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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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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1 朴刀
    작성일
    06.09.13 19:14
    No. 1

    대단한 소설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단한 소설이 "전체 일반 소비자들의 눈을 띄우게 만들고 출판사들의 태도까지 변하게 하는" 것은 지금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말은.. 글 솜씨, 스토리를 재미있게 엮어나가는 능력,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능력, 문학적 형상화 능력에다가, 덧붙여 인간과 세계를 깊이있게 바라보는 철학까지 갖춘 정말 뛰어난 작가가 정말 뛰어난 작품을 쓴다 해도,
    지금과 같은 시장구조와 독자 수준이라면, 별로 많이 팔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작품에 어울리는 반응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묻혀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작품을 알아보는 사람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시간 싸움이 되겠지요.
    보통 장르소설이 출간된 후 신간으로서 관심을 끄는 짧은 기간 내에, 보다 많은 독자가 그 뛰어난 작품을 알아보고, 그래서 그 소설이 독자층을 넓혀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일 것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좋은 작품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겠지요. 특히 이런 게시판에서 평론가나 다름 없는 안목으로 글을 쓰는 수준높은 독자들이 그런 작품을 발굴하고 그에 대해 열렬히 추천하는 글을 써주면 더 좋겠지요. 또 출판사도 좋은 작품이라고 판단되는 것엔 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하겠구요.

    물론 여기서 좋은 작품이란 것은, 흔히 말하는 문학성도 문학성이지만 장르소설 나름의 재미가 당근 그 이상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장르소설이니깐. 장르소설은 대중성을 갖춰야 하는 것이니깐. 참 어렵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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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환두대도
    작성일
    06.09.14 05:12
    No. 2

    우리나라 무협이나 판타지가 외국에 나가 대박을 터뜨려 애니화 영화화 게임화가 되어 작가분도 대박이 나신다면 인식이 또 바뀌겠죠....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망하고 X성모같은 공장만 돌아가고 나머지 분들은 펜을 꺾거나 해외로 진출하셨죠...조만간 양판소작가말고 다른 작가분들
    중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지도...제가 알기론 이영도님과 전민희님 작품이 번역되어 일본에 출판된 걸로 아는데...반응은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roma1
    작성일
    06.09.14 12:29
    No. 3

    제생각에는 어느정도 지금까지의 틀에서 탈피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작품이 나와도 지금처럼 드라마 미니시리즈 같이 1편씩나오면서 독자반응을 보면서 출간한다면, 스토리 라인이 흔들리고 조기완결된다던지 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위에서 말씀하신것 같은 작품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드라마사정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5권이 넘어가는 대하소설 양식으로만 낼것이 아니라 1-2권정도의 장편소설로 출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판타지나 무협의 세계관을 1-2권에 압축시켜 풀어놓는게 쉬운일은 아닐것입니다만,
    한편의 완성된 작품을 사전제작해서 내놓을수 있고 위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시간싸움에서도 유리할걸로 보입니다. 사전제작해서 내놓으면 작가분들도 원고 마감에 쫗기지 않고 좋은 작품을 쓰실수 있을것이고요(물론 이렇게 쓰실수 있으실 형편의 작가분들이 많지 않겠지만요)
    대형작가분들께서 안정된 작품만을 쓰실것이 아니라 좀더 실험적인
    작품을 쓰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씁니다. 일반독자들이 보는 무협지의
    시각에서 벗어날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하나는 출판사들의 마케팅입니다. 단순히 장르 소설 싸이트에만 광고를 하는것에서 벗어나 가능성있고 작품성있는 작품은
    좀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우혁님 작품은 단순히 장르소설로써 보지 않지 않습니까? 물론 작품이 좋은것이 가장 큰 이유긴 하겠지만 마케팅자체도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틀안에서 지금이상의 시장규모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장르문학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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