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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 이건 지뢰다

작성자
Lv.32 비풍(飛風)
작성
07.10.08 22:16
조회
3,426

작가명 :

작품명 : 데포

출판사 :

작가명 :  

작품명 : 데포

출판사 :  

감상란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사죄를 드립니다.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뢰란 것이 무엇이냐, 하고 신선이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이 책을 말하고 싶다. 이 책이 어떤 이유로 출간되었는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작가분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데포를 작품이라 할 가치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퍼펙트런은 그럭저럭 지뢰까지는 아니다 생각하며 보았는데 도대체 이 데포는...

문학작품에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다. 자연적으로 작가가 피력하고자 하는 바가 작품에 녹아들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단순한 킬링타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데포는 큰 마이너스적 요소를 갖추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문제점이 눈에 들어오지만( 현재 1권의 초입부분까지 읽고 덮어버렸습니다. ) 그 중 몇 가지만을 예로 들어보자.

우선 극도로 싫어하는 먼치킨 하렘 깽판물이면서 어색하지 않게 만들 필력이 녹아 있지 않은 작품.(스스로 생각하기에 1귄의 초입 부분부터가 이렇다면 그 뒤는 볼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라 말하고 싶은 책이고, 두 번째로 작가가 책임 의식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전작이 상당한 수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고작 3쪽에 걸쳐서

-------

"받아라"

"건방진 놈."

"여기도 있다!"

붕~

휘리릭~

빠각!

"악!"

쿵!

"아이쿠"

붕-

퍽.

빠깍!

퍼퍽!

-------

다시 보고 다시 본 결과 책에 나온 부분 그대로 옮겨 보았다.

...장난하자는 건가? 붕~ 과 붕- 은 뭐가 다르며 빠각과 빠깍은 뭐가 다르고 한 두 글자씩 밖에 되지 않는 글자로 한 줄씩 채우면(위의 책 내용으로 13쪽을 때웠다.) 쓰기 귀찮다는 건가? 신인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 내용은 독자에게 실망을 금치 못하게 한다.

결론. 지뢰를 고르라 하면, 저의 지뢰 1위는 데포가 되었습니다.

작가분에게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런 작품을 출간하시고도 스스로를 프로라 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덧. 많이 흥분한 상태에서 적은 터라 공격적인 성향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그럼에도 수정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작품이라는 것은... 감상문을 올리기에도 아깝지만 일단 지뢰회피를 위해.


Comment ' 20

  • 작성자
    Lv.1 windk
    작성일
    07.10.08 22:46
    No. 1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현도(玄盜)
    작성일
    07.10.08 23:04
    No. 2

    그저 별달리 할 말 없이 -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테디베어
    작성일
    07.10.08 23:09
    No. 3

    저도 감사합니다. 여러사람 살리셨군요 핵폭탄급 지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7.10.08 23:15
    No. 4

    왠지 웃음만 나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일
    07.10.08 23:22
    No. 5

    저건 그냥 지뢰가 아닌 대인 살상용 지뢰이군요.
    잘못하면 여러사람 다치겠습니다.
    저렇게 줄을 간단히 넘길것 같으면
    작가의 의식과 출판사의 의식이 문제가 있는듯하네요
    지뢰를 피하게 해주신것 감사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7.10.08 23:46
    No. 6

    진현전기 봤을때 들던 생각이랑 똑같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10.09 00:30
    No.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작가라고 부르시는 그 예의바름에 감탄했습니다. 저같음 그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沈버들
    작성일
    07.10.09 00:37
    No. 8

    이 책 빌려서 30페이지 읽다가 확~~던질뻔(대여한거라) 내용은 기억 안 나고 제목만 생각 나는 책
    어지간한 신간은 신간란에 꽃혀있지를 않는데 당당히 자리를 차지
    글 올린분에게 동질감을 느껴서 댓글까지 달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흑구청구
    작성일
    07.10.09 01:10
    No. 9

    아직은 읽지를 않해서 모르겠는데 내일 한번 매장에가서
    살펴보고는 반품해라고 해야 겠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07.10.09 03:13
    No. 10

    ㅎㅎㅎ 웃어서 죄송합니다만은 자꾸만 웃음이
    지뢰작이라 생각되는 작품을 읽었을때의 분노는,순간분노감이 상상을 초월하죠.단순히 돈 몇푼의 대여비에 반비례할정도로 무한분노감이 솟구치는데,위 문장에 써놓을 글을 글쓴이님이 읽었을때의 순간감정상태를 상상하니 그냥 자꾸 웃음보가 터지네요 ㅋㅋ
    암튼 감사합니다,,다시한번 문제의 "붕~,빠각"시리즈를 읽어보며 웃고갑니다 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팔바람
    작성일
    07.10.09 07:23
    No. 11

    핵지뢰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빙하의계절
    작성일
    07.10.09 09:43
    No. 12

    찬성클릭이 너무 빨리 높아져서 글이 넘어갈까 두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속도 조절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이영
    작성일
    07.10.09 09:45
    No. 13

    늦으셨어요..조금만 더 빨리 읽고 올려주시지.. 전 이미 읽었답니다...후후후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빙하의계절
    작성일
    07.10.09 09:46
    No. 14

    어느 출판사인지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살리에르
    작성일
    07.10.09 11:26
    No. 15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 장르계의 현주소같네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간단히 넘어가면서 많은 책의 권수를 찍어내자면
    저렇게 하는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작품성이 좋은 책은 어린 학생들에게
    읽히지 않는다는것이고 글이 길어지면 출판사에서도 오타 수정작업이나
    배열 작업, 인쇄비용이 그만큼 더 들어가니 글의 양은 최대한 줄이면서도
    책의 권수를 늘이는 방법을 택한것이겟지요.
    저런식으로 나가다가는 좋은 작품이고 나쁜 작품이고간에
    양자 모두 자멸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저런 유형이 더 나아간다면 책의 반권이 저런식으로 변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카르마신
    작성일
    07.10.09 11:35
    No. 16

    ^^ 님 너무 글잘읽었습니다. 근데 비풍님이 소설지으시면 재밌을꺼같아요. 읽다가 웃음이 터져나오네요. 님을 비하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정말 재밌게 글을 쓰셔서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7.10.09 14:21
    No. 17

    왠지 끌리는데요.ㅋ
    한번 읽어봐야겟다..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이싸毁毁毁
    작성일
    07.10.09 14:29
    No. 18

    먼저 1,2권 본 독자로써....
    2권에 이미 그랜드맛스타로 변신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7.10.10 10:04
    No. 19

    결국 비평High로 올라왔네요. 아무튼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산호초
    작성일
    07.10.11 16:05
    No. 20

    다소 격한 어조에도 반대가 하나도 없다니..
    당췌 어떤 글이길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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