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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모루장이
작성
06.10.11 23:05
조회
3,717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왜 이렇게 가벼운 글만 나옵니까. 왜 이렇게 무식한 글만 나옵니까. 서점에 발길을 끊은지도 꽤 되었습니다. 어차피 99%가 지뢰인 마당에 잘못 한번 밟았다가 꽝 하고 터지면 나만 손해보는 것 아닙니까. 소장 가치를 지녔다 함은 적어도 세 번 이상 읽을 때까지 질리지 않아야 가치가 있는 법인데, 노래 가사처럼 이리보고 저리봐도 킬링타임용 이상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요즘 작품들 때문에 '비싼' 버스비 내고 서점 가는건 정말 뻘짓입니다.

출판사 책임, 예. 큽니다. 그것도 뭐빠지게 커서 독자들한테 욕처먹고 싸구려짓 당해도 지들도 어떻게 못 할 만큼 크죠. 하지만 이런 출판사들이 지니는 책임이 5할이라고 치면, 나머지 5할 중 4할은 작가의 책임이며, 7푼은 대여점 주인, 3푼은 독자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출판사가 왜 5할이나 분배당했는지에 대해선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왜 작가가 4할의 책임을 지느냐면... 이미 어느정도 예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무식한 티 나고 대학까지 나왔다 지금 대학 재학 중이다 하시는 분들이 중고등학생이 보기에도 한숨 나오는 작품을 갖고 나 조아라 조회 200만 넘었네 고무판에서 연재 한달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출판됩네 하고 꽁해도 못 처먹을 에필로그에는 온갖 미사여구 갖다 붙이고, 결국 보면 먼치킨에 그 작품이 그 작품인 뻔한 내용이고.

또 왜 작가마다 작품의 분위기나 전체적인 틀이 그렇게도 안 바뀐답디까? 가장 큰 예로 우각님의 쌍왕전기, 초우님의 권투왕. 우각님의 경우는 어느정도 역사에 대해 해박하시지만 두 작품 모두 고려와 관련되어 중원과 한판 붙고 난 이후, 세외의 세력과 한판 붙어서 결국 고려로 귀환하고...(전왕께서는 아직 세외로 출두하시는 중이시지만 결말은 결국..)

초우님 같은 경우 경력이 화려하다고 할 수 있어서 권왕 5권 이하 볼 적만 해도 어느정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권투왕 세트 9권 이상 출간되고 나서 따분하고.

물론 제가 글을 잘 쓴다거나 작품마다 분위기를 확확 뒤집어 버린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일부 무개념작. 공부해서 남줍니까? 판타지를 쓴다손 칠 때 권당 2천부 팔린다고 쳐도 한달에 몇십만원씩 나오는데 이것저것 공부하는데 필요한 서적 사는 돈이 그렇게 아까운건지, 혹은 정말 아르바이트 한다는 셈치고 글 쓰는 건지, 그러려면 차라리 때려치고 골방에 틀어박혀서 삼류 만화나 그리지...

여태 어느정도 히트쳤다 하는 작품들은 웬만한 공부를 하고 경험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들 아닙니까. 만화쪽에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붐을 일으켰던 명탐정 코난 이라든가 혹은 룬의 아이들- 이건 작가분의 기본지식이 좋은 건지 아리송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꼭 판타지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필자는 "모든 소설은 판타지다"라고 생각합니다. 뒤바꾸면 "판타지도 곧 문학이다". 문학은 예술이며 그 중에서도 소설은 글로써 사람들의 마음이나 혹은 감정을 조종하는(표현이 맞을까..) 것인데 재미만을 위한 판타지물이나 무협물은 정말... 쓰레기라는 단어 말고는 어떤 말이 붙겠습니까.

물론 판타지 계열의 장르 문학들의 원래 목표가 재미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심하지 않습니까.

덧붙이는 말:

필자는 주변 친구들에게 "나는 판타지 소설가"가 되겠다며 늘 어필해 왔습니다. 그런데 친구 중 한명이 "너 그딴거 못한다. 그런 쪽에서 어떻게 먹고 살려고." 혹은, "써봤자 얼마나 쓰겠냐. 기껏해야..."

특히나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은 더 하십니다. "그런 쓰레기 같은걸? 헛소리 하지 말고..."


