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접한지도 15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시작은 김용,와룡생 그리고 짝퉁 김용
한 3년 쉬면서 판타지,SF를 보다가,
좌백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소설이 나오면서 다시 빠졌지요...
그런데, 최근 젊은작가들의 신작들에서
지독한 중화주의...
제멋대로 고려인의 중원진출...
요런게 많이 눈에 뜨입니다.
근래의 중국산 무협소설은 알지 못합니다.
저는 김용과 와룡생의 작품만 읽었기 때문에,
근데 여기에도 중화주의, 한족민족주의가 나타나긴 합니다.
강호는 한족의 것이지요.
무력과 음모로 강호를 넘봅니다.
그러나 패권을 다투는 세력을 실감나게 묘사하며,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긴 하지만...원색적이거나 노골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자기집단의 이익에 충실함을 묘사하는 것이죠.
요즘 중화주의 무협소설을 읽다보면 슬그머니 짜증이 납니다.
나도 중국넘들한텐 오랑캔데... 너무 한족넘들만 띄워주는거 같아서요...
반면에, 아무런 개연성이나 근거도 없이(때론 연대도 무시하며)
강호의 배경에 고구려,신라,고려를 넣어버리거나,
고려인이 중원에 진출...활약을 하는데,
이 때의 고려인은 한족과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차라리 좌검우도전 처럼...설정을 새롭게 하시던지...)
판타지는 기독교(크리스트교)이전의 고대신화와 중세가 결합한 느낌이고, 무협은 이민족 왕권이 많았던 중국에서 무력이 약했던 중국에서 도교를 바탕으로 무와 협으로 만족감을 준다는 느낌입니다.
왕조는 약하지만 우리는 죽지않아라는...
암튼, 저도 무협소설 한 번 써보려고...
나름데로 역사공부를 하고있고...
중국문화에도 관심이 많고 좋아라하지만...
결론적인 주장은:
줄거리를 위한 억지배경이나 세계관은 정말 불만입니다.
우리가 한족도 아닌데 무뇌적인 제 얼굴에 침 뱉기는 '정말 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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