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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SanSan
작성
07.11.21 09:37
조회
1,939

예전부터 쓰려던 이야기인데 레디오스님의 의견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이참에 써봅니다. 저는 다양한 영역의 글을 읽는 편이지만, 일단 장르소설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 왜 읽는가

장르소설을 읽는 이유가 뭘까요.

물론 '재미'를 위해서입니다. 그 재미가 짧은 시간의 유흥이 될 수도 있고,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크나큰 감동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유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질문을 조금 바꾸면 답이 달라지게 됩니다.

'수없이 실패하면서도', 계속 장르소설을 읽는 이유가 뭘까요.

저의 기준으로 볼 때 평균 10~15작품 중 하나 꼴로 제가 원하는 수준의 글을 만납니다. 자주 발견한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것이고, 너무 기준이 높은 거 아니냐는 분도 계실 겁니다. 어쨌든 사실이 그렇습니다.

보시다시피 비용 대비 효율이 너무나 낮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봅니다. 왜일까요. 너무나 많은 글이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바라는 명작은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의 작품을 발견하기 위해서 열 개의 관문을 통과한다는 겁니다.

◇ 장르소설을 대하는 태도

이렇게 서론을 길게 끄는 이유는, 평상시 제가 장르소설을 접하며 가지는 태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전부터 좋아하던 작가분의 글이나 믿을 만한 이로부터 강력하게 추천받은 글이 아닐 경우, 불가피하게 모험적인 시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그 모험이 성공할 확률은 5~10% 정도입니다.

저는 원하는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작품을 읽을 때 '그래 뭐 시간때우는 셈 치지' 정도의 긍정적인 태도조차 갖기 힘들어 합니다. 그 시간 자체가 고통스럽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머리를 감싸쥐고 땅바닥을 구르기도 합니다. 그런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속 모험을 시도하는 이유는, 오로지 그 모험의 댓가로 얻을 단 하나의 수작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장르소설을 집어들 때마다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무립니다. 확률이 너무 낮은걸요. 물론 기대를 하기는 합니다. '5%의 기대'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운 좋으면 재밌겠지 수준입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지요.

◇ 현실의 이야기

어쩔 수 없이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먹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대라는 것은 합당한 기대효용이 존재할 때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장르소설시장에서 매 작품마다 재밌기를 기대하며 읽는다는 것은 (저에겐)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재미'를 위해서 장르소설을 읽습니다.

그러나 '매 작품마다 재미를 기대하며' 읽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딱 5% 정도 기대합니다.

제 독서태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할 수 있도록 효용을 제공해주지 않는데, 기대하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이지요. 독자는 숨겨진 명작을 찾아내기 위해 항상 눈을 빛내며 기대에 찬 마음으로 독서에 임할 수 있는 모니터요원은 아닙니다.

◇ 또 다른 쪽의 현실

장르소설 독자분들이 다른 분야의 소설과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경험으로 이런 현실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라이트노벨과 비교해보도록 하지요.

저는 소장하고 있는 라이트노벨이 원서 포함해서 대략 300여 권 정도 됩니다. 평작도 많습니다만 수작의 비율도 대단히 높습니다.(제 기준으로는 3~4할 정도) 무엇보다도 '수준이하'라고 평할 만한 작품이 적습니다. 대부분은 6000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돈 아까워 죽겠다고 생각한 건 다섯 권 정도입니다.

전 라이트노벨을 사서 비닐로 된 밀봉을 뜯으며 두근두근합니다. 기대를 품은 채 페이지를 펼칩니다. 내 돈 6000원의 가치는 해줄 거라 믿으며 읽습니다.

저는 장르소설도 라이트노벨도 다년간 읽어왔고, 중립적인 입장이라 자신합니다. 특별히 어느 쪽을 더 편애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이 차이가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요.

저라는 독자는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두 시장의 현실은 다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장르소설을 읽는 독자가 잘못되었다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만든 요인이 분명 존재하고, 독자의 기대치가 낮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근본적 개선 어쩌고 하는 이상론을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하는 현실을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글은 길어지고 논지는 찾기 힘드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7.11.21 10:21
    No. 1

    본문에 동감합니다.

    만약 이 글을 제가 아래 남긴 글과 연계할 목적으로 올리셨다면, 포인트를 잘못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읽는 것'과 '비하할 생각으로 읽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같은 표현에 대하여 산산님과 제 인식이 달랐기 때문에 여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10:25
    No. 2

    별로 크게 연계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레디오스님께서 언급하신

    "산산님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책을 읽으시는 이유가 할 것 없어서 책이나 읽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독자들 태반이 그렇다고 말씀하신 것은 독자에 대한 큰 모욕이라고 보는데요. 저도 나름대로 꽤 많은 독자분들을 만났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다수가 재밌기 위해 책을 읽는 분들이었습니다. 할것 없어서 책이나 읽는 분은 아직 대면한 적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이 될 수는 있으리라고 봤습니다.
    할 것 없어서 책을 읽는 건 아니지만, 매번 큰 기대를 하고 읽지도 않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루루딘
    작성일
    07.11.21 10:25
    No. 3

    라이트노벨과 예시는 정말 동감합니다.

    분명 라이트노벨에도 지뢰는 있지요. 사고 아까워서 데굴데굴 굴렀던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지금의 판타지,무협소설보단 훨씬 적은 수칩니다.

    외국에서 수입해온 시리즈는 살때마다 두근두근 하지만, 우리나라의 책은 별 기대도 안 하고 보죠.

