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예전부터 나왔었던 이야기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던 이야기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장르소설의 한 획을 그을만한 작품이 나와서
몇 십만부 이상씩 팔리며 장르소설에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뀌주지 않는 이상
현재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말씀대로 큰 자본을 가지고 있는 출판사에서
장기간의 계획과 자본을 가지고 지원해줘야 가능할 듯 보입니다만
현재 상황을 보면 불가능 하겠죠.
출판사가 시장의 발전을 바라고 투자할 수 있는 경우는
언제 이익을 거둘수 있을지 확연히 보일 경우 입니다.
현 상황이 그런 이익을 보장해 줄 수 없는데...
언제일지 모르는 그 날을 위해 투자할 수 없다는 것 이게 문제죠.
인터넷에 떠도는 스캔본, 텍스트 파일 만 줄여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마땅히 줄일 방법이 없다는 것과
같은 문제라고 할까요?
그 곳에 투자할 만한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독자와 출판사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은 엄연히 다른겁니다.
드래곤레이디라는 소설상에서 멸망한 인류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인간들의 가장 모순되는 모습 중에 하나라면...
자신은 모든 사람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누구도 자신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 단순한 나쁜 버릇하나 고치지 못해서 인간들이 멸종해 버린거야.
쉬운 말로 무덤 판 거지"
뭐 푸념이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시길...
제가 이런쪽에 관심을 가져온 00년부터 계속 봐오던 이야기라서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렵지 않은 취미 생활로 적지 않은 용돈이나마 벌 수 있다는 심리.
하나는 이익에 눈이 먼 출판사가 키워낸 신데렐라들입니다.
우연히 취미삼아 쓰던 글이 대히트를 해서 돈을 만진 '귀xx'라는 작가도 있지 않습니까?
미련한 대학놈들이 진학까지 도와주는 바람에 '귀xx'야 말로 이쪽 업계의 신데렐라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죠.
막말로 게시판에 취미삼아 하고 싶은 이야기 막 써대서 돈 좀 벌고 대학까지 바라볼 수 있다면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단순히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부분만 고려한다면 먼저 출판사쪽에서 정신을 차려야죠.
그 전에는 물론 먼저 대여점이 무너져야 하고요. 하지만 대본소는 국가에서 인정해 버린 터라 출판사쪽이 개념에 칼빵잡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울부짖어도 팔리는 한은 찍어내는게 출판사겠죠.
저도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에이 할거 없는데 돈빌려서 출판이나 해볼까' 이런 생각했었습니다. 출판사들이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게 저도 충분히 해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인터넷 소설 출판으로 일어선 신흥 출판사도 많았구요. 지금에야 정신 좀 차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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