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가연
작성
06.12.27 22:20
조회
5,659

작가명 : 반재원

작품명 : 퍼스트 블레이드 류

출판사 : 북박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라는 작품 때문 이었을까.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접하고 참 고민을 많이 하게 됬었죠.

제목으로 보면 그다지 사고싶은 욕구가 안 생겼지만... '반재원'이라는 작가의 이름에 일단 1권을 구입했었죠.

1권은... 흠, 나름 괜찮긴 하네, 였었습니다. 다음날 2~4권 까지 샀다가... 그리고 어제 사버린 5권. 참, '이거 계속 사도 될까?'라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4권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새로 나온 5권을 조금 늦게 사버려서 지금 현재 반 정도 읽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감상을 적어 봅니다.

먼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라는 총 21권의 책을 소장하고... 또 두번 정도 읽어본 저로서는 이번 퍼스트 블레이드 류 라는 작품에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5권, '너무해'라는 생각이 들어 버렸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욕설'에 정말 책을 집어 던지고 싶기도 하구요.

이건 무슨 10대 판타지 깽판물...(아닌 분도 있겠지만)에 나올 법한 쌍욕들이 뭐 이리 많이 나오는지.  개인적으로 아무리 재미 있다고 하여도 '욕설'이 난무하는 책은 싫었습니다.

적어도 한국 판타지계에서 상위 5명 안에 들 만한 사람으로 생각을 해왔는데... 퍼스트 블레이드 류, 라는 작품에서 이미지 다운 되고 있네요.

게다가 주인공 '시온'의 사기적인 능력. 고립?! ... 대단합니다.

예. 너무 대단해요. 숨을 참고 이미지 하면 발생하는 세상과의 단절되는 그 능력. 참 대단하긴 한데 어째서 100명을 상대하고 모두 쓰러뜨릴 동안 숨도 안 찰 수가 있는 건가요.

고립이라는 능력을 빼면 그다지 운동신경이 빼어난 남자도 아닌데 말입니다(랑고바르드 학생들 중에서). 세상과 단절되어 혼자서 100명을 상대 할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상대를 한 것인가?

간간히 고립을 풀고, 또 움직이고, 고립을 시행하고, 위치를 파악하고... 움직이고... 등. 그런데... 어째서..-_

아무리 요즘 주인공이 검기 한방에 100명은 순식간에 몰살. 이라고는 하지만.... 하아...

눈살 찌푸리는 욕설에 조금 성적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만한 말들에... 급하게 쓰신 것일까. 아니면 퍼스트 블레이드 류에서는 다른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일까.

오라전대라는 대작에 비해서는 이번 퍼스트 블레이드 류.

실망에 실망을 거듭 할 수 밖엔 없네요. 개인적으로나마 이번 작품 역시 오라전대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길 바랬지만... SKT 이후로 다시 사게 된 한국 판타지 작품이 이래서는....

조금 더 작품에 힘을 쓰셧으면 하고, 또 빠른 전개를 바랄 뿐입니다.

(5권 대충 보니... 뭔 대회를 또 나갑니까아.... 소드 마스터...라니. 흐음... 그걸로 다음 6권은 끝 났군요...-_-;;;)

-아, 그런데 6권이 나왔나요? 서점에 6권이 나왔는지는 안 물어보고 샀는데... 네이버..;; 에도 5권만 표시되어 있었구요... 흠, 나왔다면 좀 알려주세요.-

* 文pia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2-27 23:22)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일
    06.12.27 23:22
    No. 1

    이글은 현재 감상란과 비평란의 분리 기준 상, 비평란으로 옮겨야겠군요.
    (감상란 공지를 참조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6.12.28 00:01
    No. 2

    6권 끝났습니다.
    아 그리고 고립에서의 숨참기는 저희가 잠수할 때처럼 그렇게 숨을 참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슬쩍 호흡을 안하면 시공간이 정지되죠. 다만 시온은 그 안에서도 움직일 수가 있는 겁니다. 이 때의 시온은 호흡을 한다 안한다라고 딱히 설명하기가 모호한 상태입니다.
    호흡은 고립의 스위치입니다. 방에 불을 켜놓는다고 계속 스위치를 누르고 있지는 않죠.
    사기적인 능력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그건 능력자체로 뛰어나기도 하지만 시온이 능력을 잘 분석해서 제대로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6.12.28 00:01
    No. 3

    끝났습니다가 아니라 나왔습니다가 맞는 말이겠군요.
    나온지 꽤 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6.12.28 00:16
    No. 4

    방금 씻다가 생각난건데요.
    시온은 고립상태가 되기 위해 호흡을 멈추면서 고립상태가 되고
    호흡을 안해도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라고 하면 설명이 더 쉬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12.28 14:51
    No. 5

    책을 안 본 저에게는 어려운 말이군요.
    호흡을 멈추는 것과 참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요???

