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 요즘 거의 절대적인 추세인... 기존 정파들의 -_- 삽질 모드가 조금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양성이 사라져버린거죠. 정파들은 야비하기만 하고 오히려 마도나 사파가 더 정정당당한 모습들이라니...
간혹가다 이런 설정이면 신선하게 느껴지겠으나 이건 뭐 절대적으로 이런 설정들 뿐이니 -_- 가끔씩은 짜증도 나네요.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특히 미국 같은 경우를 대입해 생각해본다면 이런 설정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_- 그래도 이건 소설인데... 좀더 다양성 있는 설정들이 활용되었으면 하네요.)
진중한 정파의 모습을 담은 소설이 보고 싶어지네요. -_ㅠ
우리나라 무협소셜은 예전부터 9파1방 코드에 맞춰져 있어서 양산이다 어쩌다를 구분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그러나 작가님들 각자의 필력은
틀리죠
요즘에 흔히나오는 삼류 무협과 임준후님의 무협소설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뭐가 다른지 딱 나옵니다. 전투묘사죠. 플래쉬와 애니메이션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임준후님의 경우 간단한 발차기 하나도 몇줄에 걸쳐 읽어야 할 정도로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물론 경우에 따라서 틀립니다만)
하지만 요즘 다량 출판되는 무협소설의 경우에는 대충 손만 휘두르니 강기가 나와서 주위의 인물들을 도륙했다는가,
'이얍 xxx다 죽어라'
-a군에 손에서 푸른 강기가 나갔다.
'으윽 xxx라니 내가 졌다.'
-b군은 강기를 맞고 죽었다.
전투묘사가 고작 이정도인 소설도 있습니다. 심각하죠.
인터넷에 연재하시는 수 많은 초보작가님들은 자신의 글이 출판할만한 글인가를 곰곰이 생각을 해보시고 출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임준후님 철혈무정로 너무 재밌어요 >_<
설정면만 그렇고 무협이 판타지보다 양산형같은 지뢰가 적은 이유는
역시 무협이란 설정을 건드리기에 좀 부담됀다고도 볼수있죠
실례로
"이얍 나의 파천황무적검를 받아랏!"
슈슈슛 파파팍 퍼퍼펑
"으악~"
이런 소설의 무협은 그다지 적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무협쪽은 초식의 구분과 세세한 묘사
(뭐 판타지도 세세한 묘사는 필요하겠지만 무협만큼의 초식 구간등
설정만큼은 안돼겠지요)
여타 알아야하고 참고해야할 부분이 많기에 쉽게 건드릴수없기에
적다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판타지는 오크만 알고 드래곤만 알고 마법만 대충 알면
쓸줄 알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에-_-
가볍게 생각하고 연재하는 분들이 수두룩 빽뺵이죠
오타는 기본에 설정 개념에 스토리 라인을 보면 정말 할말 없게만들죠--;
그러다보니 무협보단 판타지 쪽에 그런 양산형 소설이 주로 발견됀다고 느껴집니다;
뭐 무협쪽 9파 1방이라든지 기본 설정에대해선 할말 없군요
제생각이지만 어떤 소재를 가지던 그 소재를 잘 활용할줄 안다면 그건 양산형이라기보단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보거등요
진부한 설정이 재미없다고도 보겠지만
저는 설정이 비슷한것보단 작가의 역량에 따라 양산형이 판가름 난다고 봅니다
무협이든 판타지든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은 쓰지 않는다는 정신자세가 중요합니다. 요컨데 화가가 꽃을 그리기 위해서는 꽃을 충분히 관찰하고 이해하고 느껴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 그림을 그리면 감상자에게 무언가 전달할 거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그 그림속의 꽃은 다른 누구의 꽃도 아닌 화가의 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는 대상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느끼고 이해하느냐, 그 시간을 작가가 얼마나 인내하느냐가 문젭니다.
같은 "칼로 가로 긋기(횡소군악?)"라도 만번 단련한 자의 칼질이 몇 번 깨작댄 자의 칼질과 같겠습니까?
요즘 나오는 것들 말고 무협 쪽에서 웬만큼 네임 밸류가 있는 작가들 것을 봐 보세요. 쟃빛 날개님과 같은 말이 안나올 겁니다.
사실 무협에서도 이런 것들을 이미 예전에 많이 겪었습니다. 예전 80년대~90년대 초의 공장 무협 쪽에서 이런 양산형이라던가, 하는 것이 많이 나와서 그 당시에 나오던 농담이 주인공 이름과 무공 이름만 넣으면 자동으로 무협지가 나온다는 것이였죠.
무협지의 이런 상황에서 나온게 용대운님이나 좌백님 등이 주축으로 된 신무협 입니다. 최근의 마케팅 용어인 "오리엔탈 신무협"과는 크게 다르죠.
아마도 판타지에서도 이런 홍역을 겪으면서 새로운 작가군들이 대중적으로 더 어필 하면서도 양산형을 탈피하는 것들을 써야지 이런 양산형에 대한 말들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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