Comment ' 23

  • 작성자
    Lv.1 참칭무황
    작성일
    06.10.11 23:23
    No. 1

    애월님께서는 부디 공부 많이하시여 좋은 판타지 작가가 되시길 바라요.
    그럼 '비싼' 버스비 마다안코 서점으로 달려갈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한유림
    작성일
    06.10.12 00:29
    No. 2

    공부 많이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검
    작성일
    06.10.12 02:30
    No. 3

    껄쩍지근 합니다... 공부해야 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도중에 쓰던 글 접을 수도 없지 않습니까... 초보 작가들이 보기에는 쪼끔 가슴아파지는 글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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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06.10.12 03:49
    No. 4

    글쓰면서 공부는 못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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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10.12 06:02
    No. 5

    판타지에 대한 주변 인식이 그렇게 안 좋은가요? 저런 대목이 나올 때마다 저는 항상 이질감을 느끼네요. 일주일에 4일은 장르 소설을 가지고 다닙니다만 친구,애인,부모님 심지어 저를 가르치시는 교수님도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으시는데요. 제 주변 지인들이 특이한 걸까요 , 제가 둔감한 걸까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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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12 07:27
    No. 6

    저같은 경우는 대학들어갈때 판타지 무협 엄청나게 보면서 공부에대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당연히 재밌는,대리만족스러운 소설책에 대한 열망이 컸으며 저로선 이득을 많이 본 것같습니다. ㅎ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하는거고.. 재미만을 추구하는게 쓰레기다라고하셨는데, 재미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12 07:28
    No. 7

    주 독자층중 학생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니, 당연 재미중시의 소설이 많이 나올 수 밖에요 안빌려가는데 어쩌겠습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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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6.10.12 08:17
    No. 8

    "책" 특히 장르소설이란 게 그만큼 가치가 많이 하락되었다는 거겠죠. 전철타고 이동할 때 심심해서 ㅎㅜㅌ어보는 무료광고신문처럼요.

    제가 이번에 이사를 가서 새로 대여점에 회원등록을 했는데 거기는 무협/판타지가 권당 400원이더군요.... 과자 한 봉지보다 더 저렴하니... 그 가격만큼의 효용가치라고나 할까요... 400원 주고 소설을 빌려오긴 했지만 씁슬하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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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전투망치
    작성일
    06.10.12 11:37
    No. 9

    가벼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있으니까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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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10.12 16:57
    No. 10

    무거운 주제라서 망한 소설이 좀 많습니까. 막말로 손해보면서 책팔 수는 없잖아요.

    글쓰신분의 주장은 제겐 이렇게 들립니다.

    '황금시간대에 코메디를 틀어주는 방송사를 향해 다른 프로를 방영하라고 항의하는 일'

    출판되는 소설 100%가 밝은 소설은 아닙니다. 가까이는 워로드, 스틱스, 홍염의 성좌가 있고 멀리 내려다보면 뉴트럴 블레이드가 있죠. 이러한 소설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냐면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뉴트럴 블레이드야 당시 모든 소설들이 잘 나갔던 때라 비교하기 어렵고, 홍염의 성좌를 쓰신 민소영님은 1기작가라 팬층이 두텁습니다.

    반면에 앞의 두분과 비고해서 신인이라 할 수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은 흥행성적표가 좋지 않습니다.

    기업은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 팝니다. 안팔리는 상품은 해당 부서를 과감하게 정리해서라도 안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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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10.12 17:08
    No. 11

    마지막으로, 출판하는 일은 노동입니다. 취미가 아닙니다. 마감때문에 안되는 글을 억지로 써야하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자르기도 합니다.

    엄밀히 따져서 1달 아르바이트비도 나오기 힘든게 이곳 장르시장입니다.
    (전체 평균입니다... 잘 버시는 분은 당연히 다르시죠.)

    저 같은 경우는 많은 독자분들과 대여점에서 사주셔서 겨우 학비 댈 정도입니다만, 정말 수십만원 손에 쥐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권당 말이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달에서 두달 사이에 1권을 써야합니다. 이리저리 따져보면 잘팔리는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작가들은 어렵습니다.

