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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Lv.10 저리가요
    작성일
    06.10.23 01:42
    No. 1

    표절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미리 글머리에 로마시대에서 영감을 얻었다 라고 써넣으면 이런일이 없을텐데 아쉽네요
    분명 표절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님이 조금만 머리를 식히시고
    비평의 주된 내용은 표절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봅니다
    핵심을 파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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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해불양파
    작성일
    06.10.23 01:48
    No. 2

    표절이라는 단어 사용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작가분께서 보르헤스님에게 분명히 짚어야 할 당연한 권리가 있습니다. 표절이라는 말은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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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정릉동
    작성일
    06.10.23 01:49
    No. 3

    반왕을 표절로 걸고 넘기기엔 좀...그런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저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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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바이코딘
    작성일
    06.10.23 01:54
    No. 4

    부들부들님에게/

    대장정님의 글은 '표절'이란 표현에 대한 유감인것같습니다. 그러니까 제말은 대장정님께서 보르헤스님의 글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게 아니라 확실하지 않은 사항에 표절을 언급한 것에 관해서 유감을 표명하신것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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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남명
    작성일
    06.10.23 02:02
    No. 5

    반왕을 읽으면서 로마를 연상하지 않은 분이 계실까요 로마는 동서양을 떠나서 매력적인 소재이고 반왕이란 글속에 로마를 여러부분에서 소재를 삼았다는 것을 읽은 분이시라면 알수있읍니다 단지 로마의 여러모습들을 소재로 삼았다고 해서 작가나 독자에게 가장 민감한 단어를 사용하신 것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대장정님이 말씀하신대로 녹스요새나 북방이민족도 사실 중국시대로 바꾸면 흉노와 만리장성 으로 바뀌어도 별다르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른분께서는 논의는 타당하나 그표현이 과하셨다고 평하셨고 그 진의를 표현문제로 다루지 말자는 분도 계신것으로 압니다만 전 오히려 그문제가 더핵심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이문제가 발단이 되었다면 표현이 과했음을 정중히 사과하고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이러한 문제를 느꼈읍니다 작가분의 의중은 어떠한지 정중히 묻고 논의를 이루었다면 이런 격한 논의가 되지않았을겁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면 오히려 그옳은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신중한 접근과 표현이 바람직합니다 하물며 그의견이 논의 여지가 있다면 더욱 그렇구요 반론과 재반론을 택하실게 아니라 일단 정중한 사과와 의견을 표현하는 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오히려 현명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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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eThe
    작성일
    06.10.23 02:10
    No. 6

    표절의혹을 제기한 건 정말 민감한 문제입니다.
    작가님도 표절이라면 책임지겠다고 하셨고...
    보르헤스님도 반왕이 카이사르에 관한 여러책들을 교묘하게 섞었고 오리지널리티가 없다고 계속 일관되게 주장하고 계신데..
    전 일단 판단보류입니다. 완결권까지 읽어봐야겠네요..
    반왕의 독자중 한명으로써 이번 사건이 작가님 글쓰는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건 아닌지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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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청설서생
    작성일
    06.10.23 02:17
    No. 7

    아래 제가 쓴 글을 한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반왕이 '로마에 관한 소재'를 차용한 것이 궁극적인 문제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유사성과 독창성의 경계에서 각자 보는 눈이 다를뿐이지요.

    사람들이 보르헤스님의 '표절 표현'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해명의 소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런 표현을 쓴 보르헤스님 개인의 잘못이지 다른 사람들이 '표절 유사'라는 표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사한 소재'라는 말과 '표절에 유사'하다는 말은 전혀 다릅니다. 그런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장정님 소설을 '표절에 유사'하다고 생각한다고는 여기진 말아주세요^^

    '로마의 역사와 유사합니다'라는 말은 여러가지로 해석됩니다.
    1) 로마에서 모티브를 따오셨군요. 대단히 독창적으로 재창조하셨습니다.
    2) 로마에서 모티브를 차용하셨는데, 유사성은 크고 독창성이 부족합니다.
    3) 로마 역사를 그대로 끌어다 쓴 표절입니다.

    여기서 보르헤스님이 스스로 2)번이라고 생각하면서 3)번의 표현을 썼기에 사람들이 '표현이 지나쳤다'라고 지적한 것이지 결코 다른 사람들도 3)번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1)번이나 2)번의 견해일 뿐이지요.

