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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경칭을 생략하니 이해들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약간의 장문이 되는점도 이해를 구합니다. 독수리타다보니 오자 띄어쓰기등도 이해바랍니다.
비평을 하는 이유
나는 장르문학이 진정한 문학, 소설의 단계로 성장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의 수준 또한 높아져야하며 비펴과 토론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단 비평이나 토론시 예의를 지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특히 인신공격적인 언행은 금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나는 또 한번 분명히 밝히지만 내가 평해온 무협소설의 경우 소설작법, 그 원칙을 지키며 쓰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단 장르문학, 무협소설이라고 부르는 이상 가능한 범위내에서는 소설작법을 지키는 것이 대가를 지불하고 읽어 줄 독자에 대한 작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양판소가 무엇인지 몰라서 질문란에 물었더니 다행히 친절한 몇몇분이 알려줘서 대충의 감은 잡을 수가 있었다. 양판소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말하겠다.
흔히 공장무협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짐작 되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옛날 그런데로 괜잖던 무협시장이 한때 위축이 된것으로 기억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천편일률적인 내용에 식상한 독자들의 외면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하고 혼자 짐작해본다.
나는 여기서 말하는 천편일률의 뜻을 두 가지로 해석해 봤다.
하나는 말 그대로 거의 가유사한 내용과 유사한 주거리를 가지고 꽝!
으악!
캑! 의 의미가 있고 또하나는 다른 의미.
지금도 큰 줄거리는 거의가 대동소이하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인과관계의 설정이나 서술과 묘사만이 변화의 요체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래서 면상좀 보자는 이야기까지 감수하면서 이 짓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무림의 질적성장과 그에 따른 양적 발전을 기원하며 본문으로 넘어간다.
1. 소설이란 무엇인가?
사실 소설에 관한 책을 10여 권이상 갖고 있지만 책더미 속에서 두권밖에 찾지 못해서 일부는 인용을 기억으로 대신하더라도 양해있기를 바란다.
ㄱ. 왕이 죽자 왕비도 죽었다.-정의 .이것은 이야기다.
ㄴ.왕이죽자 그 슬품에 왕비가 죽었다.-정의 이것은 소설이다.
ㄷ.왕이죽자 그를 사랑했던 왕비는 그 슬픔에 죽었다.-정의 이것은 훌륭한 소설이다. 옛날 내가 청년때는 이 부분 예문이 딱 이것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어떤분이 나에게 알려주기를 김현님의 책에도 똑같은 예문이 있다고 알려줬으니 거기에서 인용한 것으로 하겠다.
자. 위의 세 예문다 똑 같은 사건을 서술 한 것인데 왜? 어떤것은 소설 대접을 받고 어떤것은 이야기대접 밖에 못받는가?
그 이유는 이미 밝혀졌듯이 인과관계란 단 하나의 이유때문이다.
즉 ㄱ에는 두 개의 결과만 덩그러니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ㄴ에는 1)왕의죽음 -2)그로인한 왕비의 죽음 그것이 서술 되어있다. 그리고 훌륭한 소설이라는 칭찬을 받은 ㄷ에는 그것외에도 왕비가 슬퍼한 이유까지도 밝혀져 있다. 상상해보자. 지금 읽고있는 소설의 주인공이 당신의 친구나 친척처럼 뚜렷이 기억된다면 그 책을 읽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잊겠는가?
나는 옛날 공장무협의 전철을 밟지 않고 양판소를 이기기 위해서라도 인과관계는 분명히 서술되어야 한다고 본다.
'좋은 소설이란, 자기가 읽은 그 소설이 결코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착각을 일으켜 현실 그 이상을 생각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럴듯하게 과장된 거짓말을 의미한다.'
'소설 구성의 요체는 인과관계에 있다.'
:인과관계-원인과 결과의 관계.
요체-중요한점, 핵심.
'소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소설속에 우연성을 용서하지 않는다. 소설에서 구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인과관계에 중점을 둔 서술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맞물려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사건속의 인물들이 개연성을 가져야한다.'
