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예전에있던 설정을 각색해서 내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존 과거에있던 글보다 질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모순을 양산해내는 요즘 판타지의 다수글을 보면서
과연 이글을 쓸떄 몇분이나 걸렸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읽으면서 치밀하게 파고든것도 아니고 그냥 쭉 훑어 읽는대도 모순이 눈에 보일정도인데 과연 작가는 이것을 발견하지 못한것인가. 아니면 그저 연재주기에 맞춰 생산해내기 바빳던 것일까.
문제는 그런 작품이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재미가 없는것이야 재주가 안된다하지만 말도안되는 전개와 이해가 안가는 설정은 대충 썼다고 밖에는 볼수가 없습니다. 흔하게 보이는 점들을 저나름대로 주절대보려 합니다.
첫째, 마법사와 기사의 설정.
보통 마법이란 유전적인 요인이 필요한 혈통이 계승되는 능력이라고 되있는글이 많으며 기사는 누구나 노력하면 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혈통을 가진 마법사나 힘들게 수련한 기사는 보통 병사100을 우습게 감당해내고 특히 마법사들의 능력은 다재다능하여 여기저기 쓰일곳이 많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바로 너무강력한 마법사와 기사라는 사람들말입니다. 어쩜이리 강한자가 착할수가있는지가 궁금하네요. 힘도없는 왕이나 귀족들이 대들
고 명령해도 찍소리 안합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손짓한번에 죽일수도 있는데 흔한 협박조차도.. 아니 그전에 그 귀족이나 왕은 뭘믿고 댐비는거죠?;
아니 그전에 누구나 기사가 될수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계급의식이 강한 세계가 나올수있나요? 그리고 혈통을 이어서 마법재능이 이어진다면 당연히 그가문은 강력해지지않을까요? 대대로 마법을이용한 돈벌이와 강력한 군사..
과연 마법사와 기사가 있는 세상에서 왕이나 귀족이란 사람들이 아무힘도없는 보통인간이 될수있을까요? 당연히 귀족=마법사,기사 라는 공식이 성립해야하는것 아닙니까?
마치 몇몇 소설에서는 기사와 마법사란 엄청난 힘을 가지고있음에도 귀족이 돈으로 매수하면 잘따르더군요...
그리고 특히 마법사의 능력은 게임도 아니고 전투에서만 쓰이더군요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지... 각종세뇌마법이야 대부분 작가님이 아주 사용하기 힘들도록 설정해놓으니 상관없지만 말이죠. 독이나 언데드 소환물 등은 어떻게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주변에는 숱하게 일어나는 일일인데도 불구하고 다른곳에는 전혀 보이질않습니다.
제가 마법사라면 독을 이요한 협박 요인암살 언데드 소환물을 이용한 공포조성 여론조작.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텔레포트는 어떻구요?
당장 적황궁의 좌표 알아내서 가서 독만 뿌려도 승리 아닙니까;
아니그전에 사xx델리아에서는 적의 심장으로 물건을 텔레포트 시켜서 죽여버리는 아주 궁극의 마법이 되어버렸죠. 응용편으로 텔레포트를 이용한 자살테러또한 유용하겠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요즘 보이는글 대부분에 나오는 인물들이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힘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멍청이들이 대부분이라는거죠...
이런 멍청한 인물들을 보면서 글을 읽으면 나라면 그능력 이렇게해서 해결할텐데 하는 답답합에 대리만족은 커녕 가슴이 막힙니다.
아니면 먼치킨이 될수있는 능력이나 파장이 너무큰 법칙같은 것은 충분히 고려후에 쓰던가 설정하지 말하야 할것아니겠습니까..
