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소설은 그만!
하렘도 그만!
무분별한 먼치킨도 그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위의 소설들에 대한 비평을 더욱 가중시켜야 하며(그만쓰게 하기 위해), 훌륭한 문학성을 가진 작품들은 재미없더라도 읽지 않더라도 소장을 해주자(계속쓰게 하기 위해)!
추가로, 너무 돈이 아까우면 억지로라도 읽어보자. 그러면 어느샌가 좋아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왜냐면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현가능성이 없는 말들.
위의 말은 분명히 좋은 말입니다. 저도 장르소설에 애착이 있고, 제가 읽는 글이 좀 덜 유치하고 좀 더 프로다운 솜씨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걸 위해서 좋은 의견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들을 한두번도 아니고 심심하면 할 필요가 있을까요?
1.
종종 하렘글이라고 헐뜯고 소설에 개연성이 없다고 헐뜯으며 말도안되는 먼치킨이라고 헐뜯는 분이 있습니다. 어제도 봤지요. 분명 추천글인데, 밑에 댓글에다가 '하렘이면gg'라던지 '두편보다가 주인공이 개념이 없어서 포기. 뒤에가면 없던개념생길지도 모르지만'라던지 '저도 하렘은 싫더군요'라는 글을 달아주시더군요. 그렇다고 아무도 질책하는 분도 없고요. 힘빠지지 않을까요?
장르소설을 쓰는 분들은 책이 잘팔리는 작가분이라도 풍족하게 버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재글들중에서 소수만 출판이 되는게 현실이죠. 전업작가도 많지 않습니다. 연재글 쓰는 분들의 다수가 책한권 내본적 없는 아마추어입니다. 그런데 잘 못쓴다고 비추하고 심지어는 추천글 밑에다가 비추댓글까지 달아주면 장르소설이 앞으로 발전할거라 생각하십니까? (지금도 비추가 종종나옵니다. 여기서 비추문화가 더 발전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않쓰시겠죠.)
2.
k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관중이 많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미없습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보러가나요? 재미없지만 명작이니까 책도 사주고 추천도 많이 해줄 수 있나요? 결국은 그냥 허공에다가 하는 말일뿐 의미가 없습니다.
뭐, 시장의 원리라고 할까요? 공급자(작가)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부족하니 좋은 물건이 않나오는 것일뿐입니다. 24시간 공장문 열고 싶은데, 물건값이 안나오는 겁니다. 그러니 부업으로 하기도 하고 재미로 하기도 하고, 좋은 물건이 안나오는 악순환은 계속 되는 거죠.
하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작품의 질이 낮다고 생각하세요? 먼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군요. lcd가 싫고 crt가 좋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소비자들의 수준이 낮아서 공급자는 계몽운동을 해야하는 겁니까? 공급자는 까라는데로 까는 거예요. 아니, 그전에 먼저 소비자의 생각을 읽어야 하는 겁니다. 작품의 질이 낮은 이유는 아마추어가 많아서 입니다.
해결을 하고 싶다면 위에 것을 건드려야죠. 엉뚱하게 하렘이니 먼치킨이니 비웃으면서 돈도 안받고(혹은 쥐꼬리만큼 받고) 글쓰는 분들에게 힘빠지게 하지마세요. 이 더운 여름날 얼마나 화가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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