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2.
비현실적인 게 있다면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산물뿐. 그 산물이 현실이 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래서 현실주의자들은 이러한 비현실의 증폭을 우려하면서도 우스운 눈으로 관조를 한다. 보통은 그렇다.
-> 물론, 인간의 상상은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존재합니다만, 하지만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엄청나게 많이 일어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문명기기는 불과 수백년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산물에 불과할뿐이지요.
- 물론 그렇지만 당시의 현실주의자도 지금의 현실주의자도 그들의 행동을 우려하고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 비틀린 예가 되겠지만.... 로또가 당첨될 확률이 있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것만 바라보고 수입의 대부분을 쏟아 붓는 사람을 우려와 조소로 바라보듯이....
아, 암중광님 뭔가 오해하신것 같은데, 저 역시 같은 이야깁니다.
위의 글은 누가 봐도 살짝 이름만 바뀐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므로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이름만 살짝 바꾸지 말고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집어 넣는 것이 훨씬 낫다는 얘기였습니다. 실명 인물이 개입되는 건 문제가 되지만, 소설속 캐릭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가 안되지 않습니까? 어설픈 패러디는 위험하다는 얘기였죠.
두번째 문제는 그냥 다른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려드릴게 있다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서 지운게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선작이나 구걸하는 거지 취급을 받아서 열받아 지운겁니다.
<어떤 글을 쓸까? 하고 고심하던 중에.. 기왕 할 바에는 자신있게 해보라는 격려를 받고 처음으로 한담에 홍보글을 하나 썼는데, 건방지다는 소리나 듣고 거지취급이나 당하고 말이지요 솔직히... 대 놓고 "때려치워라!" 라는 쪽지보다 더 많이 짜증나더군요>
처음 쓰는 글이고, 취미로 조금씩 시간내서 쓰는 글입니다. 그리고 요행이라도 부려서 어떻게든 띄워볼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재미있게 보아주신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모자란다면 차기작에 쓴 소리들을 잘 고려해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쓴 소리라도 좋으니 한 번쯤은 받아보고 싶다는 소원 하나를 추가로 얻은 듯 싶네요 .. 쓰레기 같은 글이지만 회당 최소 10KB이상 연재하기, 선작수 100넘어보기, 100회는 한 번 채워보기.. 비평 한 번 받아보기 등등 이 모든 약속을 지켰음에 만족할 뿐입니다. 남은 것은 완전히 달릴때까지 다른 작품에 눈 돌리지 않고 지금의 글을 마무리 지어보는 것만 남은 듯 싶네요.
물론 지금까지 단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쓴 소리들만 너무 먹어서 이젠 배가 부를대로 부른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참신하고 기발한 문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문체, 라는 것은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느낌입니다. 그것은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지 비판의 대상이 되기 힘들어요.
저라면 단순히 '베로아의 이야기가 심장에 박혀 가슴이 쿵쿵 뛰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빛나는 손바닥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라고 적힌 글보다는,
'베로아가 잡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할때, 그 베로아의 말은 갑작스럽게 시즈탱크가 되어 시즈모드를 꼬나박고 어디선가 알수 없이 튀어나온 에바 초호기의 S2기관에 포격을 해대기 시작한다'
라고 적힌 글을 선호하겠습니다. 저는 한 번에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고, 특이한 묘사 방식으로 인해 더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기호의 차이일 뿐 비판의 대상이 될 수가 없지요...
꿈속나라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꿈속나라님이 그런 문체를 선호하시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어느분이 적으셨듯, 에바, 스타크래프트, 생물1 교과서와 같은 아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글은 대중성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그것을 지적하며 적은 것 뿐입니다.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그것도 무슨 중요한 내용도 아닌 단순한 묘사에 쓰인 단어들이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어서 사전이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물론 에바나 스타, 생물1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은 글입니다.[우리들만, 그들만의 리그]는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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