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SanSan
작성
07.10.09 08:56
조회
3,314

작가명 : 방수윤

작품명 : 허부대공 3권

출판사 :

재밌으나 여전히 부운의 행동원리에 공감할 수는 없었다. 설명이 나오긴 하는데 요약해보자면 '망상 속에서 은혜를 입었으니 현실에서 갚겠다'는 이야기나 다를 바 없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 싶다. 망상 속의 문후 때문에 살 수 있었다면 망상 속에서나 갚으라고 하고싶다. 덤덤한 얼굴로 무슨 얼빠진 듯한 이야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하는건지..

내 생각엔 지나치게 부운과 거리를 두고 서술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부운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서 약간의 정신병을 앓고 있는 상태다. 정신병이란 어휘가 갖고 있는 뉘앙스가 마음에 안든다면 '이상심리'라고 해두자.

이런 캐릭터를 다루는 타 소설의 경우, 서술방식은 크게 두가지가 아닐까. 극단적으로 거리를 떨어뜨려 독자는 관찰만 하게 하는 경우. 어차피 미친 녀석이니까 보고 느껴라 그게 진실이다 뭐 이런 타입. 또 하나는 극히 가까운 거리, 일반적으로는 '내부'에서부터 상세한 서술을 통해 이상심리의 메커니즘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는 타입.

허부대공은 이도저도 아니다. 주변인물들의 심경묘사와 대화를 통해 부운의 사상을 조명하고 있긴 하지만 매우 피상적이라 전혀 와닿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거리를 두고 독자 스스로 그의 행동에 대해 유추하고 숙고하게 만드는 서술도 아니다. 어중간하게 설명하지만, 부족하다.

무협 소설의 주인공 캐릭터인 이상 첫번째 방법은 무리다.(가능은 하지만 무협 이외의 뭔가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부운과 극단적으로 거리를 두고 서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철저하게 부운의 심리를, 그의 기이할 정도로 심한 가족에의 집착을, 일반상식선에서 판단하는 독자들도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해부해서 보여주는게 더 나은 방향이 아닐까.

허부대공에서는 부운의 감정묘사를 배제하고 있다. 고고한 그의 이미지를 확립하려는 것인지, 이녀석은 도무지 감정표현도 없고, 서술에서도 전혀 그의 내부적인 심리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 대화 중에 문후에 대한 일화가 나오긴 하나, 그게 부운의 심장 속에서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고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건지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말로는 담담하게 서술해주는데, 머리통 속은 보여주는데, 그것 뿐이다. 부운의 심장은 어떻게 뛰는지, 그의 마음은 어찌 움직이는지... 그런 게 없다. 난 부운의 논리가 궁금한 게 아니라 부운의 심리가 궁금한 거다.

연쇄살인마를 변호하는데 '어렸을 때 불우해서' 한마디 해주고 대표적인 일화 한개 정도 보여주는 거랑 똑같은 불친절이다. 그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면 철저하게 그를 분석해서 배심원 앞에 늘어놓아야 한다. 그만큼 상식에서 떨어진 존재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하여간 재미는 있었다. 재밌는데도 짜증은 나고... 스토리는 무난하다. 그러려니 하는 부분에서 그러려니 풀려나간다. 크게 진행된 것도 없지만. 문후는 돌아오라 하고, 부운은 앙탈부리고. 군사가 중간에서 초를 쳐서 부운을 제거하고자 하고, 위험한 임무 맡고 끝.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렇게 계속 나갈거라면 차라리 문후가 끝까지 부운의 마음을 외면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부운도 자신이 가진 독특한 가족관에 대해 좀 돌아보고 재정립하는 시기를 가졌으면 한다.


