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정확한 비평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투고를 위해 원고를 정리중, 하나로 묶어서 읽을때 저도 같은 감상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들이 연결은 되지만, 마치 장편이 아니라 단편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물이 흐른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더 이상의 감상이 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무채색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색깔이 없기에 사건은 조명되지만, 사건은 기억나도 사건의 중심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엇을 위한 사건인지도 잊어버렸죠.
이때 받은 생각을 3자로서 정확히 짚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소설을 적을때, 조심해야할 점과 뼈대를 세워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은령이었다면 더욱 맛깔났을꺼에요. 선백이라도 괜찮았을 겁니다. 문월은 무채색이라 사건의 주인공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킬링타임용 소설이란 말은 제겐 과분할 정도의 극찬입니다. 하지만 그 뒤의 말이 더욱 정확하기에 놀랐습니다. 킬링타임 이상의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소름끼칠정도로 감탄했습니다.
정말 정확한 비평입니다;
뼈대를 세우고, 거기에 살을 붙여야하는데
던져진 살만 보이고, 뼈대가 보이지 않았기에 생겨난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분할정도의 비평을 받아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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