 없지요.
    그리고 넘버3가 개기는데 실권 없는 넘버 원과 넘버 투가 손을 잡는다고 무슨 해결이 되냐고 말씀 하셨는데 그건 요 앞 댓글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전철이 개길수 있는 이유를 마충현과 유월산이 손을 잡음으로써 약화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전철이 유월산에게 개길수 있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지금 당장 장가장 무인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낭인들이 자신 직속 부하들이라는 겁니다.
    그 대부분의 무인들을 일부분으로 만들면 되는 겁니다. 물론 미르한님 말씀대로 그 무인들을 나눠 가져도 되겠지만 그랬다가는 위에 언급한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니 마충현과 윈윈 전략을 택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유월산에게 실력도 안되는 전철이 세력 믿고 개겠는데 유월산이 자기 못지 않은 세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뭐 예전처럼 유월산이 뭐 부리듯 부릴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정면으로 개기지는 못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용한 사람들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산호의 입장에서는 미르한님 말씀대로 그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일의 주체는 유월산 입니다. 지금 당장 전철과 유월산의 효율성을 따지고 보면 전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전철이 콧대를 세운 것이지요.
    전쟁에서 특히 지킬것이 많은 수성전에서는 절대고수 하나보다 머릿수가 더 필요할듯 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산호에게 말한다면 누차 말했듯이 산호가 자신의 편을 들어준다는 확신을 하지 못할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저는 전혀 아니라고 ,이 설정이나 전개나 전혀 말도 안된다는 말씀에는 동감 못하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충분히 그럴수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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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7.10.07 18:19
    No. 15

    돈 주는 주인이 다른 식으로 배치 한다는데 그게 문제가 된다는 소리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파벌이 있다고 해서 전철로부터 무엇을 더 받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전철의 쫓아 내는 것도 아니죠. 다른 곳을 배치 된다고 해서 거기가 죽을 자리도 아니죠. 거기 간다고 해서 돈을 적게 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부대 배치 바뀌는게 낭인들 신상에 안좋은 일이라고는 없는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거죠. 또한, 전철과 무슨 큰 의리가 있고 생명의 은인도 아닐텐데요. 부런진 칼님은 전철의 수하로 있는 낭인들을 무슨 전철에 게 목숨받쳐 충성하는 자들처럼 여기시는데 왜그런식으로 이해하시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걸 가지고 내부적인 결속력이 무너져서 전력의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는 말씀은 부러진 칼님만이 그렇게 규정하시는 듯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동요가 없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당장 다른 곳과 전쟁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어차피 조직 개편후에 어느 정도 시간만 지나면 수습될 문제입니다.
    저는 지금껏 계속해서 유월산 입장에서 말씀 드린겁니다. 유월산 입장에서 산호가 더 가깝고 말하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가서 얘기 했을 때 조치를 취해도 더 빨리 더 조속하게 취할 수 있고요. 그런데 굳이 먼 길 돌아 가는 마충현을 만난서 얘기하는게 맞지 않다는 겁니다. 산호 한테 먼저 가서 얘기하고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차선책으로 마충현을 찾아 갈 수도 있는 겁니다. 얘기해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두고 굳이 시간도 더 걸리는 그런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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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7 18:50
    No. 16

    미르한님은 낭인이라는 동질감에서 오는 상징성을 전혀 염두에 두고 계시지 않는군요. 이미 파벌싸움에 대한 인식을 낭인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뭐 전철의 상징성에 대해서 무시를 하신다면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철의 그런 상징성을 무시했다면 산호가 전철에게 애초에 낭인을을 몰아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낭인들이 전철에게 목숨 받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징성이 문제 되는 겁니다. 낭인으로 장가장 최고 핵심에 올라간 전철이 무시 받으면 낭인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월산이 산호를 먼저 찾아갔을 때에 입을 피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게다가 전철과 유월산의 관계는 목숨걸고 싸우는 관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핑계로 장가장의 무림 세력화를 가속화 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산호를 찾아갔다가 마충현을 찾아가는 것은 마충현을 먼저 찾아가는 것보다 마충현의 신임(그러니 금전적 지원?)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수도 있고요.
    여러가지 정황을 따지고 들면 말도 안된다는 말씀은 수긍하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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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7.10.07 19:34
    No. 17