    그리고 호흡을 멈춰서 능력이 발동하면 호흡을 다시 시작하면 풀리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야 능력발동 중에는 호흡을 할 수가 없어야될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6.12.28 17:18
    No. 6

    확실히 호흡을 멈추다는 것과 참는다는 것은 상식선에서는 같은 뜻일겁니다. 하지만 그에 관계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같은 얘기가 아닐테죠.
    저도 위에 설명들이 여러가지로 쥐어짜서 설명을 드린거라 더 설명을 드리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호흡을 다시 시작하면 풀리는 능력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능력발동 중에는 호흡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능력발동상태에서는 호흡이라는게 "필요없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숨이 찬다거나 그런 패널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호흡을 멈춘다와 참는다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호흡의 멈춤을 점으로 보자면 호흡의 참음은 그 점들의 연결은 선입니다.
    그 참음이라는 건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형성이 되는 개념인데
    시온의 경우 호흡을 멈추면 시온을 제외한 시간이 멈춰버립니다.
    저기서 그 제외한다는 것 때문에 숨이 차지 않겠느냐 하시는 건데
    제외되는 건 생리적,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사고"입니다. 생각이죠.
    그리고 생각할 수 있고 육체의 지배권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움직이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상문학에서는 함부로 자신의 상식이나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납득할 수가 있는 설정을 들고 나와야겠죠.

    상상문학에서 말하는 시간을 더 알고 싶으시면 "찰나의 유혼"이나 "퓨쳐워커"를 추천해 드립니다.

    덧. 저도 뭔 소리를 했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2.28 21:38
    No. 7

    시간의 멈춤에서 제외되는건 육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사고'인데, '사고'뿐 아니라 육체에 대한 제어권 역시 유지되므로 움직일 수 있다....

    말 자체가 굉장히 모순적인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6.12.28 22:01
    No. 8

    제가 한 설정도 아니고 중얼중얼...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기에 제가 생각한 걸 풀어논 걸 가지고 중얼중얼
    설명만 생각하다보니 당연히(?) 오류가 넘칠 수도 있는 걸 중얼중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12.29 12:46
    No. 9

    그냥 저냥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오라전대쪽이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왕™
    작성일
    06.12.29 19:27
    No. 10

    고립을 쓰면 일단 시각을 제외하고 모든 감각이 마비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통증도 피로도 못느낀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6.12.30 00:54
    No. 11

    모든 감각이 마비되는데 몸은 움직인다라? 말이되나? 몸을 움직이는 것은 신경이 자극을 주어 근육을 조절하기에 움직이는데....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마비되면 시신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신경이 자극도 없고 당연 몸도....

    기발한 착상으로 시작한 날림설정의 문제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6.12.30 22:30
    No. 12

    그건 좀 아닙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나 나츠님의 경우 설정을 재해석 또는 잘못 해석한 거지 그게 작가님의 설정은 아니죠.

    먼가 트집을 잡을려고 이스탄을 읽어봤는데 재밌더군요ㅡㅡ;;
    이안과 이스탄이 함께 나올 때는 이름을 너무 바꿔쓰시기는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1.02 03:47
    No. 13

    테클걸다 독자를 얻기는 처음이네요. 신기루님 이안과 이스탄은 다른 인물입니다. 제가 볼때 특별이 바꿔슨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신기루님 재밌다니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누님연방SS
    작성일
    07.01.12 11:39
    No. 14

    오라전대는 후반 '슬헤기'입니다. 이해하려면 이해하고 말려면 마라-라는 태도였지요. 중반부터 무너지긴했지만 후반에는 특히 심했습니다.
    때아니게 오라전대 비평이 나왔는데-_-)
    욕설이 많이 나온다고 그것이 취향의 호불호는 될 수있어도 작품의 흠집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 점 유의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Eclipse
    작성일
    07.02.02 12:10
    No. 15