:개연성-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그럴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
'소설은 구성 인물 주제 시점 문체등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총체적 감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통일된 조직을 갖췄을때 우리는 그것을 형상화에 성공한 좋은 소설이라고 한다.'
'그 인물이 활동하는 사회적(시대적)배경에 맞게 설정되지 않으면 안된다.'
'소설속의 인물은 반드시 어떤 정형성을 가져야한다. 여기서의 정형성이란 보편성과 통하는 말이다. 소설이 개연적 진실을 위해서 꾸며내는 거짓일때 개연성이 보여줄수 있는 타당성 있는 진실이 사실성의 획득이 될것은 두말할것도 없을것이다.'
:타당성-사물의 이치에 맞는 옳은 성질, 곧 어떤 판단이 진실인 경우에 그 판단은 타당성이 있다고 한다.
보편성-모든것에 두루 미치거나 통하는 성질.
필연성-어떤 사물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요소나 성질.
여기까지는 유명작가이자 지금은 모르나 옛날 강원대학 교수였던 전상국님의 글에서 인용한것임.
'우연에 의한 사건이나 행동은 삼류자품의 해결 방법이다'
이것은 시인, 평론가, 소설가,교육자인 김정한님에서 인용한것임.
고대산 전기에 대한 정리
어려서 몸이 약한 주인공이 스승을 집으로 맞이하여(아버지가) 무예를 닦게되고 강호로감-가기전장면
학자인 아비가 반대를 하다가 승락하며 사람의 도리, 하늘의 이치를 치키라고 당부함 -주인공약속함-
심지어 "소자가 어찌 격물궁리 주경정좌하여 이학의 바른뜻을 실현하려는 도학의 높은 이상을 모를리 있겠사옵니까?"라고까지 함
문제하나 주경정좌 사전에서(대사전에서 찾지 못한 단어임. 주경은 주인주자에 존경할경자인데 나는 무식해서 해석 불가 정좌는 자세를 바로하여임.)
이학 1)자연 과학을 통털어서 이르는 말.
2)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으로 철학을 이르는 말
도학 유교도덕에 관한 학문
쉽게 이해하는 분에게 경의를 표함.
'거의 모든 비적들의 무기는 죽창과 낫 등이 전부였다'
그 훨씬 이전부터 산적, 비적들은 충분한 무기를 소유한 것으로 여러곳에 기록 되어있음. 사회적(시대적)배경과 상충됨.
-주인공 길에서 유명한 비적인 혈명단과 만남. 다수의 쟁자수들이 화살에 다침-주인공이 개입함.
"뭐 싸움을 간섭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소. 하지만 무고한 사람들을 향해 활을 쏘는것은 참을수 없는 일이라서 나서게된 것이외다."
무고:아무런 까닭이 없음.(무고한 사람.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
의문: 과연 그곳에서 무고한 사람이란 누구일까? 빼앗으러온 비적? 급료를받고 강호를 종횡하는 쟁자수?
"빨리 움직이는 것이 당신들에게 이로울 것이야."
조금전까지 주인공이 간섭할생각이 있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다시 간섭을 하는 이유는?
의문:적귀와 사무혁의 대화를보면 피차에 조금도 꿀리지 않았고 쟁자수외에 특별히 표국쪽의 손실이 없었는데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전세는 금방기울었다.'
'표물을 중심으로 한 싸움이 어정쩡하게 막을 내리자 앞쪽의 싸움도 중간에서 저절로 멈추어졌다. 싸움의 의미를 잃은것이다.'
의문:표물쟁탈전 말고 또 어떤 싸움이 앞쪽에서 벌어진 것일까?
의문: 표물 쟁탈과 방어의 목적은 있었으나 어떤 의미를 둔, 의미가 있는 싸움이었을까?
"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사람의 생명이 나에게는 우선이요. 강호인들의 싸움자체는 내게 큰 의미가 없소이다."
의문.강호에는 사람이 안 살고 개 돼지만 사는것일까?
강호의 목숨은 사람의 생명이 아닌가?
