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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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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
07.10.07 17:49
조회
3,217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비평 high 란에 전쟁신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온것을 보고 제가 한번 더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 솔직히 판타지가 문학으로 대우를 받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게 사실입니다.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괴심한 소리이겠지만 저또한 이곳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나름대로 최대한 판타지와 문학의 사이에서 줄달리기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딸리는 필력은 어쩔 수 없기에 최대한 엉터리로는 하지 않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판타지란에서 전쟁신에 대해서 high 란에 글을 올리신분의 글을보면 무기에 대한 고증만 검색란에 찾아 올리고 진짜 중요한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문회한적인 태도를 보이는것이 사실일정도로 그런것을 보자면 저또한 속이 상합니다

그것이 판타지가 문학이 아닌 잡지로 취급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판타지를 문학에 둘까요. 책을 사보는 사람은 극소수 일것입니다. 솔직히 예전 주간여성, 선데이, 이런 주간 낱권 잡지들은 여행을 하면서 심심풀이로 기차나 버스안에서 보는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본다면 솔직히 또라이 취급받았죠.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판타지가 그런 잡지취급을 받는요인이 정확한 고증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되어야하는데 말씀하신 전쟁신이라면 전쟁의 무기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전쟁의 발생한 이유와 그안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전투의 묘사, 그리고 계획 즉 작전을 통해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을 묘사하는것을 보면 솔직히 어릴때 동네아이들끼리 전쟁놀이할때 나올직법한 작전이 나와도 제갈공명 뺨때기 쳐올리는 작전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우쭐되는 모습을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어린분이 작품에 전쟁신을 넣자고 한다면 제발 육도 삼략까지는 읽어보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소설로 나와있는 삼국지와 손자병법정도는 읽어보고 손자병법에 부록으로 따라나온 한권의 책 손자병법의 응용편을 한번 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의 심리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분은 추리 소설가 김 성종씨의 전질이나 댄 브라운이 지은 책을 권합니다. 다빈치 코드보다는 악마와 천사가 심리, 스릴 , 반전은 더 기가막히니깐요.

우리나라 판타지가 그저 그런 잡지 소리듣지않고 해리포터와 같은 문학의 길로 가려한다면 퓨전도 좋고, 판타지도 좋고, 먼치킨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는가 그리고 무엇인가 사람들 생각에 남길 수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그저 한번 읽고 버리는 주간잡지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여기에 반대의 토를 다실분도 많은줄 압니다. 어짜피 살아온 환경이나 지닌 가치관의 차이로 제말이 무조건 옳다는것은 아닙니다.

로커는 인간의 정신을 tabala rasa 라하였다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백지>

인구론에서 하나의 종이 다른종과 같은 환경에서 서로 대항하는 생존경쟁이나

같은 종이 유리한 변이의 보존과 해로운 변이의 제거라는 설처럼 앞으로 해로운 변이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유리한 변이까지 멸종할것이라 봅니다.

이것이 제가 제시하고픈 판타지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일
    07.10.07 17:59
    No. 1

    비평 high 란에 클을 올리신 트라이님 글을 보고 댓글을 적다보니 길어져서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조금 과한말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죽어가는 판타지가 안타까워 올려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다읽기
    작성일
    07.10.07 18:10
    No. 2

    저로서는 동감 외에 반대할 만한 말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일
    07.10.07 20:41
    No. 3

