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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전기에 대한 짧은 비평

작성자
최담천
작성
06.11.30 22:50
조회
3,163

작가명 : 비우

작품명 : 고대산전기

출판사 : 정규연재

고대산 전기에 대한 짧은 비평과 조회 수에 대한 소회.

안녕하십니까? 저 역시, 최담천이란 이름으로 군웅천하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어떤 특정인이나 특정작품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을 갖고 있거나, 선입견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무협소설이, 수준 높은 독자들의 서가에서도 자랑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거듭 읽히는 책으로 발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하 존칭은 생략하겠으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소설이란 무엇인가? 이건 한마디로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흔히 소설을 말할 때, 소설이란 인생(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리고 소설 작법을 강의할 때, (초반에) 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1. “왕이 죽었다. 그리고 왕비가 죽었다.”(평가) 이것은 이야기이다.

2. “왕이 죽었다. 그리고 왕비가 죽었다. 그것은 슬픔 때문이었다.”

(평가)이것은 소설이다.

3. “왕이 죽었다. 그러자 왕을 사랑한 왕비는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따라죽고 말았다.”

(평가)이것은 훌륭한 소설이다. 라고 흔히 예를 들고 있다.

<죽음의 원인이 되어버린 사랑! 수많은 상상력을 요구하는, 이야기의 재료이자 주제의 뿌리가 될 수도 있는 단어가 아닌가.>

자, 그렇다면, 이야기와 소설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 차이는 오직 하나다. 즉, 이야기 안에 인과관계가 나타나있는 것은 소설이고 인과관계가 생략된 것은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정상적인 상태의 인간은 모든 행동에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제,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이 소설의 원칙을 ‘고대산 전기‘에 대입해보자.

고대산 전기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한 편이었다. 그 아버지는 대학자였다.(그러나 평자의 눈으로 볼 때는, 그 아버지가 학자라는 근거가 전혀 제시되어있지 않다.)

겨우 제시되어있다는 것은, 일곱 명의 제자가 있어서 늘 배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일 년에 한 두 차례 방문할 뿐이다.

그런데, 학자로 설명되어진 걸로 기억되고 있다. 자,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아이의 아버지는 스승을 초빙해서 아이를 맡긴다. 그러자 아이는 아주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체격도 훌륭하게 변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스승을 초빙했다는 것 외에는 건강해질 수 있는 원인이 아무것도 제시되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건강해졌다는 결과만 설명되어지고 있다.

본문을 좀 살펴보자.

“......(생략) 사람의 도리를 잊지 말거라.”

“......(생략) 약속드리겠습니다.”

이 대화는 강호로 나가겠다는 아들(주인공)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버지가 하는 당부이다.

“......(생략) 사람의 도리란, 하늘의 이치를 쫓는 것이다.”

“......(생략) 성인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약속해라.”

“......(생략) 명심하겠습니다.”

결국, 아버지와 헤어진 주인공은 길을 떠난다. 그러던 중, 표물을 운반하는 표국 사람들과 동행을 하게 되는데, 혈명단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는) 비적을 만난다.

그들이 공격을 해오자 주인공이 한 주먹에 말과 사람을 통째로 허공으로 날려버린다.

10기 이상이 당하고 난 다음에, 혈명단에서도 놀라서 주인공과 대화가 오고 가게 되는데, 주인공이 그들에게 말한다.

“......(생략) 쟁자수와 마차 안의 아이, 그리고 부녀자를 제외해놓고 싸우라.”

“......(생략) 표물을 놓고 싸움을 벌이던지 하시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친절하게도 비강호인은 모두 빼라는 뜻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그러자 악당이 사과를 한다. 즉, 비강호인을 빼지 않고 공격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한다.

주인공은 그 사과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생략) 그리고 혈명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겠다. 소문이란 역시 믿을 것이 못된다.”라고

흔히 소설 등, 장문의 문학 작품을 평가할 때, 한 꾸러미의 계란을 검사할 때, 전부 다 깨볼 필요가 없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나 역시, 이 작품을 시간 들여 읽을 만 한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다 읽지 않았음을 밝힌다.

그런데, 내가 제시하고자 하는 문제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문제 1. 소설은 서술과 묘사로 이루어진다 :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나는 묘사를 보지 못한 것 같다.

문제 2. 더욱 중요한 것은 소설의 기본원칙인 인과관계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즉, 이것은 소설이 아니라 무협 이야기라는 말이다.

