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황혼의 들개들
작가 : 거같이먹읍시다
머스킷, 화약, 대포 나오는 근세문명 수준의 배경에
용병부대 주인공의 전쟁물이라서 기대가지고 읽다가
무료분까지만 읽고 하차했습니다.
이렇게 쓸거면 왜 전쟁물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주인공은 용병대장이라는데 행동은 대학교 조별과제 팀장 같습니다.
여기 나오는 용병들은 여자+아이한테는 급친절해지는게 특징이고
오히려 직업군인들이 용병보다 100배는 쓰레기로 나옵니다.
내가 이런 용병들은 또 처음보네 진짜;;
비유하자면 포장지는 “태극기 휘날리며”인데 내용은
“웰컴투동막골”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냉철한 ‘척’만 할뿐이지. 끝도없이 우유부단합니다.
마을사람들이 벌벌떠는 주인공이 마을 산골소녀에게만은 끝도없이 져줍니다.
무슨 주인공이 소아성애자가 아닌가 싶더군요.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용병대장이란 작자가
자기가 이뻐하던 어린 여자애가 자기 막사에 들어와서
정보 빼돌려서 그거 반군에 밀고해서 야습 당해서 피해가 컸는데
그 여자애를 감싸준다고 거짓 처형 ... 그거도 주인공 발암인데
머리만 깎여서 전속병으로 임명 ㅋㅋㅋㅋ
아니 용병 부하들은 죄다 눈뜬 장님입니까???
대장이 여자애에 빠져서 헬렐레 하다가 자기들 동료들이 죽었는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저 꼬라지를 그냥 넘어간다고???
용병들이??????
사실 주인공이 왕족이었고 용병들이 3대째 충성하는 신하들이었다고 하던가
돈만주면 사람잡는 백정이고 짐승이라고 실컷 묘사하더니;;;
소재랑 배경은 정말 취향이었는데
전개가 너무너무 개떡같아서 ... 도저히 유료편당결재 가치가 없다고 판단
작가 본인은 라노벨스럽게 쓰고싶었던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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