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우와... 이게 무슨 일입니까. 제 글에 난바라다님의 비평이라니... 전 그저 한마디만 해주시길 바랬을 뿐인데... 이건 뭐 호식이 두마리치킨을 시켰더니 베이징덕이 오는 격이군요... 얼떨떨합니다. ^^;
너무 훌륭한 글에 비루한 댓글을 달수가 없다보니 몇번이나 지웠다 썼다 반복하게 되네요. ㅠㅠ 먼저 제 미숙한 글에 비해 너무 훌륭한 비평을 해주신 난바라다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깊이 공감하고 있고 그런 만큼 제가 다 표현을 못 해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염려해주신 부분에 대해 몇가지만 변명을 늘어놓고 싶습니다. ^^
일단 게임식 구성은 넣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것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의 백그라운드를 설정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그것의 기원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언급을 해야 할텐데, 그것을 세련되게, 그러니까 유치하거나 비상식적이지 않게 풀어낼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
그리고 군과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글이 시작되는 바람에 자칫 전체주의로 빠지지는 않을까 우려하신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누가 신경이나 써주겠느냐마는)지만 말씀드리자면, 본작 내에서 힘을 가진 자에게 찾아오는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전체주의로의 유혹은 굳이 헌터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헌터가 아니더라도, 인간이라는 족속들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서게 되면 딴생각을 하게 마련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 이런 문제로 대립이 발생하고 거기서 갈등구조를 끌어내려고 합니다.
글의 전개에 대한 부분은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아예 그런 생각을 해보지도 못한터라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조언해주신대로 그 부분을 본편의 내용에 녹여내볼까 고민중입니다. 제딴엔 설정해놓은 것들을 풀어놓고나서 시작하자고 한 것 같은데... 그리고 서 박사가 제머릿속에선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 글에서도 그만큼 비중이 있는지 의심이 되긴 합니다. 말씀하신것 유념해서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
연중... 하지 않으려 매우 상당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늘 비축분은 7만자 이상 가져가려고 합니다. 요즘 이래저래해서 글 쓸 시간이 안나서 6만자정도 남았지만...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연중하지 않고, 기죽어서 쪼그라들지 않고, 처음 의도대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훌륭한 글로 조언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이 비평글이 부끄럽지 않은 글 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앗... 특유의 긴장감 댓글을 쓴 독자입니다 ㅎㅎ
솔직히 너무 간만에 문피아에 와서 현재 대세로 불리고 있는 레이드 물이란걸 잘 몰랐습니다.
마틴님 글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괴물이 등장한 현대 밀리터리물..?? 인줄 알았습니다.
상황 묘사나 주인공의 각오가 전지적 시점인데도 1인칭 처럼 잘 전달 되어 그런지 긴장감이 있더군요 ㅎㅎ.. 아직 헌터들의 활동이 많지 않아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싸울지도 모르고..
난바라다님의 말씀처럼 첫 부분에 조금 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연독률을 보면 이후 스토리도 잘 이끌어 가실거라 믿어요~~
마지막에 자추 요청... 건은.. 아마도 저인것 같은데.. 이런 비평글을 보니 무섭습니다;;
하지만 마틴 님께는 큰 보물을 얻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제글은 아까 오후에 자유 연재에서 전부 삭제했습니다 ㅎㅎ
현재 일반 연재 신청한 상태이고 공모전이 시작되면 내일 한번에 다 같이 올리려구요~
언제 시간이 되셔서 일독해주신다면 전 정말 몇마디만 해주셔도 기쁠거 같습니다.
멋진 비평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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