    하지만 보르헤스님이 사과했다고 해서 3)번 표현으로 인한 대장정님의 손해가 회복되지 않기에 문제입니다. '표절에 가깝다'라는 것은 아무리 말을 한 사람이 '표절이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더라도 대장정님 말씀대로 그것은 문학계에서는 '표절이다'라는 말과 동일하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옵니다. 표절의혹 제기로 명예훼손 법적분쟁이 발생한 경우 보르헤스님의 '표절에 가깝다'라는 표현은 법적으로 충분히 '표절의혹제기'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르헤스님의 내심이 2)번인데 '독창성이 매우 부족하다'라는 뜻을 '표절에 가깝다'라고 잘못 표현하셨다면 명백히 잘못된 표현을 썼음에 대한 사과와 삭제, 정정 게시 등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모두 '사소한 실수' 내지 '다소 과한 표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람들이 동의한다면 그것은 '독창성 부족'부분이지 결코 '표절 유사'가 아닙니다. 보르헤스님의 표현에 대해 매우 심각한 실수 혹은 마땅히 해명하거나 배상해야 할 가해적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다만 피해 당사자가 대장정님이기 때문에 제3자들이 나서서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것 뿐이지요. 그러니까 대장정님이 섭섭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왕의 독창성에 큰 표를 주고 싶습니다. 저는 1)번 견해이지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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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한수인
    작성일
    06.10.23 02:41
    No. 8

    위에 쓴 제 글이 어쩌면 두서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다듬고 부드럽게 써서 올리는 것보아 제 솔직한 심정을 올린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저처럼 신인에 별 볼일 없는 글쟁이라 해도 보르헤스님이나 다른 분들이 말하신 부분이 다 저에게 도움이 된다고 인정하고, 또 노력해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표절이 일단 언급된 이상은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신인의 경우에는 한 번 표절에 연관되고, 그런 말이 돌았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끝까지 주홍글씨를 새기고 가야합니다.
    사소하게 생각하실 지는 몰라도 일단 출판을 한 이상,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생각이었던 저에게는 이것이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 이렇게 심각하게, 그리고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실 지 모릅니다. 비웃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피아라는 사이트에서 그런 말이 일단 언급된 이상 설사 제 글이 표절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그런 말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분명히 표절을 했다면 저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을 각오입니다. 그리고 마땅히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 각오로 임하고 있으니, 보르헤스님도 마땅히 그에 상응하게 생각해주셔야 할 겁니다.
    보르헤스님의 말 한 마디에 대장정이라는 필명을 가진 이가 장르소설계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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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조아랑
    작성일
    06.10.23 02:46
    No. 9

    지금 논쟁과는 다른말이지만 .....
    저도 사실 차라리 지루하다 재미없다 란 책은 취향차이로 보지만 ,어이없는글 수준미달의글은 짜증이일어나서 가끔 비난글 올리는경우가 있었는데요 .

    물론 반왕이 수준미달이란 말은 아닙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니깐요.

    대장정님의 댓글을 보면서 느낀거는 작가의맘이란걸 느낄수 있네요 ..
    독자들 이책재미없다 재미있다 글올릴수 있겠죠..그러라고 비평란 감상란 만들어 주신것도 같고..

    하지만 정말 조심조심 작가님들의 맘도 생각하면서 글올려야 겟단걸 충분히 느꼇습니다.

    저만의느낌이겟지만 대장정님의 맘이 느껴져서 한글 올립니다.
    반왕 꼭 읽어보겠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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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10.23 08:18
    No. 10

    엄청난 노력이 보여지는 '슈'나 '반왕'을 보면 작가님께서 고뇌하시고 공부하신 흔적이 역력합니다. 흔히 말하는 양판소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글을 쓰시는 분이시구요. 제가 작가라도 '표절'이란 표현에는 자유로울 수 없겠지요. 건전한 비평이란 정확한 논리와 깔끔한 표현으로 보다 발전을 하자는 취지인데 이건 제로섬 게임이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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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10.23 08:26
    No. 11

    하지만 저 역시 반왕을 읽으면서 로마를 떠올렸습니다. 다만 크게 문제를 삼지는 않았습니다. 역사란 언제나 소설의 주요 소재이기 때문이죠. 보르헤스님의 논리 자체에는 저도 비교적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표절'관련 글에서는 문제가 되겠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크게 번져버렸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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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낮게나는새
    작성일
    06.10.23 09:07
    No. 12

    보르헤스님의 감상글이 잘 썼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 글이 대체 무엇을 변화 시킬수 있단 말입니까..

