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양산형 작가의 대부분은 자작 소설의 완성도가 충분히 출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어서 이처럼 비난의 대상이 될 줄은 생각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 글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흔히 독자로서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 자신이 책을 읽고 판단하는 능력이 작가 또한 갖춰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독자 자신이라면 이정도 되는 글이라면 출판을 안하겠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작가의 입장은 이정도면 출판해도 되겠다라는 것이죠. 그 기준이 작가와 독자는 틀리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독자는 제3자의 입장으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작가의 경우는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영화감독이 자신이 만든 영화를 스스로 평가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죠. 그래서 대부분 영화평론은 제3자가 합니다. 물론 드물게 스스로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실력있는 작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보다는 충분한 검증실력이 따르지 못하는 출판사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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