    그거 보는 측도 상당히 가슴아픕니다? 언제부터 신작을 볼때 '지뢰는 피해달라고, 킬링타임용이라도 되라도' 빌고봐야 했는지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커님
    작성일
    07.11.21 10:37
    No. 4

    제 생각은 일부 글을 읽는 것을 사랑하시는 독자분들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장르시장은 드래곤라자을 기억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생산되는 시장이 아닙니다. 이미 코드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왜 자신를 타겟으로 나오지 않은 글을 억지로 읽으면서 자신에 맞지 않음을 탓하시는 것입니까.
    대여점에서 허접해 보이는 소설이 많이 나간다는 것은 수준여하를 불구하고 이미 충분한 스트레스해소용이 된다는 것입니다.(오타 제외)
    단지 드래곤라자을 기억하는 세대에게 맞지 않는 것입니다.
    게시판을 보면 자기가 보는 글은 대여점에서 사라지고 자기가 싫어하는 책만 남는다고 한탄하십니다.
    그리고는 남을 탓합니다.수준이 낮다고 탓합니다.
    왜 그 대여점의 소설들이 자신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할까요?

    무한궤도를 기억하시는 분이 동방신기와 슈퍼쥬니어의 음악을 찾아들으시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지않다 욕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저 어렵고 힘들고 돈이 더 들어도 숨어있는 오래된 음악가의 음악을 찾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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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킹독
    작성일
    07.11.21 11:01
    No. 5

    뭐, 우물에 가서 숭늉 찾지 말고 부엌에 가면 되는 게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1.21 11:12
    No. 6

    코드가 바뀌었다고만 하기에는 그 안에서의 시장 붕괴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드'만' 바뀐거라면 독자층이 바뀐 상태에서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어야 한다는건데 현실이 그렇지는 못하니까요.
    점점 권당 800원의 퀄리티에 맞는 작품들로 대여점 서가들이 채워져가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옛날 대본소 만화들이 권당 200원 퀄리티에 맞춰서 출판되던 것처럼... 그래도 괜찮은 퀄리티의 작품을 내주시던 작가님들은
    sansan님의 경우는 라이트 노벨에서의 성공률이 꽤 높으시군요. ^^
    제 경우는 수작 비율은 20% 정도, 돈 아까운건 40~50%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1권 사고 집어던져버리는 경우가 되서, 산 것의 50%가 개판이다라는 상황은 당연히 되지 않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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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시커님
    작성일
    07.11.21 11:16
    No. 7

    권당 800원의 퀄리티,
    내심 수긍하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1.21 11:23
    No. 8

    - -; 글을 쓰다 졸았는지 중간을 확 빼먹었네요.
    그래도 괜찮은 퀄리티의 작품을 내주시던 작가님들은 점점 작품 수가 줄어가고 있고, 꽤 오래 붓을 내려놓으신지라 절필한 건 아니신지 걱정되는 분들도 점점 늘어가기만 하니...
    로 수정합니다. T_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순진무구~
    작성일
    07.11.21 11:59
    No. 9

    괜찮은 수준의 작품을 쓰는 작가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그런책을 냈는데.. 인기 없으니 조기종결....
    제대로 돈버는게 없다보니.... 대세에 맞게.. 깽판물로 가야죠
    작가도 사람이죠.... 돈이 없으면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13:37
    No. 10

    seekerrr님//
    사실 신진 음악가들 중에서도 명곡은 많이 나오지만, 그것을 훨씬 더 상회할 정도로 쏟아져나오는 물량 탓에 찾기란 참 쉽지 않지요. 현대는 무엇을 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실감나지요. ^^;

    인의검사님//
    저같은 경우는 대작>명작>수작>평작>졸작>망작>XX 정도의 체계를 갖고 있는데, 한 분야에서 어느정도 뛰어나다면 수작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간 관대하게 봐준 거라 할 수 있죠.^^;
    라이트노벨은 직접 돈 주고 구매해서 소장하는 것이니 만큼 철저하게 리뷰도 보고 시장 반응을 살펴서 구매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전 실패하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 그 책을 산 손목을 절단해버리고 싶은 실패를 겪기도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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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진성반
    작성일
    07.11.21 21:59
    No. 11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결국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독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 작가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소양 등 아무리 갑론을박 해봤자 남은 것은 문피아 회원들 사이의 감정의 골, 의견대립, 마녀사냥.. 뭐 이런 것들 뿐이더군요. 실질적으로 많은 분들이 외치고 있는 장르문학의 바람직한 발전에는 거의 혹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사실 무엇이 그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좋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기존의 훌륭한 작가분들이 좋은 작품을 써 주시고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진 작가 중에도 소수라도 읽을만한 글을 써 주신다면 실제로 우리들이보고자 하는 좋은 글들은 예전보다 더 많아지는 게 사실 아닙니까. 열개중에 한개 있는 것과 백개중에 스무개가 있는 것. 비율만 따지지 말고알맹이의 양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21 22:24
    No. 12

    진성반님//
    별로 동의할 수 없군요. 갑론을박 하면서 노력도 하면 됩니다. 갑론을박만 해서도 안되고, 고뇌없는 헛바퀴만 돌려도 안됩니다. 둘 다 해야죠. 해봐야 소용없다는 자세로는 바뀌는 게 없다고 봅니다.
    뒷부분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코멘트 할 것이 없군요. 본문 내용은 그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장르문학을 집어들 때의 독자가 지니는 자세, 거기서 도출되는 현재의 문제점이 주제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진성반
    작성일
    07.11.21 22:39
    No. 13

    산산님//
    뒷부분은 댓글을 쓰다 보니까 평소 비평란에 많이 나오던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써 본 겁니다. 본문과 상관 없는 멘트 죄송합니다.
    그리고 노력이라 하심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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