    공부해서 글을 쓰라라고 하셨는데, 공부는 투자입니다. 투자비용 대 이득이 없거나 손해라면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물론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작정하고 공부해서 쓴 글이 시장에서 잘나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결국 선택은 작가의 몫이지만 어차피 시장이 바라는 쪽으로 나갈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을 거스르면서 살아남기란 어려우니까요. (그렇지만 자신만의 색채를 갖고있고 팬들도 많은 1세대 작가분들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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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10.12 17:40
    No. 12

    지금은 한창 거품이 컵을 뒤덮어서 흘러 내리고 있는 시기라 생각됩니다. 조만간에 거품이 가라 앉으면 새로 재편이 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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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12 18:35
    No. 13

    거품도 거품이지만.. 하나의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없어지지않을.. 요즘 학생들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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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windsound
    작성일
    06.10.13 02:13
    No. 14

    그리워라님
    장르시장에 비유하기에는 좀 엉뚱한거라서;; 맞는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붕괴론을 주장 했던 것은 과거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붕괴론을 주장했던 레닌의 예도 있을거예요. 하두 그시절 인권착취와 빈부격차에 관련된 수많은 사회문제와 그에 따른 악순환이 심각해서 세상은 이대로 가면 망할것이다. 그래서 사회주의체계가 잿빛세상에 새로운 대안이 되어줄것이리라 단언했었지만 결국에는 기술의 진보가 자본주의의 붕괴를 막고 오히려 거대화되고 심화된 발전으로 진행됬죠. 대여점과 인터넷사이트, 꼬시기쉬운독자 이 3가지 요소가 있는이상 밑바닥이 어디일지.. 후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감상으로 어쩜 끔찍한 얘기이기도 하지만 이대로 지금 모습 그대로 장르소설은 영속화되는 것은 아닌지.. 어흑 ㅠㅠ.

    제 생각은 그래요. 가만히두면 변하는건 없을것같아요.
    바뀌야 조금씩 바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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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한유림
    작성일
    06.10.13 10:58
    No. 15

    여긴 입스타 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OSL, MSL통합 우승도 이분들께는 꿈이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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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6.10.14 00:20
    No. 16

    개인적으로 30대 이하의 작가분들이 쓴 글은 아예 안봅니다..작가소개에 나이표시 안해놓은 작품도 아예 안봅니다. 10대,20대초중반들이 쓴 글 몇번 보고 대여한 책 찢어버릴뻔한적이 있어서 말입니다. 그후론 절대 안봅니다. 저는 장르소설에도 연륜과 사상이 묻어나온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묻어나와서 독자에게 뭔가를 느끼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장르소설은 단순히 킬링타임용이야만 합니까?무협을 보고 감동을 받으면 안되는겁니까? 어릴적부터 진정으로 소설을 쓰고 싶다면..인문학부쪽으로 대학을 진학해서 국문학이나 철학쪽을 전공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왜 이렇게 무협소설이라는게 아무나 다 쓸수 있게 되어버렸는지...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판타지쪽은 보니까 더 심한거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총천연색
    작성일
    06.10.14 01:17
    No. 17

    그런 경우가 다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개미'를 쓰기 위해 십여 년간 개미를 '연구' 해온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존경합니다. (예를 들기 위하여 빌려서 사용하였으니 딴죽은 사절합니다!)
    작품성이 좋은 책. 3~4번 손이 가는 책. 그런 책만 들여놓는 대여점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이상적인 대여점이겠지요.
    해결책은 읽어보고 구입하는 겁니다!!!
    완연하게 이 시대가, 출판시장이 '자본주의'에 들어간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책'이란 존재는 독자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걸작 졸작이 너무나도 확연히 구분되기에!
    '얕은 지식으로 글을 쓰지 않겠노라.' 다시금 다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ave fun
    작성일
    06.10.14 13:32
    No. 18

    개연성도 없고 고민한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네요 우선 기본은 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뒤에 독자의 취향인데 말입니다 요즘은 기본이 되어있는 글을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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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Eclipse
    작성일
    06.10.14 19:05
    No. 19

    댓글 보니깐.. 어이없군요.
    시장이 어쨋다. 그러니깐 어쩔수 없는거다.
    순응하잔 겁니까?
    시장에서는 질 낮은 작품만 받으니 순응해야 하는게 아닙니다.
    그 시장을 비판해야지요.
    어쩔수 없다고 하고 끝나야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체념적 태도를 지양합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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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홀로진달
    작성일
    06.10.16 11:47
    No. 20

