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구지 황규영이란 작가가 어떤 유형에 글을 쓰는지에 대해선 문제 삼고 싶지 않습니다. 무거운 글이냐 유쾌하게 웃을수 있는 가벼운 글이냐
이런 취향적인 부분을 문제 삼으며 걸고 넘어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작가의 마음이기 때문에..
이점을 분명히 하고 싶네요.
" 그대가 바라는 취향 탓이다 " 라는 꼭 그런 생각을 가지고 비평에 글들을 올리시는게 아닙니다.
문제는 글을 써내려가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인물들의 정형화된 생각과 행동. 관계구조. 등등..내용이 가볍고 즐거운거 이전에 한없이 가볍운 문체들과 작품전반을 아우르는 분위기등등..딱 나쁜 방향으로 구색이 맞쳐져 버렸다고나 할가요.
좀더 쉽게 예를 들어볼가요.
만화 많이 보신 분들은 알만한 작품들 " 슬램덩크"." 진짜사나이".요즘 자주 대두되는 김성모 작가의 "마계대전" "천랑열전" 의 작가등등..
유명한 만화작가들의 초기작품들이라 할수있지요.
처음에 거칠고 좀더 세밀하며 아기자기하던 부분들이 작품들을 거듭하면서 자기만의 화풍틀속에 가둬놓는 듯. 좀더 단순한 그림체와 캐릭성을 보여줍니다. 긍정적인 변화들도 있겠지만. 김성모씨의 초기 작품과 요즘 쏟아져나오는 공장만화의 그림체를 보면 안습이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린다고 보이네요. 지금 현재 황규영님의 작품들이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틀이 맞쳐져 버렸다고 말하고 싶네요.
작가분께서는 이미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 외적인 수입을 위해 글을 쓰고 있다고 봅니다. 치밀한 문장과 생각이전에 지금 생각나는 소재들을 막힘없이 풀어쓰고 있다고 봅니다. 그점을 보여주듯 누구보다도 빠른 출판 속도, 이만한 인기를 끌려면 재능이 없다면 불가능 하겠죠.
단순히 비판만 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작가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던 독자는 그점을 감안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독자는 좀더 나은 글을 기대할 뿐 입니다.
약간의 변화와 더불어..크게는 탈퇴환골 하셨으면 하는 바랍니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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