    무시라는 것은 어떤 비교 대상과 관련이 되어서 문제가 되는 수는 있습니다. 낭인들을 이미 고용하고 다른 인물들을 고용해서 다른 쪽을 우대하면서 자신들을 신경 쓰지 않는 다면 무시하는 처사겠죠. 하지만 도대체 조직 개편 하는 것이 무슨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것이죠? 부러진 칼님께서는 정말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그다지 심각하지도 않고 신경쓰일 일도 아닌 일을 심각하게 바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월산이 산호를 찾아가서 이야기 한다면 입을 수 있는 피해가 무엇인지요? 다음으로 마충현을 찾아가서 금전적 지원을 받는 다고 쓰셨는데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돈이 없어서 유월산이 수하들을 못 모은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계속해서 장가장에서 호위 무사를 뽑고 있는 실정인데 자신들의 수하가 제천회에 갔기 때문에 다른 인물들을 끌어 들이지 못한것 뿐이지요. 돈은 어차피 장가장에서 호위무사 뽑으면서 지불 하는 돈입니다. 굳이 마충현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더 받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충현에게 신임 받아서 멀 하겠다는 것인지요. 차라리 산호에게 신임 받는 것이 나은 것이죠. 그리고, 전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마충현에 신임 받기 위해서 하는 말도 아니고요. 그런식으로 말씀 하시는 것은 그냥 이말 저말 가져다 붙여서 궁색한 변명 만들어 내는 것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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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부러진 칼
    작성일
    07.10.07 22:45
    No. 18

    뭐 설명을 하기 위해서 미르한님의 말씀에 반박을 하기 위해서 이말저말 끌어다 붙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끌어다 붙인 말이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말이 아니기에 미르한 님의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는 말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유월산이 산호를 찾아가 입을 피해는 무엇이냐 했지만 위에서 이미 여러번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말하는거지만 애초에 전철에게 모든 낭인들을 맡기지 않았으면 모르지만 한번 맡긴 다음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을 다시 분배하게 되면 전철은 상대적으로 권한이 작아지는 것이지요. 막말로 낭인이기 때문에 푸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줄수 있단 말입니다. 뭐 이것도 위에 여러번 설명했지만, 뭐 미르한님이 이 점을 아예 생각 안하신다면 모릅니다. 그리고 유월산의 목표를 무관하다고 말하시고 계신대 유월산의 목표는 계속 말하고 있지만 장가장 잘키워서 제천회 백금회 물먹이자는 겁니다. 다른 방안이 있는데 조직이 삐걱거릴 상황으로 몰고 갈 필요가 없다 보는데요?
    전철을 끌어들인건 유월산입니다. 자신이 알아서 한다고요. 그랬는데 지금 산호에게 당장 달려가 조직 개편 하자는 비슷한 소리 하면 유월산이 신뢰 받을수 있다 봅니까? 자기가 버린 일도 수습 못해 윗 선에게 손벌리는 형편이 됩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고 그 상황으로 일어날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 입니다.
    오직 한가지 상황만 일어나야 한다며 밀어 붙이고 계시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쨌든 저는 미르한님의 말도 안된다는 말씀을 여전히 납득할수 없군요.(할말 없다면서도 길게 말하네 쩝,,,)
    그리고 위에 보니 미르한님도 하나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계시는데 왜 이상황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계속 주장하시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군요. 제가 지시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시는게 아닌듯 합니다만? 그 가능성을 염려해 장가장 키워서 제천회 백금회 물먹이자는 대전제를 위해 유월산이 잠시 돌아갈수도 있지 않습니까? 다른 가능성을 인정하시는 것 같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말꼬리 물고 늘어지기 같군요.)
    어쨌든 다른 가능성을 인정하시는 것 같기에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제가 반박글을 달면서 흥분해서 불손한 태도를 보인(미르한님의 의견에 반박을 하며 흡사 가르치려 했던)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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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0.08 03:38
    No. 19

    아.. 길다.. 맘먹고 읽으려 해도 너무 길어서 포기..
    제 생각엔 명명백백하게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이렇게
    논란이 일어나는 자체가 문제인 것 같군요.

    보통 이런 엄청난 길이의 토론은 작품 내에서
    묘사가 부족하거나, 애매하거나, 중의적이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작가의 한마디면 땡 하고 끝나는...

    그런 한마디를 소설 안에 제대로 써놓지 않아서 이렇듯
    설왕설래가 많은 것이니, 뭐 다음부턴 설명 좀 잘해주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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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하연
    작성일
    07.10.08 14:02
    No. 20

    질주장가하면 생각나는 건 무슨 싸움질할때나 무슨 사건이 터지면 모든 등장인물이 망할 망할 망할 이러는거 솔직히 거슬리더군요. 작가분이 욕설을 순화해서 한가지로 표현한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등장인물이 똑같이 망할..이러는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젠장도 있고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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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피룬
    작성일
    07.10.14 17:21
    No. 21

    탈반경님 처럼 저역시 망할이라는 단어가 정말이지 눈에 너무 거슬렸습니다. 심지어는 과연 몇번이나 나오나 새어볼 생각까지 해봤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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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7.11.01 10:58
    No. 22

    절대고수가 저도 그렇게 거슬리더군요.
    절대고수 라고 불리우면서 그에 걸맞는다고 생각되었던 인물은 경혼기의 바로 그(누군지 정확히 안밝혀져서 ;;)
    절대 라는 말이 포함하는 의미가 그렇게 하찮지는 않은거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무생각
    작성일
    07.11.07 16:49
    No. 23

    경혼기의 그는 지존록에 나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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