    남훈님 책 고르시는 방법이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우선 작가분의 나이부터 봅니다.
    가끔 어리신 분들이 글을 잘쓰시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더군요.(솔직히 너무 유치해요)
    마검패검을, 진가소전을 수도 없이 읽은 저로서는 감동을 주는 작품들에 정말 목말라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과거의 그 굉장했던 필력을 자랑하시던 분들의 작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고...
    보면 볼수록 짜증나고 혈압 올라오는 책들만 전시되어 있는 책방....
    아마도 이건 세대차이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저한테는 쓰레기에 다름아닌 책들도 요즘의 10대, 20대 한테는 대단한 작품일수도 있겠지요.
    그 누구의 잘못도, 시장을 비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협시장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냉정하게 적용되는 곳이니까요.
    군림천하가 아무리 대작이라고 하지만 팔리지 않으면 용대운님이 글을 쓰실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나이든 독자는 소수가 되어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6.10.20 03:37
    No. 21

    가벼운 글이라도 좋다. 다만 읽을만한 책을 대여점에 비치가 되어야 하는데, 진짜 쓰레기 4/5...괜찮은 작품 1/5 정도가 비치되는 실정이니...
    괜찮은 작품 대여점에 구비되지 않아 대여가 안되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아닌가. 그렇다고, 구입할 만한 책은 극히 드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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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06.10.29 19:12
    No. 22

    작가라는 개념이 전과 지금은 전혀 다르다고봅니다. 전에는 습작품들은 많은 개정을 거치고 손을 봐서 출판도 힘들게 됐지만 지금은 말그대로 습작들이 출판이 됩니다. 타고난 필력을 갇추고 계신분들도 많으시지만 대부분은 많은 습작과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조금씩 완성도가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걸 건너띄고 습작들이 너도 나도 출판이 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겠죠. 솔직히 지금 나오는 하급 글들은 고무림에 나오는 웬만한 분들이면 스토리 대충 끄적여서 한편 쓸만할듯 합니다. 무협소설을 쓰시는 분들은 그래도 사전지식이 필요해서 저질 글들이 그나마 덜하지만 판타지소설은 대충대충 기본지식만으로 글을 써도 통하니 글같지 않은 글들이 넘처나더군요.

    습작이 출판되는 현실에서 과연 누구 책임이 클까요? 전 지금 웬만하면 그려려니 하고 봅니다. 글고 죄성하지만 책은 웬만하면 안사봅니다. 소설책사서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요즘은 조금 그럽니다. 이게 모야~~ 하는 느낌이 . 좋은 글도 많이 출판되지만 일하고 일상 생활하기도 힘든데 수없이 많이 출판되는 글들에서 지뢰 찾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전에는 가끔씩 서점을 한바퀴 돌고했는데 지금은 책방만 가서 휘 둘러보고 옵니다. 지금의 출판문화가 득보단 실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결론은 시간이 흘러야 알겠죠. 양심을 가지고있는 출판사들보단 돈에 연연하는 소규모 출판사들이 넘쳐나는데 답이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그저 열심히 지뢰찾기를 하는 수밖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期)아키
    작성일
    07.05.26 21:09
    No. 23

    제가 느끼기에도 확실히 몇년전의 신간으로 출판된 책들과
    지금 신간으로 출판된 책들의 내용의 무게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많은 시간동안 장르문학을 봐온것은 아니지만...
    어찌됬던 가벼워지긴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어찌보면 흐름일수도있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좋아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책을 찾을때 왠만하면 오래된책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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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무협 이인세가 실망중... 이야기가 제대로 안흘러감. +7 Lv.59 OXYZEN 07.03.10 3,316 3 / 2
417 판타지 세피로스 소름이 쫙 돋는군요. +5 Lv.44 風객 07.03.10 3,696 5 / 3
416 기타장르 작가 성상영. +7 Lv.1 心魔 07.03.09 4,122 29 / 0
415 판타지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 ' 질풍창 바론' +16 Lv.99 검은연꽃 07.03.09 3,785 8 / 0
414 기타장르 고무판 비평란 비평 +13 Lv.1 [박종인] 07.03.09 2,211 6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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