    반왕을 읽지 않으신 독자들에게 이 글 보지 말라는 소리 밖에 안됩니다.

    그 감상글의 타당성과 상관 없이 말입니다.

    단지 보르헤스님은 '갈리아 원정기' 를 인상깊게 읽으셨고 '반왕'의 스토

    리가 비슷하게 흘러가자 발끈 하신거 아닙니까...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글을 그런 논조로 감상글 올리신건 '반왕'이란

    글에 애정이 없다라고 볼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애정이 있어

    서 이런글 올리는 거다... 라고 말씀하셨지요)

    표절이란 표현을 썼다면 납득할만한 이유를 설명하시던지... 아니면

    대장정 님께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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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리검
    작성일
    06.10.23 09:14
    No. 13

    전 마시족을 보면서 헬베티 족이 아니라 무당 마검의 몽고를 떠올렸습니다. 무당 마검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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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북극대성
    작성일
    06.10.23 09:23
    No. 14

    대장정님에게
    "표절에 가까운 행위이다" 이표현 하나만을 두고 보면 대장정님의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보르헤스님은 저 표현만 한 것이 아닙니다. 작품속의 창조적역량을 함께 꼬집었습니다. 원형을 차용하더라도 그것이 창조적으로 재구성되지 못했다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과도한 표현으로 "표절에 가깝다"라고 한 것입니다.
    자 이러한 상황에서 논의의 핵심이 표절이냐 아니냐에 치중되어야 합니까? 아니면 작품속에 원형을 뛰어넘는 창조적 역량이 담보되었는지 아닌지를 따져야 합니까?
    대장정님의 논지를 정리해봅니다.
    1.[저는 충분히 글 속에 로마 시대를 골격으로 삼아 글을 전개하고 있음을 독자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로마 군단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 아니라 제 나름대로는 로마 군단을 기초로 반왕에서는 새로운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2.[로마 군단을 그대로 베낄 거면 로마군단에 대한 책을 앞에 펴놓고 그대로 설명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왕을 보셨으면 로마 군단에 여러 사실들이 변형돼 이용되고 있음을 아실 겁니다.]
    3. [반왕이 로마 시대를 전체적인 골격으로 삼고 있다고 해서, 녹스 요새를 하드리아누스 방벽과 유사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4. [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녹스 요새는 만리장성에서 시작해 리메스로 연결된 것이지, 처음부터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럴 생각이었으면 녹스 요새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설명이 나왔을 겁니다. 규모, 길이, 내부구조, 상주인원, 전략적 중요성 등등 해서 말입니다. 하드리아누스 방벽에 대해 검색하거나 자료만 찾아봐도 쉬웠을 테니까요]
    5.[갈리아 부족인 헬베티족은 분명히 말하건대,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면 마시족과 거의 닮은 부분이 없습니다. 북방 야만족이고, 기마민족이라는 점요? 그런 부분을 가지고 마시족과 유사하다고 하시면 흉노족도 마시족과 유사하지요.]
    6.[이런 여러 얘기들이 각기 나왔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하셨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 역사적 사실을 차용했으며, 그랬기에 독창성은 없다고 말하셨습니다.]
    7. [독창적인 창작은 없습니다. 창작물을 쓰는 이가 이미 습득한 지식과 배경, 그리고 읽은 책과 좋아하는 시대, 배경에 영향을 받고, 어떤 뼈대를 가지고 거기에 나름의 살을 붙이는데 어떻게 완전히 독창적인 창작물이 있겠습니까?]
    8.[제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어떤 배경과 지식을 이용하면서 보다 소설적으로 능수능란하게 풀었어야 했는데, 그것을 못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모두들 공유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소설 반왕에 완전히 녹여내지 못한 미숙함일 것입니다.]
    9.[루비콘 강이 갖는 의미를 소설에서 차용해서 쓰면 그것이 저작권의 가치를 갖는 내용을 베낀 내용이 되는 것입니까? 대체 어떤 인물의 저작물을 제가 침범했습니까? 역사에 있는 내용을 소설에서 나름대로 차용해서 쓰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인지를 저는 몰랐습니다.]
    10.[저는 자신합니다. 레미 앙쥬가 카이사르의 복사판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 스스로는 주인공 레미 앙쥬를 다른 글에서 처음 모티브를 잡았으니까요.]
    11.[갈리아 전쟁기나 내전기의 내용을 모방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출판된 반왕 1권에서 3권까지 다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출판사에 넘긴 4권 원고까지 다시 봤습니다.]

