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건중
작품명 : 개척자강호
출판사 : 문피아?
오늘에서야 이 글을 보았습니다. 선작을 해 놓고 한참 다른 거 보다가 조아라에 강호라는 게임소설이 있길래 그거보다 생각나서 읽었습니다. 이 개척자강호라는 게임소설은 뭘로 뜬 것인지 아십니까?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양상형판타지에 대해서 논쟁을 할 때, 이 분이 자추인가? 아무튼 추천을 때렸죠. 자신의 소설은 이제까지의 양산형 소설이 아니다! 개연성 맞는 소설이며! 그 자신이 개연성에 안 맞으면 글을 안 쓴다! 쩝쩝..
이 글이 마음에 들어서 흥분 된 마음으로 글을 보았습니다. 근데.. 맘에 안드네요..
주인공은 천재,
한번 읽으면 기억하는 천재,
18살의 천재,
제 주위에 이런 사람 없습니다. 제가 남쪽에 사는데, 남쪽에 이런 사람 아마 없구요.. 실업계 대학가도 아마 없을 겁니다. 적어도 제 주위에는 없구요.. 그런 천재들은 인문계 그것도 변호사난 의사, 뭐 아무튼 흔히들 말하는 소위 엘리트들 속에 가끔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이래서는 양산형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재라는 설정, 특히 2편에 나오는 이벤트, 작가는 분명 양산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자추를 했구요..
글보면 3편에서 정당한 이벤트라고 하더군요. 제가 안 찾아봐서 현실 온라인게임에 저런 이벤트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저런거 걸려봤다는 사람 한번도 못봤고 못 들었습니다. 꼼꼼히 게임하는 개패인들이나 잡지에 게임 운영자들이 흘리는 정보 중에 천재들을 위한 장난같은 건 보지 못했단 말입니다!!!
이러고도 양산형이 아닌 개연성있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이 글보고 이런 생각 하시는 님들도 있을 겁니다.
재미없으면 안보면 되지,
그렇죠.. 안 보면 되죠.. 하지만.. 약간 속았다는 느낌이 제 기분을 더럽게 만들어서.. 이렇게.. 비평란에.. 올리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소설이 아니라서 약간 가슴이 아파서요.. 개연성 좋고, 현실적인 소설 좋지 않나요? 평범한 40대 셀러리맨 아저씨가 평범하게 지내면서 가상게임을 하며 평범하게 중상위권에서 놀면서 하는 게임플레이.. 돈이 없을 땐 아이템만 파는 쪽이 아닌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는 쪽에서의 캐릭터가 더 현실적이고.. 가상게임 자체가 말이 안 되더라도...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자추할 때 개연성만 따진다는 부분 약간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천재, 몇편되지도 않았는데 나오는 이벤트 뒤로 갈수록 돈 잘 모으는 강호, 양산형에서 조금 떨어진 것 뿐이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앞도적으로 강하지 않는 먼치킨들도 있습니다... 참.. 주인공이름 대충지은 듯한 느낌 나니깐, 출판하시면 바꾸는게 좋을거예요.. 개연성에 다가.. 머리도 좋은 부모님에게 태어났다는 인간이 강호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호하면 오내지 거친 이미지가 떠오르는 개척자강호는 다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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