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흠... 전에 연재 시에 당화련의 태도에 대해 작가님께서 언급하셨죠.
자신의 딸이 거지였던 일꾼을 좋아하니까 부모로써는 그 일꾼이 마음에 안드는 거죠. 일꾼이 자신의 딸을 꼬득이는 것 같으니....그러니 더 나쁘게 보게 되는거죠.
그리고 손광태는 아들의 무공때문에? 인가 허튼 어쩔 수 없이 잡고 있죠. 손광태의 말을 믿는다 보기 보다는 당화련이 흑수를 싫어하니까 계속 좋지 않게 본다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당화련은 흑수가 아에 딸을 꼬득여 이 장원을 빼앗을려 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책으로는 아직 읽지를 않아서..)
그리고 일류/이류 무사..
이것 가지고 딴지를 거는것은 이상하다 생각됩니다.
작가님의 설정 아닐까요? 뭐, 무인들은 다 자신의 무공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자신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고 또 상대가 자신보다 낮은 경지라 보이면 당연히 무시하게 되는거죠.
이 점은 그냥 작가님이 설정한 그 시대 무인들의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도 괜찮지 않을지...?
무사 등급은 설정상의 오류가 아니라 작가의
설정이므로 태클걸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의 예를 들어봐도 태양혈이 솟아나온
무사는 그렇지 않은 일반무사에게 이기는게 기본 설정입니다.
그만큼 연륜,내공면에서 더 많은 경험이 쌓았다는 증거죠.
(아주 가끔 0.1%이하로 예외가 생기는데
천재적인 주인공 또는 용병경력 10년이상의 캐릭은
수련만 하고 처음 출연한 윗등급 무사에게 이길수도 있죠.)
당화련의 모습은 작게봐서는 어색하지만 크게봐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갑작스런 감정변화는 어색한 면이 있지만
자식때문에 팔불출되는 부모의 모습은 현대에도
있는 모습이죠. 그 상대가 거지(?)인 흑수라면
더욱더 그렇죠.
요즘 문피아를 보면 개인적인 감상이 정의라고
밀어붙이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감상을 빙자한 비난,비평을 빙자한 비난이
사라질지......
호좁무사™// 저 별로... 제 감상이 정의라고 한적은 없는거 같은데 --;;
그렇게 느끼셨다면 저도 할말은 없지만.
물론 제 글솜씨는 제가 느끼고 생각한바를 그대로 나타내기에는 너무
조악한 실력이라 글올리기에 좀 망설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없는 글실력 하늘에서 떨어질리도 없는거고 나름대로 써서 제
주관적인 생각을 올린것 뿐인데 과민반응하시는듯하네요.
당연히 100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생각과 느낌이 있듯이 제가 천하제일
협객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을 다른 분들은 전혀 문제가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는것이고 그 반대일수도 있지요.
그런 부분에서는 얼마든지 수긍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문피아를 보면 개인적인 감상이 정의라고
밀어붙이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감상을 빙자한 비난,비평을 빙자한 비난이
사라질지......'
이 말은 납득하기가 힘드네요. 그럼 도대체 어떤글을 올려야 됩니까.
격식있게, 모든사람이 납득할수 있는 글을 원하시는 겁니까?
마지막줄은 딱히 심마님이 의도한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요즘 비평란이나 감상란을 보면 저런느낌을 받았었고
이글에서도 의도한것은 아니겠지만 저런느낌을 받았을뿐입니다.
감상문의 추천성글은 별 상관없지만
비추성 글은 다른사람의 판단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이 크다,대실망,어색"등등의 단어는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기 충분한 단어라고 봅니다.
그것에 대한 근거로 작가의 설정(무사의 호칭)이나
흐름(당화련의 행동 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설정은 문제삼을수 없는 영역이라 봅니다.
흐름은 개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틀리므로 정답이 없지만요.