두번째로는 신의 존재를 들수있겠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이야 저도 무신론자입니다만.. 신이있고 기적이 행해지며 악마들이 설치는 세계에서 여러분같으면 천국가고 싶지않겠습니까? 지금이야 긴가민가 있던말던하지만 눈앞에서 사제들이 걸어다니며 기적을 행하는 지역에서 뭐그리 많은 범죄자들과 악인들이 많은지 그들은 난 지옥가도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개깡넘치는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아니 그전에 도대체 신이있는것도 알면서 부패한 사제들은 도대체 무슨 개깡인지 뇌를 해부해보고 싶은 지경입니다. 신을 안믿고 그런다면 모르되 있는줄알고 뻔히 지옥갈꺼라고 믿으면서도 부패한다?;
앞뒤가 안맞지 않은지요? 그런데 요즘에 흔히 등장하는소재가
부패한 신관인듯 합니다. 이해가 안갈뿐..
3번째는 언제나 등장하는 드래곤입니다. 참으로 생각없는 설정이 많은 존재죠. 일단 현자를 넘어서는 정신을 가진 존재라고 말하는 묘사를할때가 많습니다만 정작 뒤에나오는 드래곤들의 행동은 주인공의 애완동물일때가 많으며 도대체 사람과 다른 정신력은 느낄수가 없습니다. 이때다 싶을때 무게잡으면서 대사를 가끔 날리지만 그래봐야 이중인격이라는 느낌입니다. 아니 말만 그렇게하고 머릿속은 현자라고 친다고 할지라도 그리 정신력이 뛰어난 도마뱀들이 왜 미치지 않기위해서 유희를 한다는 설정따위는 누가 지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에는 뛰어난 정신력, 뒤에는 미치지않기위해 발악하는 도마뱀..
이해를 할래야 할수없는 모순입니다.
특히 카xxx린 이후로 쏟아져 나오는 드래곤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단골 대사는 '인간은 개미라 내 털끝만 건드려도 다죽인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시끄럽게했다고 왕궁을 날리기도 한답니다..
거의 정신병에 끝을 보여주는군요.. 어디가 현자인지..
대화하고 유희까지 해놓으면서 (그리고 글로 보기엔 아무리봐도 인간과 똑같은 지능인데) 나중엔 개미랍니다. 그럼 여태까지 그 드래곤은 개미와 어울려 놀았군요?; 지능이 거의 초등학생 수준인부분이죠.
누가 자기와 대화를 할정도의 인격체를 개미와 비교할수있답니까.
인간들도 강아지 정도만 되어도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말이죠.
뭐 아무튼 드래곤은 참 손볼곳이 많은 존재죠. 뭐 지상계를 마계에서 지킨다느니 조율자니 중간자니 하는 묘사해놓지만 제가 보기엔 정신이 어딘가 이상한 커다란 날도마뱀이 설정인것같습니다.
뭐 이밖에도 많습니다. 마법에서 수학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해놓고 어찌 이계에서온 고딩이 연구하는 수학보고 놀랄정도의 문명밖에 안되는지 라던가, 마법은 어찌그리 전투적인면만 발달할수있는지라던가(딱히 전쟁이 많은것같지도 않은데)인간과 적대적인 몬스터들이 뭉쳐다니는 그런세계에서 어떻게 인간끼리 그렇게 신뢰와 유대가 없는 국가간의 관계가 형성되는지 라던가. (특히 몬스터를 몰아서 적에게 피해주는 것같은 것들은 실행자라던가 국민의 가치관에 있을수있는일인가.. 몬스터는 인간의 최대적일진대..)
수고하시는 일부작가분들도 있지만..
정말 설정이나 세계관 전개에있어서 최소한의 고민조차 하지않고 마구 쓰거나 다른글에서 대충 가져다 쓰는 이러한 것은 (게다가 가져다 쓴 그글의 그내용이 말도안되는것이라니..)작가로서의 프로의식따위는 단하나도 가지고있지 않다고 봐야 하지않겠습니까?..
인터넷연재에서 저는 절대 강도심한 비판이나 노력하라는 댓글을 달아본적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문제점 제기정도죠. 그러나 그러한글이 출판이 된다면 수정본에는 그런한부분들이 적어도 상당부분 감소해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연재본에 이야기전개나 재미가없는것은 뒤로하고 말도 안되는 모순점조차 수정되지않은채 그대로 오타수정만 대충하고 (그마저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출판을 한다는것은...
반성해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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