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초반에 독자들의 이목을 확 끌어 당겼다는 면에서는 필드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개 역시 더 시원시원 하고요.
미트의 경우는 초반에 장벽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설명을 잘 하시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트는 야구를 잘 알지 않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땀내나는 남자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내용이 전개되면... 미트의 경우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작가님께서 그 장면이 왜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지 설득력 있도록 쓰고 계십니다. 인간적인 고뇌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역시 감정의 오바 없이 그려지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미트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드의 경우는 판타지의 먼치킨과 같습니다. 필드는 퇴근 후에 맥주 한 잔과 함께 보는 액션 영화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를 비우고 콧노래를 흥얼흥얼 하면서 보기에 좋은 작품인 거 같습니다.
어떤 작품이 더 좋은가는 본인의 취향 문제 같습니다. 물론 쓸데없는 분량 늘이기가 없다는 가정하에섭니다 ;;
저 같은 경우는 드라마가 있는 스토리를 좋아해서 미트를 재미있께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고스펙화로 인한 중,후반의 루즈함은 스포츠 장르의 고질병인가 봅니다. 장르 특성상 경기 장면이 메인인데... 100마일의 강속구나 하프라인만 넘어가면 골로이어지는 강슛은 경기의 긴장감을 떨어뜨리죠. 원맨쇼가 어려운 스포츠는 좀 덜하긴 합니다만... 긴장감이 없는 경기를 무슨 재미로 보나요?
경기 자체를 메인으로 승부하려면 적당한 스펙과 긴장감을 유지해야되는데, 그간 여러 스포츠 장르를 읽어본 바로는 이 절묘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작가분은 몇 안되어보이더군요. 차라리 판타지의 영지 경영이나 무협의 복수같은 주제를 깔아서 루즈함을 해소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비교해줬으면 굿이었는데
편당 용량이 엄~~~~~~~~~~~~~청 차이나지 않나요?
필드 뿐만 아니라 요즘 편당 최소 용량만 채워서 올리는데 너무 하단 생각이 드네요 강제 구매인데 독자가 바라는건 하루에 몇편씩 매일 일일연재가 아니라 어차피 강제구매이니 한편한편 알차고 용량도 많은걸 바라지 최소 용량 잘라서 올리는걸 바라지 않는데 요즘 너무 돈만 보는 작가들이 많아 졌습니다.
전 여기에 문피아가 첨에 글자수로 용량을 매기다가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쪽수로 바꾼데에 문제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쪽수라도 한줄씩 꽉채우면서 쓰는 작가와 특히 스포츠물 필드같은 경우는 한줄에 공차는 소리 뻥 이라든지 골 이라든지 한줄에 한자 그리고 툭하면 아에 한줄 띠우고 다음 문단으로 가고 그렇게 쓴 한편의 쪽수와 한줄 꽉채우면서 쓴는 쪽수가 과연 같은 용량일까요
전 아무리 봐도 독자들의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네요 문피아와 작가들만 유리하겠죠 물론 한편한편 알차고 용량도 꽉꽉 채워 주는 미트를 쓰는 작가분들도 많이는 아니지만 계시죠 지금 생각난건대 무슨 무슨 베스트 순위 여러가지 있던데 편당 용량 베스트와 워스트 순위도 통계를 내서 올리면 좋겠네요 그럼 독자들과 작가님들도 알아서 판단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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