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책을 보고 느낀건 별 고민 없이 막 써내려갔다라는 겁니다. 작가의 설정이란게 애초에 의미가 없더군요 한권 넘어가면 자신의 설정을 바로 잊어버리거나 무시해버리고 말 바꿔버립니다. 1권에서는 행성의 몬스터가 지구보다 강한듯 묘사됩니다. 수개월 동안 아바타가 단 12여기 남고 다 죽을 정도로. 그런데 2권 넘어와서는 주인공이 하는 소리는 여기 몬스터는 지구보다 훨씬 약하다고 말하며 수월하게 잡고 혼자서 기지와 필드를 돌아댕깁니다.
그리고 행성에서 거주민에 대한 살인 및 영향력을 미치는거에 대해 엄격히 금지한다고 해놓고는 주인공은 마을 오는길에 바로 산적을 다 죽이고 전쟁에 끼어들어 수십 수백명을 죽이죠. 그러나 별 고민도, 제재도 없습니다.그리고 이러한 주인공의 행적에 대한 정보를 열람해서 세세히 다아는 정부단체에서 주인공이 수개월동안 만든 광산의 위치는 몰라서 묻는데...이건 또 개인정보는 함부로 열람할 수 없어 모른다는 하죠.
주인공이 갑질할 수 있는 생명석 등 행성의 자원 채취도 보면 웃기는게..자원이 있는 위치는 다 공개 되있고 아바타를 생성해서 인력 얼마든지 동원할수 있고 우주탐사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에서 채취를 못해 주인공한테 끌려다니는게 말이나 되는지....
이 작품은 연재분 만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글 쓰시는 분이 참 담담하게 잘 쓰시더라고요.
감정의 기복을 크게 느낄수 없어서 좋았다고 해야할지, 연재분 읽을때는 다음편이 그렇게까지 애타게 기다려지지 않고, 못 읽으면 다음에 읽으면 되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책으로 장편으로 읽다보면 살짝 지루해질것도 같긴 하네요. 그래도 최소한 중간은 가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요새는 읽으면 행복해지는 장르소설이 아니라, 짜증이 솓구치는 장르소설이 판을 치는 시대라서 그런지 이 정도만 되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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