문제 3. 주인공은 아버지를 무시하고 속이는 사람이거나, 작가가 스스로와 독자를 속이는 사람이라는 것이 성립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왜 그러할까? 아버지가 학자이건 아니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아버지와의 약속, 사람의 도리, 성인의 가르침, 하늘의 이치, 이 모든 것은 불의를 미워하고 선을 권하라고 한다.

더구나, 아홉 개의 달을 쓸 수 있다고 설명되어져 있는 주인공이 대단한 고수인 것 같은데 아이와 여자의 목숨만 중요한 것인가?

더구나, 문제의 본질은 그들의 목적이 남의 물건을 강탈하는데 있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사람은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는 사고를 갖고 있는 집단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에게 있어서 사람 목숨은 얻고자 하는 물건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유추해낼 수 있다.

이런 집단에 대해서, 소문이란 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고  그들을 나쁘게 생각해온 것을 다시 재고해봐야겠다고 말한다.

자, 이 주인공이 강호에 나가서 제자를 얻었다고 하자. 아니, 제자가 아닌 누구라도 좋다.

1. 약속을 지켜라.

2.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라.

3. 불의를 멸하고 정의를 지켜라.

4. 약자를 돕고 악인을 응징하라.

5. 하늘의 도리, 사람의 도리를 지켜라.

라고 말한다면, 이 자는 웃기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말 것이다. 즉 어떤 주제로도 쓰기 어려운 진행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조회 수에 의해 작품이 평가받는 현실에 대해 비애를 느끼는 사람이다.

우리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김용이 외국, 그것도 무림의 주 무대인 중화권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오늘 바로, 우리의 인터넷을 통해서 독자와 대면하게 되었다면,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고대산 전기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 [칠등만세]라는 작품을 권해드리고 싶다.

다로라는 필명으로 <고담덕>이라는 작품을 낸 사람이 쓰고 있는 글이다.

고담덕을 볼 경우, 아주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탄탄한 문장을 보게 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또한, 잘 드러나 있는 인과관계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 작가의 대단한 입심(바라지도 않고 그런 일은 없겠지만, 한강에 빠져죽어도 틀림없이 삼 천 갑자 정도 썩지 않을 대단한 입심)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칠등만세는 그 작품보다 작품성이나 이야기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간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또 하나 추천하자면, 차라리 고대산 전기와 조회 수를 다투고 있는 [수수림]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오르지 않고 있지만, 쟁선계를 쓴 이재일이라는 작가를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 작품을 더 추천한다면, (그 분의 모든 작품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설봉의 ‘남해삽십육검’은 완성도나 구조에서 김용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글을 올리고 있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당부 드린다.

작가정신을 갖고  스스로에게 소설을 쓸 것인가, 이야기를 쓸 것인가를 묻고 고민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무협지라고 부른다면, 할 말이 없지만 장르 문학, 무협 소설이라고 부르는 분들만이라도 소설만을 써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끝으로, 운영자에게 건의하고자 한다.

일정한 수준을 갖춘 다수 평론진을 구성하여 작품성은 뛰어나나 조회 수에서 죽을 쑤고 있는 작품들을(예를 들자면, 별 표시[별 다섯 개 등의 방법으로]) 소개해주었으면 어떨까?

혹은, 상위 조회 수의 작품들만이라도 서로 별 같은 것으로 완성도에 점수를 부가하여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었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이 건의가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두서없는 글 예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 최담천 올림 -      


Comment ' 19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6.11.30 23:02
    No. 1

    ^^ 그렇군요. 좋은 견해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6.12.01 00:55
    No. 2

    초반에는 정말 그런대로 좋았었는데... 뒤로갈수록 저하고는 안맞는것 같더군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일
    06.12.01 03:41
    No. 3

    에.. 대체로 동감입니다.
    저도 추천에 이끌려 고대산전기를 봤는데 저부분에서 덜컥 걸리더군요.
    그 후로 몇편보다가 안보게 되더군요.
    무슨 학문을 한다느니 하늘의 이치가 어쩌느니 하면서 사실상 굉장히 이상한 생각을 가진인간이 활보하는게 도무지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동토
    작성일
    06.12.01 09:45
    No. 4

