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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3 김산(金山)
    작성일
    22.06.27 22:52
    No. 1

    글 잘 읽었습니다. 올라온 2화까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공모전까지 나가셔서 그런가 묘사가 괜찮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사가 없어 조금 난해해 보입니다.

    그리고 글에 대한 임팩트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액자식 구성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초반부를 만들어 보는겁니다.

    ...
    "내가 그의 행복을 위해 해줄 수 있었던 건 그를 죽이는 것 뿐이었다."

    그를 처음 만난 장소는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이었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구름은 아름다웠고, 기내식을 비우고 받은 서비스 와인도 꽤 마음에 들었다. 우연인지, 나와 그는 서로를 마주보는 자리를 예매했었고, 때문인지 자연스래 눈이 마주치는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와인을 홀짝거리며 독서하는 척을 했다. 손에 쥔 책은 한시간 째 책장이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마주앉은 그도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

    이런 식으로 독백처럼 시작해 충격적인 인물의 미래를 먼저 들려주고, 그 다음에 스토리를 전개해보는 겁니다. 소설 극초반부에 넣어야 하는 것은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요소들입니다. 자극적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겠죠. 이렇게 되면 시작하자마자 독자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임팩트는 중요합니다. 이렇게 호기심이 생긴 독자들은 작가님의 긴 글을 읽어줄 마음이 들 겁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김산(金山)
    작성일
    22.06.27 22:53
    No. 2

    위에 예시로 든 글은 제가 자리에서 바로 쓴겁니다. 차용하시려면 하셔도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붥붥
    작성일
    22.07.02 07:26
    No. 3

    제가 비평은 처음 받아보는데 이렇게 정성껏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 잘 참고해서 글에 녹여내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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