모순- 옛날 중국에서 한 사내가 창과 방패를 팔았다고 한다. 사람들 앞에서 사내가 외쳤다. 자.자 여러분 이 창은 천하의 그 어떤 방패라도 찌를수 있는 뛰어난 창이라오 그러니 어서들 사시오.라고 그리고 이번에는 방패를 꺼내들고 다시 목청을 높였다.자.자. 여러분 이 방패는 천하의 그 어떰 창이라도 막아낼수 있는 천하 제일의 방패라오. 그러니 어서들 사시오.
이 사내의 창과 방패가 겨뤘을때 어떤 결과가 나와야만 사내가 거짓 말쟁이가 안될까?
답을 아시는 분께 경의를....
'천하의 경영에 발 맞추어 최소한의 이문을 남길줄아는 장사의 미덕.......상인의 술과 치를 현실이라는 곳을 통해서 실현 시킬수있는'
의문:명초에 상인들이 다스리는곳이 있었단말인가? 그럼 왜 다스릴 치자를 썼을까?
'이 소유의 시대에 유일하게 무소유의 이학을 실천하고 계시는..... ' 중국의 백가제자중 혹은 그오라도 무소유를 주장하는 이학이 무엇이 있었을까? 물론 불교에서의 무소유는 나도 알고 있다.
'태조께서는 사부님께 천하를 경영하는 도덕률을 가끔 서신을 통해서...'
도덕률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거나 없어지는것이아니다. 그런데 주원장이 물어야할 천하경영의 도덕률은 과연 무었이었을까?
총체적인 평은 어려운 단어를 기를쓰고 쓰려고 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문장이나 인과관계는 비교적 무난하나 소설에서는 반드시 주제를 항하여 통일성과 일관성이 요구 되는데 주인공 자체가 어떤 사람인지 도저히 상상이 불가능하다. 나로서는 . 예를 들어서 하나의 의문을 더하고 접겠다.
강호인의 싸움은 간섭 않겠다.
의문: 그럼 강호인의 생명은 죽건 살건 관심 없다는 말인가? 그럼 사람의 생명을 우선 한다는 말은 참인가 거짓인가?
그리고 강호인인가 아닌가를 분명히 주인공이 가려야 할것 같은데 그 기준은 무엇일까?
말코도사
늙은 도사가 처음으로 세상을 배우기 위해서 나온다-3년 가뭄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지경이다. -잠깐 수 멸망당시로 가보자 -전쟁과 내란으로 나무를 해올 틈이 없어서 비단을 태워서 밥을 해먹었다는 기록과 3년이상 먹을 식량과 비단이 넘쳤다는 기록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3년 가뭄에 새끼를 잡아먹을 정도였을까 싶기도 하지만 넘어가자-도사가 새끼를 바꿔먹기 위해서 데리고 가는 강씨를 만난다.-"하지만 아이가 너무 가엾지 않소?"
늙은 도사가 하는 말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무려 15줄에 걸쳐서 아이부모가 통곡하는 장면을 서술하고 있다 -그 때 한 시진이나 울고 나자 ('무진은 묵묵히 지켜만 보았다. 어린 도사도 안타까움에 감히 끼어들지 못했다.) 즉 2시간 울고나자
"아이를 내게 주시오."-이유- 가엾어서
"너는 무의미 하다 했지만 돈 몇푼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수지 맞는 장사가 또 어디 있겠느냐?"
-자비심 많은 도사님 만세-
'한편 강씨(아이의 아비)는 두 도사의 수작에 점차 짜증이 치밀고 있었다. .......돈 주머니의 묵직한 무게감에 ..... 강씨의 아내가 은근 슬쩍 그의 어깻죽지 너머로 빠끔히 고개를 내민다.......그녀의 눈에 일렁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기대였다. 돈주머니를 향한 강씨의 눈 또한 그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들에게 떡하니 나타난 것은 금전 덩어리였다.......그런 금전이 족히 20냥은 넘어보이지 않은가!...강씨는 떨리는 손으로 금전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입으로 힘껏 깨물어 보았다.
왜?
아!