    이해가 안가는 주인공의 행동이 많이 보이는 책이였슴니다. 일권 중후반에 쫒기는 화산 여제자를 쫒는넘들이 자기까지 공격한다고 참견하는식으로 구하는데 고모씨의 정신세계는 이해의 범주를 벗어 나더군요 겉은 협객 속은 정사불문의 니맘대로 하세요 타입. 화산 여제자의 행동을 왕싸가지로 그렸는데 또 적극 돕습니다. 애틋한 남녀관계를 그리고 호감도 상승후 인과관계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싸가지없는 그녀를 협행으로 구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그녀 부모의 죽음을 추리하며 시대적 상황까지 들먹이며 화산이 막후일 가능성을 추론, 참견하려고 하는넘의 정신세계는 오지럽 넓은넘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흘러흘러
    작성일
    06.12.01 12:18
    No. 5

    글쎄요.
    누구나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요.
    저는 다른 어떤 책보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뭐 취향의 차이이니 그건 넘어가도록 하지요.
    근데,
    글 쓴 분 생각이 너무 웃기네요.
    책에 관한 비평을 하려면 적어도 한 권을 읽어보고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앞의 몇 개 연재글 만을 읽고 비평을 하시는 듯 한데
    제가 글을 쓴 작가는 아니지만 심히 불쾌하네요.

    네, 저도 고대산전기 연재될 때 추천을 한 사람입니다.

    강호에 처음 출도한 그의 생각으로 볼 때는 혈명단과 표국의 싸움은 그저 강호인들의 싸움입니다. 그는 단지 무고한 평민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대협객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싸움을 보는 그의 눈에 그 상황자체가 불평등하게 보였을 따름이지요.
    또한 혈명단이란 비적단체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그들은 단순한 비적단체가 아닙니다.
    3대표국의 표물만을 전문적으로 터는 자들이지요.
    그리고 그 삼대표국의 표물중에서도 남경으로 들어가는 표물만 골라서 약탈하는 집단입니다. 왜 그러한 지는 나중에 연왕과의 관계를 통해 충분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화산파의 여제자와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네요.
    꼭 애틋한 남녀의 감정교류가 있은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와야 하는 겁니까? 그래야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입니까? 저는 오히려 그런 것들이 더 지겹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지요.
    여제자는 쫒기고 있었고, 공격하던 자들이 고대산을 공격했기에 고대산도 공격을 한 것 뿐입니다.
    추리를 해 내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대화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대산이란 인물자체가 그닥 여인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조금 엉뚱한 면도 있고, 타인과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정형화된 인물이 아니였기에 더욱 흥미가 있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뭐, 그런 부분들도 취향 탓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최담천
    작성일
    06.12.01 12:48
    No. 6

    흘러 흘러님, 고씨 아버지가 가르치고 약속 받은 것이 무엇이지요?
    그리고 저는 소설의 원칙, 기본적인 소설자법을 가지고 말한 것입니다. 수학에 공식이 있듯이 소설에도 작법이 있으니까요.
    소설이란 결국 인생(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며 작가는 무엇인가를 들려주거나 보여주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인데 주제를 드러내기에는 작품내에서 작가가 한 말들이 서로 상충을 하는, 즉 앞뒤가 맞지 않는 곳으로 계속 질주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위험한 발상이네요. 세 개의 표국, 그것도 남경으로 가는 표물만(살인까지 감수하면서.) 빼앗으면 불의가 아닌가요. ......할 말이 없네요. 모든 말이란 각자의 분량과 수준에 맡는 만큼만 이해가 되겠지요.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우[悲雨]
    작성일
    06.12.01 13:04
    No. 7

    하하 흘러흘러님, 최담천님!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최담천님께서는 제 글의 약점을 잘 지적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흘러흘러님께서는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더욱 고맙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여러가지 오류나 부족한 점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 써야겠지요.

    그래도 이런 비평까지 받고...기분은 좋습니다.
    그것이 어떤 내용이든 간에 말입니다.

    두 분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06.12.01 15:27
    No. 8

    쟁선계.. 고개 끄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眞星魂
    작성일
    06.12.01 15:46
    No. 9

    좋은 비평에 한 표!
    그 비평을 달게 받는 초보 작가님에게도 한 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2.01 16:02
    No. 10

    작가님에게 추천누르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만학서생
    작성일
    06.12.01 17:36
    No. 11

    저같은 초보에게는 귀감이 될 좋은 평이었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서향(書香)
    작성일
    06.12.02 10:38
    No. 12

    하하하 ... 앞뒤 안 맞는 소리 하고 계시는군요.


    [ 나 역시, 이 작품을 시간 들여 읽을 만 한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다 읽지 않았음을 밝힌다. ]


    작품을 다 읽지고 않고 그 어떤 비평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안되는데 납득시켜 주실 수 있습니까?