    제가 삼국지를 읽어보라고 한것은 삼국지야 말로 전쟁소설의 백미중 하나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삼국과 등장인물은 맞지만 그속에서 일어난 전쟁은 전부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입니다. 적벽대전같은 경우 제갈 량의 머리속에서 나온 뛰어난 계략으로 나오지만 먼저 사실대로 말하자면 삼국시대에 적벽대전은 아예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죠. 조조군이 철수한 이유가 적벽대전의 참폐로 인한것이 아니라 마침 그때 돌림병이 돌아서 병사들이 병을 얻어 많은 숫자가 죽어나가자 어쩔 수 없이 후퇴를 했는것을 중국사람들이 뻥이 세다는말이 여기서 나오듯이 그것을 적벽대전이라는 형식의 소설적이 이야기를 붙인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적벽대전이죠. 삼국지에 열거되어 있는 모든 전쟁신들을 보면 거의가 실제와는 다른것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입에서 뼈와 살을 붙여 만들어진 이야기가 삼국지입니다. 그래서 삼국지를 읽어보면 어떻게 전쟁에 대한 글을 적을것인가를 잘 알게된다는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다읽기
    작성일
    07.10.07 21:02
    No. 4

    저는 살리에르님 말에 동감하고
    딱히 반대할만한게 없다고 쓴건데
    밑에 댓글이 또 달리니까 당황;;
    먼가 오해하게 쓴건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일
    07.10.07 21:45
    No. 5

    아뇨 보충 설명을 해둔것입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가겨
    작성일
    07.10.08 18:36
    No. 6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인터넷 연재로 습작의 개념으로 대충대충 쓴글을 무턱대고 출판하는 출판사가 넘쳐나니, 발전이 없을 수 밖에요..^^;

    그리고 대충 장난질 같이 쓴글을 출판사에서 용돈줘어 주면서 출판하자고 하면 백이면 백 다 감사한 마음으로 출판합니다.(물론 직업으로는 어림는 돈이지만 학생시절 용돈으로는 충분한 돈이지요)
    장르가 문학으로 발전할려면 프로정신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나와야 되는데, 출판사에서 용돈벌이 아마추어들을 양산하니,수준이 점점 떨어지는건 당연합니다.

    댓. 좀더 부정적으로 보자면 몇달간 고민해서 글쓸필요도 없는게 장르라고 봅니다. 최근에도 '로열'이라는 글이 완결까지 났습니다만, 결국 남의 소설을 적당히 편집해서 출판해도 되는 저작권 개념조차 없는게 장르입니다. 더군다나 독자들조차 재미있으면 상관없다는 식이니, 열심히 고증하고 고민해서 쓰는 작가들만 손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사리동
    작성일
    07.10.08 18:59
    No. 7

    해리포터가 문학의 길이라?
    해리포터가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으면 과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留死[류사]
    작성일
    07.10.08 20:00
    No. 8

    우리나라만의 문학이라고 생각되지만 역시 아직은
    가야할길과 개척해야 할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비판과 비평이 필요할때라 생각됩니다;;;

    딱 찝어서 이야기 하기에도 모호한 상황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7.10.09 17:46
    No. 9

    저도 해리포터는 별로......
    아동용 책이란 걸 감안해도 그리 잘쓴 책은 아니더군요.
    과대선전과 미디어에 의해 부풀려진 작품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Cloud_Nine
    작성일
    07.10.16 04:23
    No. 10

    전쟁신(God) 인지 전쟁 씬(Scene)인지 헛갈리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네베르디
    작성일
    07.10.23 00:11
    No. 11

    정말 공감합니다.
    다른나라 판타지는 명작대우를 받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판타지라고
    하면 시선이 곱지 않지요 ^^;;
    그래도 나쁘지 않은 작품도 많은데 어째서 우리나라에서는 판타지가 대우를 받지 못하느냐?? 전적으로 살리에르님의 말에 찬성합니다.
    보통 우리나라 판타지를 보다가 반지의 제왕을 보시면 문체가 어렵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10대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10대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그건 문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10대들이 너무 가벼운
    문체에 매혹을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요? 단순하고 오직 쾌락만을 주는 코믹한 것만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저희나라 판타지는 아마 이대로는 안될겁니다.. 이대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비풍(飛風)
    작성일
    07.10.26 00:19
    No. 12

    정말 크게 공감이 가는 글이고, 이런 글을 계속 올리고 싶었지만 부족한 능력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던 글이군요. 저에게 살리에르님 정도의 솜씨가 있었다면 이런 글을 진즉에 올렸을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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