    대장정님이 본문에서 반론으로 펴신 논지를 요약해봤습니다. 표절이냐 아니냐에 치중해서 논리를 펴셨더군요. 보르헤스님이 제기한 비판의 초점이 표절이냐 아니냐에 있습니까?. 작품속에 창조적 역량이 담보되지 못했기에 이를 지적한 것입니다.표절에 가까울 정도로 창조적 재구성 능력이 부족했다 이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장정님의 해명은 핀트가 어긋나 있습니다. 또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셨는데요, 우리가 작품을 비판하는 것은 작가의 머리속에 든 해명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의 텍스트를 보고 비판합니다. 대장정님이 본문글에서 상세히 해명하고 있지만 이러한 해명이 작품속에 세세하게 창조적으로 담보되어 있습니까? 그래서 독자가 오해할 소지가 전혀 없습니까? 이것이 작품속에 세세하고 친절하게 들어있어야죠. 보르헤스 님이 아무 이유도 없이 이러한 제기를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제가 인용한 부분들은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작가분 나름대로 머리속에 든 생각을 잘 표현했지만 그 내용이 실제 작품속에 얼마나 담보되어 있는가 즉 작가의 해명보다는 작품이 더중요한 것입니다. 작품속에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존재한다면, 그 존재의 의미는 바로 비판의 초점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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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3 09:25
    No. 15

    개인적으로는 "표절에 가까운 행위"라는 말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표절이다"라는 말과는 법적으로 틀립니다. 위에 로야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표절의혹제기'는 될수있지만 '표절규정'은 될수 없습니다.

    대장정님은 반복적으로 책임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보르헤스님이 지적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론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책임에 대한 문제는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과연 책임을 질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 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하고 "책임져라"라고 말한다면 "너가 잘못한것 맞으니까 알아서 해라" 이 말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책임을 돌리시는데 독자들은 분명 작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대장정님 또한 독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행위는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이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셔야 했다면 보르헤스님한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셔서 원문의 수정과 사과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을 요구하셨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책임을 말하면서 공개적인 방법으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과연 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원인이 어디인지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장정님의 반론글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을 점점 확대하려는 의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도 일부의 표현에는 문제가 있지만 좋은 감상쪽 인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책임을 운운하시기에 물어보겠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하는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르헤스님의 원문글은 감상란 쪽에 실렸습니다. 감상글에서의 비판은 비평에서의 비판과 확실히 무게감이 틀립니다. 아마 법적으로도 차이가 있을것입니다. 이걸 보르헤스님의 의견에 상관없이 비평란으로 옮긴 문피아도 책임이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져야할 책임도 확실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문피아 내부적으로 절차를 밟겠지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글을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이 써놓고도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의도로 받아들이는지는 쉽지 않습니다. 과연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보르헤스님의 최초의 의도였을까요?

    이런 식으로 흘렀으니 보르헤스님과 그분의 의견에 조금이라도 동조한 모든 분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몰고 나가시는 대장정님의 모습은 솔직히 보기 안좋습니다. 과연 무엇을 요구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표절이란 단어에 문제를 제기하셨다면 책임이란 단어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대장정님의 글은 오히려 상대를 흥분하게 합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바꾸어서 글을 올립니다.

    추가적으로 이 일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저는 앞으로 대장정님의 글은 사서보지도 대여해서 읽지도 않겠습니다. 글의 훌륭함과 상관없이 작가분에게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최초의 글에 최초댓글을 단 사람으로 묻고 싶습니다.
    "과연 이번 일로 대장정님은 어떠한 것을 얻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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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10.23 09:58
    No. 16

    표절이란 단어는 민감한 단어 입니다.
    단지 과격한 표현 정도를 넘어서서 독자가 작가에게 행하는 "폭력"입니다.보르헤스님은 감상란의 대장정님의 글에 심한표현을 했다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정식 사과문을 올리고 비평의 방향을 바로 잡는것이 옳은것이 아닙니까?