단지 그것만으로 위의 단어를 쓴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잠룡전설을 보면서 가장 눈에 거슬렸던게
제갈세가라는 이름을 달았던 정파의 모사와 마뇌였습니다.
아무리봐도 중학생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면서 그 정도의
수준으로 잘 해먹네라는 생각을 했었죠.
단지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시대상황이라는 것도 있고
그것이 대중성이라고 생각해서 넘어갔었습니다.
저것을 제외하고 잠룡전설 자체는 재미있는 소설이였죠.
이렇게 가벼우면서 즐길수 있는것이 황규영님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설봉님의 마야를 보면 두뇌싸움의 진수를 느낄수 있지만
그것때문인지 출간이 너무 안되는거 같습니다.)
호좁무사님의 댓글은 심마님을 향한 게 아니었다곤 하지만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에서 나온지라 저도 댓글을 읽으면서 좀 심한 반발이 아닌가..했습니다.
요즘 댓글들 추세를 보면 글쓴 사람의 의도는 제대로 파악도 하지 못한 체 자신만의 정의를 주장하는 부적절한 글들이 많은 것 같아 몹시 아쉬울 따름입니다. 말을 할 때와 안할 때를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뭐라고 해야할지.. 아! 딱히 누굴 의도한 건은 아닙니다.
죽 읽다보니 황규영님 팬층이 두터워서인지 좀 강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도 황규영님과 잘 맞지 않는 편입니다.
작품을 읽다보면 이건 작가의 설정이니까..하고 넘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상하니 작가의 설정이라고 해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처녀작인 표사는 물론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만 저도 일류와 이류의 구분을 너무 칼같이 자르는 식의 설정은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다음 작품들이 표사를 뛰어넘었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흡입력도 그랬고 설정도 그랬고 아직까진 표사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요.
끝으로.. 호좁무사님 두번째 문단 읽고 기분이 나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붙여놓은 말처럼 저런 댓글이 참 할 말 안할 말 구분 못하고 튀어나온 글이겠지요. 제가 아무리 "호좁무사님을 겨냥한 말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해도 누가 그 말을 믿겠습니까? 심마님의 기분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가벼운 말장난으로 언짢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제 요지는 이렇습니다.
적어도 비평,비추를 할려면 자신만의 주관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성글은 자신의 이러이러한 부분이 좋았다.라는것으로 정리할수
있겠죠. 여기에 태클을 걸수가 없습니다. 개인취향이니깐요.
하지만 비평,비추의 경우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만이 아닌
일반적인,객관적인 시선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
라는식으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작품)가 맞아 죽을수도 있으니깐요.
자신이 어떻게 느끼건 공개적인 글이라면 이러한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줄은
평소에 문피아에서 느껴왔던 감상을 이야기한것이고
물론 심마님이 의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이것을 먼저 말하지 않은게 저의 실수이긴 합니다.
다만 이글에서 마지막줄과 같은 느낌을 받았던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문피아가 비실명제 사이트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응대를 하니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참
곤란하군요.
풍뢰격허님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아무리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이라고 해도 초등학교 들어가서 쓴글은 출판하긴 힘들죠...딱히 초등학생을 무시하자는건 아니지만 초등학생이 쓴글의 등장인물은 초등학생이 생각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테니까 아무래도 출판은 힘들지 않겠어요?
잡설은 이만하고...
사실 저도 천하제일협객은 아쉬운점이 많았지요.재미를 주는 방향을 주변 인물들의 예상을 뒤엎는 뛰어남으로 잡은것은 괜찮지만 너무 극단적이라고 할까요.
공감하기 힘들정도로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숨기는것이 조금 신경쓰이더군요.거기다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반동인물 인듯하고, 쉽게 이야기하면 적대적 인물에게 둘러 쌓여 있지만 '나는 강하니까' 라는 생각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할까요?
이런 주인공이 좀 거만해 보여서 저는 접었습니다만 취향이 맞으신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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