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잘못 보시는 듯 한데요.
왜 그런가 하면, 요즘 지문이 많은 책은 안 봅니다.
같은 레벨이면 무조건 덜 팔립니다.
그래서 누구를 막론하고 대화를 늘이고 지문의 내용을 대화에 흡수시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그렇게 고르면 정작 보고 싶은 책도 못보실 우려가 클 겁니다.
중견 작가 대부분이 그런 작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안 그래! 라고 하셔도... 그렇습니다.
그 작가가 아직 다 수용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거의 다 그런 형태를 수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익숙해지면 지문만 많은 글은 작가의 간섭으로 보고 안 보게 됩니다.
경향이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그냥 너무 단정적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대세가 그래서 잘 모르는 작가들은 그냥 전대로 쓰는데.. 정말 차이가 많이 나게 덜 팔립니다.
그래서 고민하는 작가들은 지문을 대화로 흡수하거나 많이 줄이는 것이 현재 추세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아마 역량이 모자라는 작가들이겠지요.
어디나 역량의 차이는 있는 거니까요...
지금은 저도 소화하기 어려울만큼 책이 나오니... 그냥 드릴 말씀이 별로 없고... 잘 고르시라는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네요.
그래서 검증된 작가들에 손이 가는 듯 합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이런 건 안봐.
라고 단정은 하지 말아주시면 하는 이야기입니다.
^^
AlBaTiNy님// 저도 동감입니다;; 뭔가 문주님만의 오오라가 확..;;;
금강님// 아마도, 글쓴이분은 요즘 흔히들 나오는 의성어 의태어로만 일관한 글들에 대해 쓴게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퍽!
"아야 그만 때려!!"
퍼벅!!
"꺄악!!"
뭐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닐까요(...)
요즘 추세가 그렇기 때문에, 설명이 조금 덜 들어가는 경향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소설=시나리오가 아닌 이상 요즘 나오는 N소설이니 이런 글들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귀여니처럼 이모티콘이라도 안 들어간다고 해야하나..ㄱ-; 이걸 다행이라고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씁쓸하네요.)
금강님 말씀이라도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대세라 하더라도 불만이 생긴다면 토로하는게 당연합니다.
물론 그것을 대세로 만든 독자들에게 첫번째 원인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이야기 전개상 대화만으로 전개가 충분히 되고, 속도감이 넘치며, 몰입감이 있다면 넘어 갈 수 있으나, 천편일률적으로 대화만으로 진행되는 소설도 있는 거로 봐서, 독자는 충분히 불만을 갖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에 이어 그런 불만을 계속 갖게 되는 소설만 보게 된다면 이런건 안 읽어! 라고 단정도 할수 있는 거구요.
한꺼번에 싸잡아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안 팔린다고, 대세라고 해서 그 모든 글들의 '대사화 진행'에 대해서 불만을 갖지 말란 소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단정 좀 하면 어떻습니까? 애초에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해서 단정하는 건데 말이지요.
역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 계속 써야 하네요^^
절대글안씀님과 한마님께서는 제 글을 또 잘못 보셨습니다.
허벌란님의 말씀 자체를 놓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일반론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것이고 중견작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1-2질 낸 작가중에도 놀랍게 잘쓰는 사람들 있고 중견이라고 할 사람들 중에도 난감하게 글이 안 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은 분명히 차등이 있어서 일괄로 치부하기 어렵거든요.
중견이나 관록있는 작가를 제가 든 게 아닙니다.
(그 작가들 대부분은 나름 자기 글을 쓰거든요.)
중견작가도 이젠 그렇게 하고 있다.
무조건 대화가 많으면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라는 의미지요.
그러니 신인이라고 해도... 그걸 녹여내는 신인들 적지 않습니다.
해서 단정적으로 대화만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긴 어려우니 편견없이 근야 글 자체로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라는 제 노파심입니다.