Comment ' 17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0.09 11:10
    No. 1

    어찌보면 일종의 심마 가 아니겠습니까. ^^
    이래저래 회제작이긴 하군요. 의견이 많이 갈리는 작품인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10.09 11:18
    No. 2

    3권에서 특히 그렇더군요. 1,2권은 손도 안 때고 바로 읽어버렸는데 3권은 한 열댓번은 손에서 때는 것도 모자라 중간에 게임도 하고 잠도 자고...집중이 안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六道熱火
    작성일
    07.10.09 11:36
    No. 3

    그거야 익숙하지 않아서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내는 아무 힘도 없는 남편과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무미건조한 성격을 가진 아내의 이야기는 잘 없죠.
    반면 복수라는 주제를 가지는, 무협에서 아주 익숙한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에서는 이러한 논란이 잘 안나옵니다. 하도 많이 접해본지라 독자 스스로가 기존에 읽었던 복수극의 내용을 바탕으로 쉽게 납득하는 성향이 강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호
    작성일
    07.10.09 11:58
    No. 4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보다 주인공의 비 이상적인 가족관을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해서 그럴 겁니다
    글을 읽다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 신경이 쓰이면 글에 대한 몰입에
    방해가 될 수밖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0.09 12:27
    No. 5

    사실... 좋다면 좋은 거지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습니까만... ^^; 허부대공의 경우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가족'에 대한 환상을 말하고 있어서 찬반 양론이 나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봐도 '문후'라는 개인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아내'라는 관계에 대해서 애정... 이랄까 집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까요. 사실 그것이 정상적인 감정 상태는 아니라고 보여지고, 그에 따라서 일반적인 '애정관계'와는 다른 평가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현상도 그 현상대로 놓고 봐도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 주제로 이야기를 어떻게 펼쳐나가시는지 개인적으로는 흥미도 있구요. 과연 "가족 관계"라는 허상을 떠나서 "개인에 대한 사랑"을 인지하게 되는 날이 올지, 그 관계가 어떤 형태를 통해서 전개될지는 나름 흥미롭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0.09 12:39
    No. 6

    개인적인 결론은 '허부대공'은 아직 끝이 나지 않은 작품이고, 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의 비정상적인 집착이나 헌신등을 통해 독자의 심기를 거슬러 흥미를 유발시키는 방식은 그다지 드문 기법은 아니라는 겁니다. 과연 전체적인 의도가 어디에 있을지는 완결이 나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너무 결론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Fractal
    작성일
    07.10.09 14:24
    No. 7

    댓글을 쓰신분들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나 애정이 아니라.
    관계에 집착을 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해를 하기가 어려운게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차라리 쌀쌀맞은 문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천대를 견디는 거라면 독자들이 쉽게 이해를 할텐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波瀾(파란)
    작성일
    07.10.09 15:20
    No. 8

    한마디로 주인공은 똘아이라는거죠........
    보고 있슴 짜증나는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일
    07.10.09 18:46
    No. 9

    흠.. 저는 허부대공 1권 중반정도 보다가 중도하차했습니다.
    다만 대여점에서 빌려볼것 찾다가 허부대공이 눈에 띄길대 다시 볼까 하고 잠깐 책을 훓어본적이 있습니다.
    근데 서서 잠깐 본 내용이 뭐였냐면 쥔공 아내의 아버지, 말하자면 장인이 노망이 든담에 어디 절 같은데에 유폐비스무리하게 된듯하던데요. 대략 전후관계를 볼때 그 장인은 뭔가 문후(쥔공아내 맞죠?)와 문후의 어머니에게 나쁜 짓을 했고 그래서 문후는 애비를 꼴보기도 싫어하죠. 근데 쥔공이 중간에 나서서 그래도 '아버지'니 어쩌구 하면서 이리저리 설쳐대는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 글을 다 읽은게 아니기에 전후관계가 대충 어케돌아가는지 잘 모르지만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제게 짜증을 울컥울컥 내게 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천륜이 어쩌구하면서 찌질대는거랑, 쥔공이 지가 나설일이 아닌데도 오지랍 넗게 참견하는 내용을 엄청 싫어하는지라...
    그담부턴 쳐다도 안본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10.09 20:31
    No. 10