진짜예요? 진짜 금이요?..강씨의 아내가 급히 물었다. ....그것은 지긋지긋한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이었고 안도 였으며 환희였다.
아이에대한 정보
'미욱하게 태어난 놈이-아비의 말.
그럼 사숙님은 이 아이가 정상으로 보이십니까?
나는 전에 이글에서 몇가지를 지적한 적이 있다.
의문1.가엾게 느낀 도사는 기왕 돈을 주면소 왜 두시간 동안이나 울게 놔두었을까?
2.새끼를 바꿔먹을 정도면 피골이 상접하여 힘이 없을것인데 두 시간을 울고난후 금을 깨물어볼 기력과 정신은 있었을까? 환희까지 느끼면서 이 질문은 가까운 사람을 잃어보신 분들이나 자식을 키우는 분들에게 묻고싶다.
3. 새끼는 부모도 모자란다고 했고 어린 도사가 봐도 모자란 것으로 판정했는데 뒤에보면 엄청 천재다. 위에 인용한 작법에 비춰보면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까?
4.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거금인데 도사는 다른 사람들은 얼굴을 안봤으니까. 그래서 새끼만 불쌍한 것이었을까?
나는 틀림 없이 그날 밤 그 동네에서는 일가족이 몰살 당한데 목을 걸겠다. 시골의 크지 않은 마을 같은데 아니 커도 새끼를 바꾸기로 한 상대와 약속이 되어 있지 않은가 돈을 받고 새끼를 바꾸지 않은 비밀이 지켜질까? 나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동네 사람들과 합세해서 강씨네를 죽일것이다. 더구나 길에서 두시간이나 대성 통곡을 했는데 어찌 본 눈이 없기를 바랄수 있겠는가?
5. 젊은 도사가 세상을 아주 잘아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그 정보는 누가 줬을까?(작가는 절대 소설내의 인물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 정보도 줄수가 없다.)
6.'어린 도사는 산에서만 살며 깨끗한 것만 보고 들어온 무진이 과연 세상의 부조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들어가 보시겠습니까?"
인과관계.시대성. 타당성 보편성 개연성 필연성등의 원칙중 어느것이로 이 행위를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이 글이 인과관계나 필연성등을 거의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아니 그런 부분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신조협려.
김용이 쓴 신조협려중- 사랑하는 남녀- 독에중독됨- 희망이었던 천축고승 사고로 죽음 -약이없는 상황- 여자 16년을 약속하고 떠나감.
내가 이 16년을 그 시간이 아니라 왜 그 숫자가 선택 되었는지 문제를 제기해서 지금 곤욕스러운데 정리해보자
1)사랑하는 남녀 중독됨-)2 )1의 결과로 약을 구하려 노력함-3)2의 결과. 약을 구하지 못함-4) 3의 결과로 여자16년 후를 약속하고 떠나감 위에서 보면 1의 결과이자3의원인인2도 아주 좋다 또한 2의 결과이자 4의 원인이 된3도 아주 좋다. 그런데 4는?
"어째서 하필이면 16년으로 했지? 만약 당신이 8년으로 약속을 했으면 우리는 8년이나 빨리 만날수 있었을텐데."
"나에 대한 당신의 깊은 애정이 8년 동안에 결코 식어 버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의문 1)8년동안 식지 않을 사랑은 어떤 것일까?
2여자는 어떤 기술로 상대의 사랑이 8년안에는 식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3하나님이 그녀에게만 특별히 그런 능력을 주었을까?
즉 나는 1년이건 100년이건 그것은 조금도 간섭할 생각도 관심도 없다. 물론 김용의 마음은 기늠이 가능 하나 그 숫자를 선택한데 소설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조건중 단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소설로 평하자면 이부분은 오류라고 본다.
긴 글 감사드리며 이글 을 통해서 요구한다.
'초딩수준 책을 얼마나 읽었냐? 무슨 공부를 얼마나 했느냐? 면상을 좀보자.' 이런식의 인신공겨을 한 분들 나50넘어서60바라는 사람이요. 사과를 요구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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