    전 오라전대 후반 굉장히 좋았는데요-_-
    엔딩은 그다지.. 였지만 엔딩으로 끌고 들어가는 구성력이라던가 반전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해가 잘 되서 후반부에 그런 태도였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군요. [태클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07.02.08 17:01
    No. 16

    이건 취향차이이긴 하지만 애초에 오라전대를 보고 퍼블류를 샀다는 부분에선 도저히 이해가... (죄송)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631 무협 진산의 대사형을 읽고 +8 Lv.1 꿈꾸며살자 07.08.01 2,358 2 / 4
630 판타지 제논 프라이어 +5 SanSan 07.08.01 2,501 21 / 2
629 기타장르 [판타지] [비평글] 달빛조각사를 보고..(후속) +8 Lv.1 아라리오 07.08.01 2,245 3 / 12
628 기타장르 무적철권을 읽고 +5 Lv.40 성운하 07.08.01 2,763 1 / 0
627 판타지 [비평글] 달빛조각사를 보고.. +41 Lv.1 아라리오 07.07.31 2,360 10 / 20
626 판타지 남작 엘스마하 +10 Lv.7 투렌바크 07.07.31 3,641 3 / 1
625 기타장르 장르문학에 작품성을 강요하지 마세염. +10 피안화 07.07.30 1,571 3 / 33
624 기타장르 내가 생각하는 요즘 소설에서의 문제점 +9 흑마검 07.07.30 2,299 20 / 2
623 기타장르 이것 저것//,,,,비판 +15 창염의불꽃 07.07.30 1,971 1 / 4
622 판타지 사람을 농락해도 정도가 있다. +24 Lv.59 slglfslg.. 07.07.29 3,712 42 / 8
621 무협 눈물나는 금룡진천하. (미리니름 있음) +17 소울블루 07.07.29 2,360 23 / 5
620 기타장르 칠대천마, 마신, 바이발할연대기 +6 Lv.1 흘러가는 07.07.29 2,886 5 / 1
619 기타장르 판타지소설의 아킬레스건 드래곤!!! +3 Lv.42 만월(滿月) 07.07.29 2,161 5 / 1
618 기타장르 소설속의 이런 주인공들은 별로다. +13 흑마검 07.07.28 2,625 29 / 1
617 기타장르 애 꼬드겨서 최강만드는 소설들 +13 카이프림 07.07.28 3,213 6 / 6
616 기타장르 카오스의 새벽을 읽고 +9 風靈刃 07.07.27 1,956 2 / 0
615 무협 김운영의 칠대천마를 보고 느낀 실망감.. +13 후이초 07.07.26 3,406 11 / 6
614 무협 "마신"을 읽고... +16 Lv.36 장금이 07.07.26 2,203 7 / 22
613 기타장르 장르에 대한 이해없이 너무나 무차별적인 비평에 ... +14 Lv.62 신마기협 07.07.26 2,296 12 / 14
612 무협 <금룡진천하> 갑갑한 대본읽기.. +15 Lv.99 검은연꽃 07.07.24 2,560 29 / 14
611 판타지 나골 -로열 선례..댓글에대한 답변입니다 +23 Lv.35 앙그라 07.07.24 2,535 23 / 4
610 무협 황규영님의 '금룡진천하' +25 SanSan 07.07.24 2,820 21 / 13
609 무협 희매 선수무적 +3 Lv.1 꼴통공자 07.07.24 2,402 10 / 3
608 무협 금룡진천하 5권을 보고... +6  ㅋㅋ  07.07.24 1,819 5 / 5
607 무협 마교, 무협소설에서 그들이 질긴 이유는? +13 Lv.4 스파이123 07.07.24 2,801 1 / 0
606 판타지 로열-나골 선례를 남기지마라! +32 Lv.35 앙그라 07.07.24 2,480 26 / 6
605 판타지 열왕대전기..미리니름 있음 +33 데모스 07.07.24 3,179 6 / 17
604 판타지 앞으로 새로 출판 하시려는 분들은 문장력 자신 생... +3 Lv.48 아델 07.07.23 1,753 3 / 0
603 무협 와x강보다 가식적이고 귀여니보다 유치하다. +14 Lv.43 幻龍 07.07.23 2,692 29 / 4
602 판타지 세븐메이지를 읽고... +28 Lv.1 하프늄 07.07.23 2,326 6 / 2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