    몇몇 분들은 표절 하나만을 꼬투리 잡고 비평의 방향을 다른데로 돌린다고 하는데, 표절이라는 표현은 분명이 꼬투리잡힐만한 일입니다.

    장르문학을 읽는 사람들의 제왕의 전설, 아린이야기, 카르발키아 대전기, 페나인의 상인등, 의혹에 둘러쌓인 여러 소설들을 알기 때문에 표절이란 단어에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멀쩡한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어 놓을 위험도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보르헤스님이 민감한 표현에 대한 정식 사과문을 올리고, 다른분들도 비평의 방향을 바로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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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산도적
    작성일
    06.10.23 10:55
    No. 17

    비가님. 제 생각엔 보르헤스님의 최초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글로 나타낸 단어가 상대방의 기분을 아주 심히 상하게 한 것은 확실합니다. 그에 따라 작가님이 책임 운운 하시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되고요.
    그리고 대장정님 글이 상대방을 흥분시키신다고 쓰셨는데 비가님의 비평글은 또 어떠한가요? 그리고 굳이 추가적으로 대장정님 글은 대여도 사서 보지도 않겠다고 쓰실 필요까지 있었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산도적
    작성일
    06.10.23 10:57
    No. 18

    어 죄송합니다. 제 윗 댓글의 비가님의 비평글을 보르헤스님의 비평글고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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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무곡성
    작성일
    06.10.23 10:59
    No. 19

    북극대성님글이 정답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동조글이라면~..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맑음뒤흐림
    작성일
    06.10.23 11:14
    No. 20

    비가悲歌님께/

    '표절의혹제기'를 하고 '아니면 말고'입니까?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이건 표절에 가까운 행위라 아니 볼 수가 없다'라고 해놓고 '일을 크게 만든 건 그쪽이다'라는 것입니까? 그리고 나서는 '인간적으로 실망해서 당신 책 안보겠다'니, '어쨌든 잘못한 건 그쪽이다'로 아예 결론을 내려버리시는군요.

    대장정님이 언급한 책임이라는 것에 굉장히 부담을 느끼신 것 같은데요, 그냥 '표절이라고 한 표현은 부적절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런 사과문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대장정님도 그 이상의 부담을 주진 않을 겁니다)

    '법적으로 표절이라 단정한 적 없다'고 하셨는데, 법적으로 따지자면 반왕은 카이사르를 표절하지 않았습니다. (다빈치 코드도 성배와 성혈을 법적으로 표절하지 않았고, 꽃게무덤도 아름다운 동행을 법적으로 표절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것을 끝으로 비가悲歌님과는 어떠한 논쟁도 하지 않겠습니다. 서로 알지 못하니 별로 실망할 것도 없지만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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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북극대성
    작성일
    06.10.23 11:16
    No. 21

    a흥분--->b흥분---->c흥분---->모두흥분
    이렇게 되면 애초에 의도가 무색해집니다. 과도한 표현으로 발생했으니 이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시인했고 시인한다는 것은 바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만큼 확실한 사과는 없지요. 더 이상 형식적으로 "사과합니다"를 원하면 그냥 키보드 몇자 두드리면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대장정님이나 보르헤스님에게 중요한 것은, 사과의 문제가 아니라 보르헤스님이 제기한 창조적역량의 부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작품의 텍스트를 놓고 분석하는 일입니다. 왜 이렇게 생각이 되었는지 말이죠.이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른길입니다. 보르헤스님도 대장정님도 텍스트의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말이죠. 왜냐하면 다른 독자들은 로마에 대한 배경지식도 그와 유사한 작품의 독서경험도 그리고 반왕에 대한 독서경험도 부족하기에 결국 보르헤스님과 대장정님의 논거를 토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분석글에 대한 접근은 이것이 사실인가 아닌가도 중요하지만, 오해의 소지를 남겼는가 안남겼는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품이라고 해서 창작자의 의도가 항상 백프로 잘 담지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 작품에 대한 감상 혹은 해석이 항상 창작자의 의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logos
    작성일
    06.10.23 11:19
    No. 22

    여태나왔던 표절 시비 비슷하게 흘러가겠군요.
    표절 관련글 삭제와 더불어 정중한 사과문이 없다면..
    결국 일본판타지 소설 가지고 따라했다는 어디 사람들과 같은
    결과가 나오겠지요~ 흐지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3 11:26
    No. 23