    제대로 된 비평을 읽어 보는가 싶었는데 오만에 가득찬 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미르한
    작성일
    06.12.03 00:27
    No. 13

    최담천님 작가의 글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시는데 그런 비판 하시기 전에 비판 하시려거든 글을 제대로 읽으신 후에나 비판 하셨으면 합니다. 주인공이 건강해질 수 있었던 원인이 글에 나타나 있지 않다고 했는데 읽어 보시면 분명히 운기법을 가르치고 밤마다 스승이 몸을 쓰다듬어 주었고 자고 나면 몸이 좋아 진것을 느꼈다는 것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독자는 스승이 주인공에게 추궁과혈과 같은 치료법을 받았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그렝 배경을 상세히 적어야만 잘되 소설일까요? 과연 그렇게 모든것이 상세히 묘사하고 설명하는 소설이 잘 쓴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까요? (그렇게 따지면 비뢰도가 잘 쓴 소설이 될 수도 있겠군요.) 작가가 적당하게 배경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풍종호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보면 작가님이 상당히 불친절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협의를 말하는 것이 모두에게 같다고 생각하시것 같은데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그 가치관에 맞는 협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 최담천님과 같은 가치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생각하시지는 마십시요. 주인공에 협의는 주인공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가치관이 맘에 안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글을 잘못 썼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oseph78
    작성일
    06.12.03 21:44
    No. 14

    비평하는 분께선 먼저 비평할만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셔야 할듯..
    짧은 비평으로 뭔가 작가분께 전할 내용이 있다면, 연재글상에 리플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키라라라
    작성일
    06.12.04 00:05
    No. 15

    음.. 글 자체가 어떠하든 호흡이 너무 느려 1,2권을 읽는데
    지루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3권 까지 보고 그 다음을 결정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래 나온 백병전기랑 비교되더군요.
    어느 것에(협, 예, 문) 몰두하는 주인공을 표현하는 점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작가는 그 한 가지에 그리 연연해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산 전기는 남궁세가소가주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기대하는 글 중의 하나인데요.
    10권을 보면 그중 9권은 중간에 던져버리는 저로서는 일단 끝까지
    읽게 해 주었다는 점에 있어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호흡이 너무 길다는 점이고요. 뭐 개인차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외계생
    작성일
    06.12.04 10:02
    No. 16

    소설 도입부분 느낌이 좋아서 빌렸다가 많이 실망하고 반납한 책입니다. 딱히 왜 재미없는건지 꼬집을수 없어 답답했는데 비평쓰신분이 제 가려운 부분을 많이 긁어주시네요.. 주인공은.... 고교시절 환하게 웃으면서 제 따귀를 계속 날리던 국어선생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보름
    작성일
    06.12.04 11:44
    No. 17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외계생님과는 물론 개인차겠지만요.
    키라라라님 말씀처럼 약간 호흡이 긴 글이지만,
    충분히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처음 쓰셨다는 말에 더욱 놀랐다는....
    3권 빨리 출간해 주시기를...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최담천
    작성일
    06.12.05 12:50
    No. 18

    미르한님. 안녕하십니까?
    더 이상 답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제 뜻을 오해하지 마시라고요. 오ㅐ? 제가 말한것은 배경설명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소설을 가르칠때 담천이란 놈을 본 미르한님이 화를 냈다. 이것은 이야기다고 가르치고 담천이란 놈이 틀린 소리를 했기 때문에 미르한님이 화를 냈다. 이것은 소설이다. 고 가르친다는 이야기지요. 즉 똑 같이 미르한님이 담천이란 놈때문에 화가 났는데 첫번째 문장에는 결과(호가났다는)만 있기에 이야기라고 문학적으로 정의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고 밑에 있는 문장에는 미르한님이 화를 내게 된 이유(인)와 그래서 화를 냈다.(과)가 분명히 드러나 있기 때문에 비싼 돈 받아먹는 사람들이 이것은 소설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지요. 즉 주인공이 부모를 죽였다해도 그것은 그럴수도 있는 것이라고 용납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제기 한 문제는 삼각함수를 풀면서 그 공식대로 푸ㄹ지 않았군요. 하고 지적 한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바나나걸
    작성일
    06.12.08 21:45
    No. 19

    말코도사와 고대산전기에 관한 두글을 읽어본 결과
    자기 작품 홍보하러 나온 글이란 생각뿐이 안드는 이유는 몰까
    자꾸 물고 늘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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