    저희쪽 책방에서는 벌써부터 없어지셨더군요 -_-;;;;; 1.2권의 대여수는 꽤나 많은데 3권의 대여수는... 1.2권 대여수의 반의반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가겨
    작성일
    07.10.09 22:03
    No. 11

    동감입니다. 주인공 부운의 심리묘사가 너무 약하다고 봅니다. 애정의 집착이 아닌 관계의 집착이 생소한 점은 둘째치고, 주인공 내부의 심리가 표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멀리 가고 있는게 아닌지 합니다. 물론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점점 부운의 무덤덤한 태도에 답답함이 느껴지고 흥미가 떨어져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무명지구인
    작성일
    07.10.10 13:51
    No. 12

    작가가 여성작가라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도저히 작가가 의도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이해할수
    없었습니다만... 여성작가라는 말에 납득이 어느정도 가더군요.

    남자라면 다들 저정도의 과도한 가족애나 아내에의 집착을
    '정상적인 애정'이라고 이해하지않을겁니다.

    여자라면 저런 남자가 백마타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어느 한구석엔
    다들 가지고 있을겁니다.

    자기가 아무리 못나고, 못되게 굴고, 세상 모두 비난해도 내 남자는
    나를 편들어 줄거야...

    그런 남자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50억중 한명정도는 있겠지요..

    작가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작품에 토달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남자는 이해못해도 여자라면 이해할수 있는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허부대공의 부운의 심리가 아닐까.. 싶군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여자로서 바라는 남성상의 일종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남자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캐릭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0.10 13:57
    No. 13

    개인적으로는 방수윤 작가님의 심리 묘사가 '여성작가' 특유의 품새를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부운의 캐릭터 성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항상 '바른' 캐릭터는 아닙니다. 약점도 지닐 수 있고, 이해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진자도 있고, 살인귀거나 정신병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그 세계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판단을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물론 그 행동이 맘에 맞지 않아서 소설을 즐기고 싶지 않다면야 그건 당연한 독자의 권리입니다만, 맘에 안드니까 이 녀석 성격을 '이렇게 뜯어고쳐주세요'라는 부분은 독자의 틀을 넘어선 부분이라고 봅니다(아. 여기 SanSan님이나 답글 다신 분들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 그런 말씀 하신 분은 없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0.10 15:37
    No. 14

    방수윤님은 분명히 [남자]입니다 -______________-;;

    얼마전에 Havoc님께서 확인해주셨고요. 방수윤님 만나서 술 나누시면서 이야기 하셨다는데, 분명히 남성체이셨다고 합니다. 최근 감상게시판의 서비님 글로 인해 여성작가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서비님께서 뭔가 착각하신 겁니다. 분명 남성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0.10 15:57
    No. 15

    그렇군요. ^^;
    허부대공에서 나타난 여성 심리 쪽이나 묘사 등은 확실한 여성작가 느낌이 나타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헛다리...
    어디로 숨어야하나.. (두리번두리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7.10.11 10:41
    No. 16

    쉽게 접할 수 없는 요소라던가, 트라우마라던가, 정신병이라던가 그런 것 이전에....

    작가가 독자에게 공감까지는 무리더라도, 어떻게해서 그런 심리를 가지게 되었는가를 이해시켜아하고, 설령 그것이 무리더라도 최소한 '저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야하는데.....

    허부대공은 그런 점에서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무명지구인
    작성일
    07.10.11 12:05
    No. 17

    한담등 여러곳에서 여성작가로 거론되어 그런줄 알았더니...

    잘못된 루머였나보군요.

