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익, 다로.
작품명 : 풍진기, 칠등만세.
출판사 : 정규연재.
남의 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물론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나는 몇번의 사건(사례)를 보면서 조심해야 되겠구나라고 느꼈지만 위의 두 편의 글을 읽고난 지금 혼자 감상하기에는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과 안타까움에 이 글을 쓴다.
가벼움과(가벼움이 반드시 나쁘다는 뜻은 아님.) 재미를 쫒아가는 다수의 글 중에서 위의 두 편을 발견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
물론 실려 있는 글 모두를 읽지 못한 이상 위의 글 두 편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뛰어난 수작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소설에 관심이 많고, 소설이 아닌 글은 공으로 줘도 잘 읽지 않는 나에게 모처럼만의 기쁨이었다.
풍진기의 경우 이름대신 '개 새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어린 거지가 겪는 모든 일들이 지금 바로 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더구나 많은 글에서 주인공이 아이라고 분명히 밝혀놓고도 어른의 말이나 생각 수준을 거침 없이 보여주는 다수의 소설적 이야기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점 또한 좋았다. 어서 책이 나와서 사고 싶은데 11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중단 된 것은 완성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조회수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아쉬움을 접기가 어려웠다. 모든 등장 인물들이 살아 있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의 내공이 엿보였으나 조회수에서 별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두 편의 글.
12월 19일 이후로 단 1회의 글도 올라오지 않고 있는 칠등만세 또한 같은 이유로 이 글을 쓴다. 이 두 편의 글을 소개하고 피바람속을 걸어서 사라져간 어떤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 글이 속히 완성되어서 지지와 성원속에서 독자와 마나는 날을 손 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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