글에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을 실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요즘 쟝르소설 쏟아져 나오는 신간의 양으로만 본다면 거의 포화상태랄까. 이에 책을 고르는 일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여러번 지뢰(?)에 밟혀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저 같은 경우 새로운 작가의 신간이라거나 불에 데게 만든 작가들의 신간엔 손도 가지 않더군요
또한 귀차니즘에 기존 지명도 있는 작가들의 신간소식에만 귀를 기울이거나 아예 집에 사다논 예전 책들을 다시보는 재미가 더 끌리죠
암튼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문피아에 자주 오곤 합니다.혹시나 내 귀차니즘에 놓친 책들이 있나 싶어서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추세가 서술의 역활을 대화로 대체하는 경향이라고 그러하셧는데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도 대화가 주가 되어 소설의 형식을 구현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과연 그것을 잘 포장이나 할수나 있을런지 오히려 걱정이 되는군요
일반적으로 소설이라함은 이야기를 내포하는 서술구조의 형식을 띠는게 정석아닙니까?
소설만큼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문학작품은 없다고 생각됩니다.여기에 그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주 기법이 서술기법인데 이런 서술의 역활을 대화가 얼마만큼 만족시킬수 있을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이는 작가의 역량을 벗어난 영역이지 않나 싶습니다
상상력이 발휘되지 못하니 무수하게 써논 글들은 아무런 대뇌의 자극없이 그냥 허공에 붕 뜬채 기억에 남아 있지 않고,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도 없이 오직 지금 보고 있는 그 페이지의 순간이야기만 남아있더군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
허벌란님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게 대세가 되어 버린 이유는 대여점 주 고객층이 중고등학생이라서... 만화에 익숙해서 대화만 보고 지문을 안봐서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대화만으로도 글을 끌고 갈 수는 있습니다.
지적인 게임도 해나갈 수 있구요.
다만 작가의 역량이 거기에 미치는가 아닌가 그게 문제입니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작가는 열심히 해야지요.
대화만으로도 상상력 자극하고 발휘되게 할 수 있습니다.
미얄의 추천 같은 경우를 보시면 충분히 언어유희로서 사람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대화가 많은 책과 지문이 적지않은 책이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되도록 작가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또 할 겁니다.
걱정은 이런 겁니다.
글은 잘 쓰는데 시대에 안 맞다. 라고 해서 안 팔리는 경우가 아주 많이 늘어났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렇게 안 팔리면...
결국 작가는 자신의 이름을 포기해야 합니다.
지금 독자가 본 첫번째 글을 쓴 신인은... 알고보니 서너개이상을 쓴 나름 중견작가였다는 것이 실제로 요즘은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름만 보고 대화 많으니 접어버리자. 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던 작가가 자신의 이름으로 못내고...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금강님 말씀은 작품의 진가를 찬찬히 확인해보지 않고, 대충 훑어보고 "흠, 이 책은 대화가 많은 걸 보니 대충 발로 썼구나, 이건 제끼고 패스"
"흠, 이 책은 한자가 많은 걸 보니 내용이 무진장 어렵겠구나, 이건 제끼고 패스"
"흠, 이 책은 여자주인공이 안나오는 걸 보니 별 재미도 없겠구나, 이건 제끼고 패스"
"흠, 이 책은 문장 길이가 긴 걸 보니 엄청 지루하겠구나, 이건 제끼고 패스"
등등..
자기 취향과 입맛에 조금만 안 맞는 것 같아 보여서,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아예 읽어보려고도 하지 않는 것을 경계하자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들의 취향도 중요하고 자기가 읽어보고 싶은 것을 읽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지만, 작가가 보여주려 하는 것을 한 권은 고사하고, 100페이지 하다못해 50페이지도 읽지 않고, 이거 별로네 하고 쉽게 단정짓는 것을 걱정하시는 듯 합니다.
대화가 많더라도 책방에서 5분 혹은 10분만 더 투자해서 몇 페이지라도 차근차근 읽어보고 판단하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대화 대화.. 요즘 책들을보면 짜증이나 죽을 지경입니다
쓸데없는 대화들을하며 웃기지도않은 농담을하며 그것도
한두 마디가아닌 대화를 한다는거죠 쓸데없는것에..
그러면서 권수는 늘어나고 책3권을
읽으면 주된내용이 a4한장에 요약되는 상황이죠
그래서 책한권을 읽는데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다시보고싶은 내용도없고 깊게 생각할 내용도없고
쓸데없는 장면은 안읽고 넘어가버리니까요..
책고르는것도 이젠 지쳤습니다.. 문피아의 추천작들은
추천자들의 나이대에 따라 틀려지고.. 인기작가들의 작품은
늦어지는게 당연해지고 작품이 쓴다고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지만.. 무협의 시장성을 생각해본다면 아예 틀린말도
아닐겝니다..