    그럼 다시... 부운의 심리상태에 대한 이해는 오리무중으로....;;

    도저히 이해불능...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229 판타지 윤월허성환 님의 '랑스' +16 Lv.9 캄파넬라 08.07.12 4,112 23 / 2
1228 비평요청 무헙소설이라고 하기엔 좀 짜증나요 +34 Lv.58 絶代君臨 08.07.12 4,793 13 / 22
1227 판타지 검마사 허술한 구성 허술한 주인공 허슬한 짜임새 ... +8 Lv.63 고독천년 08.07.11 2,328 11 / 3
1226 무협 구검무객, 무협작가 이그니시스 +34 Lv.1 Mr.Tortu.. 08.07.11 3,800 2 / 2
1225 무협 <마신(魔神)>, 독특한 만큼이나 재미있는 이... +19 Lv.50 퇴근빌런 08.07.10 4,700 14 / 4
1224 기타장르 삼국지 소설에 대한 단상 +5 Cloud_Nine 08.07.10 2,290 5 / 1
1223 판타지 체술무적 로이안에 대한 단상 +10 Cloud_Nine 08.07.10 4,054 7 / 2
1222 무협 독자가 좋아하는 시련, 싫어하는 시련. +33 Lv.1 인위 08.07.10 4,067 58 / 1
1221 기타장르 야차왕을 보고...... +6 사악무구 08.07.10 2,207 1 / 9
1220 판타지 이형재생을 읽고 +10 Lv.99 금원 08.07.10 2,261 1 / 7
1219 무협 대마종 +6 Lv.29 남채화 08.07.09 6,614 9 / 9
1218 판타지 도시의 지배자를 읽고(미리니름있음) +49 Lv.16 막전(幕電) 08.07.08 3,701 29 / 1
1217 공지 진호전기 관련 글의 게제를 당분간 금합니다. Personacon 문피아 08.07.08 3,066 0 / 0
1216 판타지 <이지스>, 가볍게 읽기엔 무리가 없다 +20 Lv.50 퇴근빌런 08.07.08 6,272 23 / 5
1215 무협 진호전기,,,, +5 zero사냥 08.07.07 3,315 0 / 3
1214 무협 검은여우 독심호리 +29 Lv.91 무영소소 08.07.07 3,144 11 / 10
1213 무협 진호전기 5권 비난에 대해. (수정) +68 Lv.12 C.I.Caes.. 08.07.07 4,058 6 / 6
1212 무협 진호전기 5권 강간범만들기가 작가목적인가요? +28 광명개천 08.07.07 5,403 8 / 18
1211 판타지 <이지스> 를 읽고.. +9 Lv.1 흑오조 08.07.07 2,383 3 / 2
1210 무협 검은여우 독심호리 책제목을 잘못지은듯 검은곰 협... +23 Lv.91 무영소소 08.07.06 3,275 13 / 15
1209 무협 효우 왜 마지막에 곤두박질 이냐? +5 Lv.1 天上悲魂 08.07.06 3,281 5 / 0
1208 판타지 미카엘게이트-불친절한 소설 +9 Lv.82 5년간 08.07.06 3,166 10 / 2
1207 기타장르 기갑전기 메서커 지오를 보고.. +21 Lv.1 [탈퇴계정] 08.07.06 2,943 9 / 7
1206 무협 풍현운기, 기대를 키우는 수작(스포..) +11 Lv.1 Mr.Tortu.. 08.07.04 3,238 3 / 6
1205 무협 향공열전 5권...(네타) +17 Lv.29 광명로 08.07.04 2,977 6 / 15
1204 무협 운룡쟁천 +12 Lv.66 신기淚 08.07.02 3,539 6 / 1
1203 판타지 드래곤 머니를 읽고 +19 Lv.6 인형법사 08.07.02 3,264 2 / 4
1202 기타장르 난데없는 라노베 분석 - 스즈미야 하루히 +9 Lv.29 스톤부르크 08.06.30 2,509 6 / 1
1201 판타지 아트 메이지-미리니름 매우 조금. +7 Lv.1 天帝淵 08.06.29 3,388 2 / 5
1200 판타지 철혈의 제왕(미리니름) +6 Lv.66 신기淚 08.06.28 4,290 5 /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