    산도적님~!! 과연 대장정님이 언급한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요? 누구도 보르헤스님이 언급한 "표절"이란 단어가 정당하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대장정님은 표절이란 단어가 잘못되었기에 표절이란 단어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보르헤스님의 의견의 흐름에 동참한 모든 사람들도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해결방법입니까? 저는 보르헤스님의 의견에 대장정님이 기분 나빠하시는 것만큼 기분이 나빠지고 말았습니다. 과연 작가라는 말로 그것은 정당한것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객관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감정적으로 글을 쓰는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대방이 감정적인 요구를 하는데 이성적인 대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른 의도로 글을 받았들였나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의도를 다른 의도로 받아들였다는 굴레에서는 대장정님도 벗어날수 없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현재 어떤 사태로 발전하고 있는지 대장정님은 확실히 모르는 것 같기에 확실히 아시라고 제가 생각한 의견을 밝혔을 따름입니다.

    ps. 만약 원문의 수정과 사과문 그리고 그 이외에 필요한 조치들을 요구했다면 이렇게 기분 나빠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정말로 대장정님 의도는 "너네가 잘못한것 맞으니까 알아서 해라~" 라는 의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06.10.23 11:30
    No. 24

    북극대성님께
    음... '과도한 표현으로 발생했으니 이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시인했고 시인한다는 것은 바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만큼 확실한 사과는 없지요'라고 말씀하셨는데 북극대성님께서는 표절이란 표현은 과하지만 보르헤스님의 댓글로 충분한 사과가 되었으니 이제 대장정님의 창조적 표현능력에 관해 논해보자고 하시는 듯 하군요.
    감상란에 있는 대장정님의 반론글(이것도 빨리 비평란으로 와서 같이 있었으면 합니다)에 달린 보르헤스님의 글을 보겠습니다.

    '제 글이 아무런 동의없이 비평란으로 옮겨가 버렸더군요. 제말의 표현이 다소 격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대장정님께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장정님의 주장에 대한 저의 재반론은 비평란에 실어 놓았습니다. 제가 대장정님의 글에 아무런 애정이 없다면 그런 감상도 적어두지 않았겠지요. 그것만큼은 대장정님도 아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솔직히 이 글만 보고서는 표절이란 표현이 과했다는 것인지 혹은 화장실에서 보는 킬링타임용소설이라는 표현이 과했다는건지 명확하지 않지요.
    그리고, 그 후에 보르헤스님은 '대장정님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이란 글로 여전히 표절의혹을 제기하고 계시구요. 그 후 보르헤스님의 새로운 글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이상 '표절의혹시비'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러니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것은 창조적역량의 부족에 관한 논의가 아닌 표절의혹에 관한 진지한 논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록..黑鹿
    작성일
    06.10.23 11:30
    No. 25

    보르헤스// 과연 책임을 질까? 가장 궁금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3 11:43
    No. 26

    맑은뒤흐림님~!! 적절한 해결방안이 있음에도 대장정님처럼 올리는 글이 과연 일을 해결하려는 방법입니까? 그리고 제가 언제 "잘못한 건 그 쪽이다." 라고 말했나요? 너무 앞서 가시는 것이 아닐까요?
    어느 누구도 "표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대장정님과 보르헤스님이 해결할 문제지 저나 다른분들이 떠들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임이란 단어에 부담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대장정님이 무슨 의도로 저런 글을 올리는 지 이해 못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표절이라 단정할 수 없다"라고 제가 언제 말했습니까?
    글을 다시 정확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논쟁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는 건 어디서 배운 방법입니까? 정말 황당합니다. 서로 알지 못해서 실망할 것도 없다고요? 그 말 그대로 되돌려 드립니다.

    솔직히 저는 작가분에게 화를 낸 것이 맞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그런것은 잘못된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신다면 모르지만 맑은뒤흐림님은 저한테 와서 화내는 것 밖에 안되네요.

    차라리 대장정님이 저한테 화를 내면 이해하겠습니다.

    저야말로 맑은뒤흐림님하고 말해봐야 입만 아프네요.

    글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논쟁도 하지도 않고 화만내고 가면서 논쟁하지 말자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북극대성
    작성일
    06.10.23 11:47
    No. 27

    대도일님에게
    과도한 표현에 대한 시인은 바로 "표절에 가까운행위이다" 이부분을 뜻합니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분명한 것은 비평의 초점에 맞게 논의가 흘러가야한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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