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개연성이 전혀 없다는 점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개연성
절대적으로 확실하지는 않으나 대개 그럴 것으로 생각되는 성질.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만약 개연성이 아니라 설명이 부족하여 이해가 잘 안되어 당혹스러웠다는 것이라면 제 생각에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쥬논의 글들은 보면서 가려졌던 부분이 점점 밝혀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너무 강하고 안하무인이다. 라는 많은 분의 평에는 공감하지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뿐 개연성의 부족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주인공이 강하긴 하지만 그 힘을 이용한다고 해서 마음먹은 대로 일이 성사되지는 않습니다. 쥬논의 글들은 오히려 여러 고비를 넘기고 어렵게 힘을 회복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모습은 앙신의 강림 때부터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규토는 아직까지 큰 위험에 닥치지는 않았습니다만 곧 나타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찌 보면 처음에 쫓겨나서 오그나탐숲에 들어가는 처음 부분부터 고난의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얼핏 보면 많은 비슷비슷한 판타지 소설들과 별 다른 내용이 없는 듯하나 사실은 많은 부분이 다른 것입니다.
작가 쥬논은 매 작품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판타지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뷔작 앙신의 강림과 비교해보면 도식화된 D&D 식 판타지 세계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규토대제를 보시고 저급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규토대제가 철학적인 주제나 뛰어난 문학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취향을 탈 수도 있는 작품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과 필력을 보아서 막 써내려간 저급 작품은 아니라고 평가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새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같지도 않습니다.
쥬논 팬은 아니지만 도구님과 취향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신다면 한 번쯤은 다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앙신의 강림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그 때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뭔가 부족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 이야기의 재미에 이끌려 쥬논님의 세번째 작품인 규토대제 1권을 봤습니다. 뭔가 조금 더 발전되었을 것을 기대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앙신의 강림에서 느껴졌던 아쉬움이 다시 전해지더군요.
이야기의 전개에서 앙신의 강림에서는 크로노스교의 부활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규토대제에서는 아직 그 명분을 찾지 못 했습니다. 그냥 전생에 강력한 황제였으니까 나는 다시 강인함을 되찾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드루고 피보기 좋아하는 황제가 되야겠다가 그 이유라면 이율까요?
그리고 왜 다시 환생하게 됐는지..그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있지 않더군요. 꽤 중요한 요소일 것 같아 나중에 밝혀지기는 하겠지만 글 초반에 비밀로 두고 그냥 참고 보기에는 내용이 좀 억지스럽지 않나 싶었습니다. 앙신의 강림에서는 네명의 아이 중 크로노스의 적자는 무조건 주인공일거라고 생각하면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이 이해가 됐습니다. 나중에 뒤통수를 맞기는 했지만요.
또한 주술적인 면에서도 동종과 하나가 또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두 가지 주술에 대한 차이점이 전 잘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그리고 등급에 관해서도 6단계라는건 알겠는데 그 차이를 또 모르겠습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단계도 아니고 전생에서 이미 완성했던 경지였음에도 설명이 부족하달까요?물론 제가 1권만 읽어서 내용을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초반부터 중요하게 나오는 주술적인 내용이니 만큼 명확히 구분을 해주셨다면 이해하기 편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뒤에 설정집에 설명이 나오나요? 하지만 어느 정도는 글 안에서 그 내용이 포함되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딴지로..음..오크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에 절망했습니다. 왠지 제 취향과는 안 맞더군요.ㅎㅎㅎ
각 작품마다 연계되어서 후에 가는 후반부일수록 그 다음 부의
작품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이면서,
특이한것만을 다룬다는 점에서 쥬논님의 글은 독창성이 있는
판타지임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앙신의 강림과 천마선 이후로 나오는 이번에 나온 이글의
저의는 저도 확실히 무엇을 위해서 주인공의 환생과
작가님이 의도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분별하게
나오지 않는다는점이 약간 실망이더군요.
어쩌면, 그 다음권에 한꺼번에 나올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된다면 글의 흐름이란것이 무서울정도로 추락한다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맞아요.
전 특히 앙.강에서 산 속에서 수만명이 전투를 벌린다는 것에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게다가 일반 백성들을 규합해서 흉흉한 군사들과 대적시킨다는(특히 아줌마가 낫인가를 들고 달려드는 장면에서는 폭소가...) 황당한 스토리.....게다가 눈덥힌 산속에서 화공을 써서 전멸시킨다는 이야기도 난감했지요.
가장 황당한건 공성전에서 성이 무너진후 성안에서 백성들과 힘을 모아서 게릴라전으로 적을 이긴다는 장면에서는 한숨이 다나오더군요.
사람들이 도망가지도 않고 적들이 어디있는지 가르쳐주고있으니...
오히려 처음 사막에서 싸우던 약한(?)주인공이 더 공감이 가더군요.
물론 작가의 글 연출력은 인정하지만...
저도 이분 작품 다 봐는데 양 강 같은경우 중간 전투신에서 좀 재미 있어고 나머지 부분은 영...
천마선 같은경우 처음부터 그래고 이번 규토대제 같은경우 처음 보다 접었습니다.
제가 이 분 글 잘 안보는 이유는
재미면에서는 어떤 글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꼭 재미만 최고 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양강 같은 경우 뒤에 가면 왜 주인공이 절대적인 인물인지 이해는 됍지만
앞부분에 너무 주인공 에게 기연이 막 몰리고 주인공이 하면 다 잘돼고
주인공은 실패도 없고(절대 이상황에서 이길수 없는데 쉽게 이기고)
주변인물들은 주인공을 마침 신이나 악마처럼 모시고...
이런 설정 자체가 싫었습니다.
천마선 같은 경우도 그렇게 크게 벗어나지 못하던군요.
작가분 실력이 잇기 때문에 스토리나 뭐 그렇것에는 큰 부담이 없는데
내용자체가 너무 자극적이던군요.
이번 규토대제 같은 경우 그 도를 넘엇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군요.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이용물 자체로 보는것이 규토대제 입니다.
자기에게 충성아니면 죽음이죠....
그리고 주인공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서 주술을 사용해 자기몸을 개조 하다는 부분에서는 더이상 못 읽겠던군요.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됀듯 말듯 상관하지 않고
절대적인 존재가 주인공에게 반햇어 뭐든 해 달라면 다해주고 그냥 막 도와주고 주변인물들은 주인공에게 무조건 절대적인충성을 하고(주변인물들이 다 바보같이 보이던군요)
너무 막힘없이 막 나가는것 같던군요.
이정도 글 실력이면 내용 자체를 좀 부드럽게 할수도 잇는데 너무 자극적은 내용들로만 글을 쓰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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