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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군림천하를 읽게된것 약 2~3년전쯤인것같습니다..
그당시 책방구석에있는 이책을 발견했죠
인터넷은 사용하지 않았기에 용대운이란 작가가 얼마나 유명한지
그의 다른책이 무엇이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지루함을 느꼇습니다..
고전적인 필체와 딱딱한 분위기.. 흡사 중국소설을 보고있는듯했죠
크게 재미도 느껴지지않았습니다.. 접을까 하다가 보다보니..
왜 이책을 이제서야 봤나 싶더군요.. 그의 책은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종남파와
진산월이 내앞에 살아있는듯한 느낌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책을 읽을때면 같은 장면을 수십번 반복해 읽는것도 예사였죠
그 한문장 한문장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가슴을 울렸죠
각 캐릭터마다 나름의 매력이있었고 그런것들이 군림천하에
더 빠져들게 만들었죠
헌데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늘어지는 군림천하가 느껴지더군요
12~13권부터 그런생각이 들었지만 14권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몇권동안의 내용이 말 몇마디로 설명할수있을 정도이고
14권은 심하다 싶더군요.. 책중의 반이 종남파내의 사소한
일들이었고 나머지반은 앞으로의 행보였는데.. 그다지
중요치도않고 큰 내용도없고 느껴지는것도없었습니다..
군림천하에서 느껴지던 그만의 매력이 사라져 버렸달까..
각 권이 나오는 시간이 길었다는 점도 한몫했겠으나
그보단 팽팽한 끈같던 흐름이 늘어져버린것이 더 컷다봅니다
위기의 종남이 저를 울고웃게 만들었다면 군림의 초반부 종남은
저를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식이라면 20권을 내더라도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권수가 많아질수록 각권의 임팩트는 떨어지면 개연성을 위해
흐름이 느려지는 권이 있을수밖에 없다 봅니다.. 그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군림천하라는 명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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