금강님이나 허벌란님이나 옳은 말씀인데
너무 과한게 안좋은거죠
쓸대없이 주절주절 지문으로 두세 페이지 잡아먹는게 많으니
대세가 대화쪽으로 기울은 거고
이제 또 대세가 대화쪽이라고 쓸대없이 수다만으로 두세 페이지
잡아먹으니 거기서 또 욕먹는거고요
대세가 대화많은쪽이라고 무조건 대화만 늘리는거 보다
왜 지문많은걸 싫어 하는지 작가님들이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군요
저도 지문많은걸 싫어하는 쪽이지만 내용전개상 지문이 빠져버리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가는 혹은 내용전개가 안되는 그런지문이면
당연히 있어야죠 굳이 대화에 안 녹여도 상관없습니다
지문많은걸 싫어하는 이유는
예로들면
앞쪽에서 일단의 무리들이 달려오고 있다
그밑에 지문으로 이무리들은 이가장의 4개 단중에
금은동흑 단이있는데 금단은 이러이러하고 은단은 이러이러하고
동단은 이러이러하고 흑단은 이러이러하한데 그중에 흑단이다
이런식으로 쓸대없는 지문이 많으니까 싫어하는거 아닐까요?
저 지문중에 이가장의 흑단이다만 들어가도 다음 내용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나머지 금은동 설명까지 덤으로 들어가버려서
쓸대없이 지문만 늘어나고 내용전개는 안되고...
위에 예로든게 일부 실력없는 분들만 그렇게 쓴다고 할지 모르지만
책방가서 눈감고 10개를 뽑으면 대부분이 저렇게 쓸모없는 지문이 많거나 쓸모없는 대화가 많은 책들이니 비평란에 이런글이 올라오고
욕먹는 거겠죠
책을 고르는 것의 지금까지 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르게 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1. 특정 출판사 작품 안봅니다.
2. 나이 어린 작가글 안봅니다.
3. 책 뒷면 내용이 관심이 없는글 안봅니다.
그리고 나서 책 차례나 내용을 보죠.
4. 오타 많은 글 안봅니다.
정 볼 책이 없다면 그때야 4->3->2->1 순으로 올라가면서 다시 검색하죠.
그리고 대화많은 책이 현 추세라고 하셨는데,내용에 상관없이 현재 많이 팔리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90년대 선정적인 책이 많이 나갔으니 그 추세로 쭉 나갔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억울하겠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이미 그러한 환경을 먼저 간 사람들이 만들고 간 것입니다.
취업할때 2번은 따지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먼저 거쳐간 사람들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어느 학교 출신을 몇번 뽑아 봤더니 일을 안하더라. 이런 이유더군요. 이미 그 회사에서 그 학교 출신은 마이너스 점수를 먹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나이트 골렘을 8권인가가 나왔을때 읽었습니다. 오타 때문에 접었던 책이었죠. 볼책이 없어서 선택했던 책입니다. 뭍힐뻔 했던 책이었죠. 그리고 나서 그 출판사에서 나온책 몇번 읽어봤는데, 저와는 안맞더군요. 그 다음부터 그 출판사책 안봅니다. 책을 읽어 보고 결정하면 좋은책들을 고를수 있겠죠. 그러나 투자하는 시간과 돈이 아깝더군요.
저는 한두권의 좋은 책을 놓치더라도 위에 적은 정도의 검색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흐음... 김용님의 작품을 읽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대화의 미학이 잘 드러나지요.
그래서 신필이라고 하는 게 아닌지?
(기분 나쁜 일입니다만)솔직이 우리나라, 특히 무협에서 적어도 김용님에 버금가는 작품이 안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전 평소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지나친 서술에 있다고.
판에 박은 서술구조에 말입니다. 과장해서 첫 글자를 읽으면 뒤의 내용이 상상이 돼 버린다는 문제지요.
그렇다고 서술을 무시하자는 건 아닙니다. 지나친 대화도 문제지만, 지나친 서술 역시 문제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 생각은 대화냐, 서술이냐의 문제보다는 조화가 중요하겠지만, 대화체로의 발전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결국은 작가가 선택해서 장점을 살려나가는 수밖에.....
Commen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